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의 집, 박노수미술관 - 동양화를 알려 주는 빨간 벽돌집과 비밀의 정원
송희경 지음, 이소영 그림 / 연립서가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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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의 잘 보이는 곳에 놓아둔 책은 표지만으로도 항상 시선이 머무르게 하는 힘이 있어요.
서준이와 할아버지의 대화체로 이어진 그림 소개는
친절하고 다정해서 마치 미술관에서 직접 그림을 마주하며 도슨트 해설을 듣는 듯 했어요.

지난 리뷰에 이어 오늘은 제2전시실부터 둘러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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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전시실 '말과 소년'

박노수화백은 자연을 벗삼아 놀던 추억을 떠올리며 말과 소년을 그렸다고 해요.
<수렵도>는 섬세한 붓질 덕분에 색을 많이 쓰지 않아도 말의 움직임이 힘차고 화려하게 느껴져요.
그에 반해 <호반>은 편안하고 따뜻해요. 파란 나무는 신비롭구요.

동양의 산수는 작가가 그곳에서 놀기 위해서 그리기 때문에 그림 속 인물은 작가 자신으로 느낄 때가 많다고 하니 그림을 통해 작가의 마음을 그려볼 수 있는 것도 동양화의 감상을 풍성하게 해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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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전시실 '자연을 벗 삼은 선비'

옛날 선비는 그림을 그리거나 감상하기를 좋아했어요. 선비들은 학식과 인품을 갖췄고, 시를 잘 짓고 글씨를 잘 썼다고 합니다.
박노수 화백의 그림에는 선비가 자주 등장하는데 왜 그런지 그림을 통해 이유를 알 수 있으니 책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시와 어우러진 그림 <피는 꽃>을 통해 시서화 일치를 실천한 화가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시서화 일치는 시와 글씨와 그림은 같다라고 보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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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전시실 '강렬한 색채'

<호반>, <산속의 선비>에 이어
<소년>, <유하>를 보면 푸른색을 많이 사용했음을 알 수 있어요.

박노수 화백의 그림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이를 '눈이 시리도록 푸른 군청'이라고 불렀어요. 화백의 호를 '남정'이라고 붙였을 정도에요. '남정'은 남색, 짙은 푸른색을 뜻한대요.

💛이 푸른색 덕분에 박노수 화백의 그림이 맑고 청아하고
한층 더 신비롭게 느껴져요.
눈이 부시도록 푸르른 색채 덕분에 일주일간의 피로와 고된 마음까지 맑아지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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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칠때마다 박노수 화백의 작품에 경탄합니다.

따뜻한 봄날, <화가의 집, 박노수미술관>여행 함께
떠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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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손독 을 통해 #연립서가 로부터 #도서협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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