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의 잘 보이는 곳에 놓아둔 책은 표지만으로도 항상 시선이 머무르게 하는 힘이 있어요.서준이와 할아버지의 대화체로 이어진 그림 소개는 친절하고 다정해서 마치 미술관에서 직접 그림을 마주하며 도슨트 해설을 듣는 듯 했어요.지난 리뷰에 이어 오늘은 제2전시실부터 둘러볼까요? .🎨제 2전시실 '말과 소년'박노수화백은 자연을 벗삼아 놀던 추억을 떠올리며 말과 소년을 그렸다고 해요.<수렵도>는 섬세한 붓질 덕분에 색을 많이 쓰지 않아도 말의 움직임이 힘차고 화려하게 느껴져요.그에 반해 <호반>은 편안하고 따뜻해요. 파란 나무는 신비롭구요. 동양의 산수는 작가가 그곳에서 놀기 위해서 그리기 때문에 그림 속 인물은 작가 자신으로 느낄 때가 많다고 하니 그림을 통해 작가의 마음을 그려볼 수 있는 것도 동양화의 감상을 풍성하게 해주어요..🎨제 3전시실 '자연을 벗 삼은 선비'옛날 선비는 그림을 그리거나 감상하기를 좋아했어요. 선비들은 학식과 인품을 갖췄고, 시를 잘 짓고 글씨를 잘 썼다고 합니다. 박노수 화백의 그림에는 선비가 자주 등장하는데 왜 그런지 그림을 통해 이유를 알 수 있으니 책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시와 어우러진 그림 <피는 꽃>을 통해 시서화 일치를 실천한 화가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시서화 일치는 시와 글씨와 그림은 같다라고 보는 거에요.).🎨제 4전시실 '강렬한 색채'<호반>, <산속의 선비>에 이어<소년>, <유하>를 보면 푸른색을 많이 사용했음을 알 수 있어요.박노수 화백의 그림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이를 '눈이 시리도록 푸른 군청'이라고 불렀어요. 화백의 호를 '남정'이라고 붙였을 정도에요. '남정'은 남색, 짙은 푸른색을 뜻한대요.💛이 푸른색 덕분에 박노수 화백의 그림이 맑고 청아하고한층 더 신비롭게 느껴져요.눈이 부시도록 푸르른 색채 덕분에 일주일간의 피로와 고된 마음까지 맑아지는 듯 합니다. 🖼 책을 펼칠때마다 박노수 화백의 작품에 경탄합니다.따뜻한 봄날, <화가의 집, 박노수미술관>여행 함께 떠나실래요?..#채손독 을 통해 #연립서가 로부터 #도서협찬 받았습니다#화가의집박노수미술관 #연립서가 #송희경#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