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환 없는 세월이 어디 있을 것이며 세월과 더불어 가중되는 운명의 무게를 피할 자 그 누구이겠는가 그러나 수고는 싸움이지 복종이 아니기에, 회한과 운명의 무게와 더불어 있는 자만이 영혼은 높은 곳으로, 육신은 낮은 곳으로, 그리하여 도깨비 방망이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진실의 쓴 잔을 마시게 되는 것이다."격동의 시대에 서희를 중심으로 최참판댁도 간주로 이주하고서희는 고유의 당당함과 지혜. 품위는 잃지 않는다.서희가 재물을 모음에 있어서 전략가이다. 서희의 손과 발이 되어 서희의 든든한 뒷배가 되어준 길상과 서희는 어떻게 될지. 신분의 차이 따윈 초월한 인연이 될지. 임의네를 향한 용이. 용이를 향한 월선. 월선을 향한 용이 . 이 질긴 인연은 어떻게 이어지고 끓어질지 궁금하다.나라를 잃어가는 격동의 시대에 살아가는 자들의 일상의 하루하루의 고단함은 이루다 말할 수 없다.역사의 한 페이지가 눈앞에 펼쳐지듯 생생해서 아리고 먹먹하고 힘겹다.#채손독 을 통해 #다산북스 로부터 #도서협찬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