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동안 치매 어르신들과 함께하며 얻은 삶의 지혜."저의 쓰임과 가치는 이곳,치매 어르신들 곁에 있습니다.기억이 머무는 곳엔 언제나 제가 서 있을게요."🤍책을 읽으며 이 책의 저자가 참 선하고 고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저자는 요양병원에서 어른신들의 발톱을 손질하는 일을 좋아했는데, 누군가의 발톱을 정성스럽게 손질한다는 것은 사랑이 없으면 하기 힘든 일이라 생각하기에 이 작은 일화로도 저자가 치매 어르신들을 어떤 마음으로 대했는지, 그들과 함께 하는 일상이 저자에게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돌봄 과정에서 흘렸던 눈물, 웃음, 그리고 희망을 통해 돌봄이 의무가 아닌 한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는 여정임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저자는 자신의 일상을 통해 그 마음을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람이 먼저’라는 가치를 치매 어르신 케어의 지난한 과정에서 한결같이 유별남으로 보여줍니다. 이 유별남은 그녀의 특별한 장점입니다. .“절벽을 만나거든 그만 절벽이 돼라” 정호승 시인의 시 한 구절을 떠올리며 자신이 어떻게 하면 절벽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하고정답이 없는 현장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르신들을 사랑하는 것, 더 많이 시간을 할애하고 수시로 안아드리는 것으로 실천합니다. 💬저자의 일상을 통해 나의 일상을 돌아보았습니다.특별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는 지난한 일상에서 저 또한 이런 마음을 품으려 노력합니다. 때로는 수도꼭지를 올려 물이 나오는 그 단순한 원리를 익히는데 8개월이 걸리고, 자신의 요구를 언어로 표현하는데 일년이 걸리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제가 이 일을 20년 넘게 해 온 이유는 이 특별한 아이들이 커가는 지난한 과정에 함께 할 수 있고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내가 웃기 때문입니다. 제 삶에서 이 아이들의 존재가 소중한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물론 때때로 머리에 뿔이 나기도 합니다만😅)💜저자의 꿈은 네덜란드의 ‘드호그벡 마을’같은, 미국의 ‘어시스티드 리빙 홈’같은일본 ‘도치기현 나스마치에 있는 한 마을’같은 자신의 센터를 운영하는 것이라고 합니다.⭐️저자가 만든 VESH 케어가 기본 모토가 되고, 4무 2탈을 당연하게 지키는 시설⭐️🏷“나는 그리운 것을 그리워하기 위해 그리움을 사수하고 있다. 기다림이 걸아간다.그리움이 길이 된다.” (박노해 시)“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그냥 주고 싶은 넉넉함이 아니라꼭 줄 수 밖에 없는 절실함인 거야.“ (응답하라 1988 대사)🪻박노해 시인의 시처럼 드라마의 대사처럼그리고 저자의 절실한 바람처럼간절함이 강인함이 되어이 모든 것의 끝이 저자의 길에 닿아 있기를 마음 다해 응원합니다🙏#채손독 을 통해 #설렘출판사 로부터 #도서협찬 받았습니다#오늘도치매어르신을돌보며인생을만납니다#서은경 #노인전문간호사의이야기#설렘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