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로 배우는 역사시리즈의 네번째 책 통일신라의 혜초,실크로드를 왕오천축국전에 담다의
주인공은 8세기의 신라승려혜초인데요 혜초는통일신라의 전성기에 태어나서 열다섯살 무렵에
광저우로 유학을 떠났는데요 당나라에서 유행하던 불교의 새로운 가르침을 받기 위해서였는데 혜초는 당나라에서
멈추지 않고 스무살이 되던해에 바다의 실크로드를 따라 인도로갔고 중앙아시아를 거쳐 아랍세계에까지 이어졌어요
머나먼 인도양도,낯선 이슬람세계도, 험난한 파미르고원도 혜초의 걸음을 멈출수 없었네요
파미르 고원과 장안(중국산시성 시안시의 옛이름. 시안시의 모습)
뒷부분에 보면 실크로드로 배우는 세계.문화.역사에 대해서 나오는데요
혜초는 어떤 사람인지, 왕오천축국전은 어떤책인지, 실크로드의 학문.둔황학등에 대해서
좀더 많이 알수 있었네요
올초에 저희아이들하고 우연히 실크로드둔황전에 다녀왔었는데요
1300년만의 귀향 왕오 천축국전이 우리나라에 왔다고 해서정말 보고 싶었는데요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신라승려 혜초 (704~780)의 여행기 '왕오천축국전'이 한국에 왔는데
세계최초로 공개전시되는거라서 더 기대를 가지고 보았네요
전시회는 8세기초 혜초가 여행했던 길을 따라 파미르공원 동쪽의 실크로드를
따라가는 형식으로 꾸몄는데요
1부에서는 '실크로드 가는길'
타클라마칸 사막 일대의 카슈가르, 쿠차, 투르판, 호탄, 누란과 톈산산맥 북쪽의
우루무치등의 오아시스를 소개하는데요
2부에선 인물조각 , 회화, 생활공예품등을 통해 실크로드 사람들의일상과 문화를 소개하는데요
3부 둔황과 '왕오천축국전'은 한국 최초의 세계인인 혜초의 구법기행과 흔적과
왕오 천축국전을 만나는 자리인데요
그중에서 중국이 제작한 둔황석굴 모형두점(17호와275호)를
그대로 옮겨서 전시함으로 현장에서 느낄수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요
불상을 전시했는데 사람이 보는 관점에 따라서 금색이 없어지면서 어두워지는
것을 보면서 큰아이가 너무 재미있어 하고 혜초의 시도 있어서 읽어보면서 감상을
했네요 무엇보다도 17호 동굴이 다른 동굴의 벽화뒤에 감추어져 있는것을 프랑스
동양학자 폴펠리오가 왕오천축국전을 발견했다는 사실도 알게 되어서 놀라웠어요
4부에서는 둔황에서 동쪽 시안에 이르는 간쑤및 닝샤지역의 유물을 전시하는데 실크
로드를 통해서 신랑 땅 경주로 넘어온 서역의 유리잔, 서역인을 통한 돌조각등도 함께 볼수 있었어요
실크로드를 통해서 신라 경주까지 이어져 있는것을 보면서 놀랍기도하면서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되었는데요 우리 아이역시 호기심을 가지고 보더라구요
한가지 아쉬운점이라면 실제 유물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복사물이 많이 있다는게더 아쉬운점이었어요
사진촬영을 하지 못해서 아이랑 본 것을 사진으로 찍어서 남겨주고 싶었는데 그렇게 못했다는게
너무 아쉽구요 왕오천축국전을 소개하는 신문이 있어서 가지고 왔는데요
아이하고 보면서 우리나라 직지심경도 그렇고 왕오천축국전도 우리나라의 문화재들이
다른나라에 가 있어서 맘대로 보지 못하고 제대로 지키지 못한게 너무 아쉽고 맘이
아팠네요 우리 아이들이 커 갈때쯤이면 이 모든것들이 우리나라로 돌아와서 맘놓고
볼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이와 함께 먼저 이책을 읽고 전시회를 보았더라면 이해하기도 쉽고 그랬을텐데 그렇지 못해서
더 아쉬움이 남네요 아이와 함께 이책을보면서 아이와 함께 보았던 전시회를 다시한번 기억해보는
시간을 가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