'체중같이 다 무겁다.학교도 무겁고, 가족도 무겁고,앞으로 해야 할 옥중 사람들을 위한자신의 소임도 무겁다.그리고 그 무거운 것은 무거운 잠으로 그에게 떨어져 내린다.' (226)여전히 글로 접하는 시대의 배경이지만아리고 먹먹하다 가끔은 숨이 잘 쉬어 지지 않을 만큼 시대 속 인물들의 감정에 동화되어 버린버린다.자신의 생과 맞바꾼 애국정신, 오롯이 그것만이 삶의 이유였을 이들의 소명의식앞에서 숙연해진다. 환경때문인지 자신의 선택 때문인지 아편중독으로 인한 기화의 파멸,끝내 닿지 않은 누군가의 아픈 사랑,가문을 지키면서 가족을 지키지 못한 아픔,불안한 정세 속 수많은 인간군상들의 삶과 그들의 연결 속에서의 미묘한 심리들을 마주하며 오늘의 나와 나를 둘러싼 세계와의 관계를 바라보게 한다. #채손독 을 통해 #도서협찬 받았습니다.@chae_seongmo @dasanbooks#필사적으로_토지 #토지고흐에디션 #GoghEdition #토지11 #토지3부3권 #다산북스#박경리대하소설 #토지필사 #박경리 #소설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