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 절망, 그리움이 가차 창밖으로 지나가는 전봇대처럼 빠르게 지나간다.(326)이렇게 다채로운 감정이, 사건이 물흐르듯 흘러간 토지 7권이다. 서희와 길상의 결혼과 기화가 된 봉순과의 재회는 오늘의 관계가 영원하지 않고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인간관계의 한계성을 말하는 걸로 다가왔고,강포수의 두메에 대한 무량한 사랑과 탐욕으로 마비된 임이네의 모성은 극명히 대비된다.파렴치한 김두수의 무감한 양심은 할말을 잃게 만들고, 변해가는 송애의 태도에서 볼 수 있는 인간의 취약성에 깊은 탄식이 흘렀다. 점차 몰락으로 향해가는 조준구의 말로는 상상만으로도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토지 7권을 읽고 박경리 문학관을 다녀왔다.24년 동안 토지를 집필해오신 박경리 선생님의 숨과 곳곳에 물든 토지속 인물들의 생의 이야기가 생생히 떠오르며 그들의 삶에 진하게 스며드는 기분이었다.앞으로 남은 13권을 통해 대하소설 토지를 통해 우리의 역사와 그 시간을 버티고 살아낸 이들의 삶에 함께 하고 싶다.#채손독 을 통해 #다산북스 로부터 #도서협찬 받았습니다@chae_seongmo @dasanbooks#필사적으로_토지#필사적으로 #토지7 #토지2부3권#토지고흐에디션 #GoghEdition #토지반고흐에디션 #박경리대하소설 #박경리 #대하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