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ll Boy - of the still boy, by the still boy, for the still boy
SE OK 지음 / MY(흐름출판)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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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드신 여자분께 예쁘다고 칭찬하면 좋아하시죠.
그런 모습을 보면 나이가 다가 아니구나, 여전히 여자란 걸 느끼게 됩니다.

여자만 그럴까요.
남자도 마음속엔 항상 소년이 있습니다.
밖에선 돈 번다고, 집에선 가장으로 지내지만, 가슴속에 소년이 사는 스틸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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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책들과 매체는 예전보다 많이 생겨났어요.
그에 비해 남자들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책은 많이 없는 편입니다.
여전히 과묵하고 홀로 속앓이를 하는 

이 땅의 아빠들을 위한 유쾌 상쾌 통쾌 Still 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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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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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면 이런 경험 있죠?
샤워가 뭐냐, 볼일이라도 마음 놓고 봤으면 하는 마음. 저만 그랬나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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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돌보는 건 정말 체력적으로 지칩니다.
엄마들 나이 들어서 손목, 어깨, 무릎 골병드는 게 

왜 그런가 했더니 다 이런 거 때문이더라고요.
저도 아직 젊은... 젊다고 믿고 싶은데 어깨가 아픈 걸 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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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밥을 먹으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죠.
해시태그에 있는 '배달 음식이 최고' 백퍼 공감입니다.
그래서 저희도 배달음식 많이 묵었더랬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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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이런 경험은 없는데요, 정말 이런다면 난감하겠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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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이랑 카드놀이 많이 했는데, 

아이와 놀게 되면 점수 조절 잘 해야 합니다.
너무 잘하면 아이가 지니까 울고불고 난리가 나고, 

그렇다고 대놓고 지게 되면 아이도 눈치를 채니깐요.
너무 잘하지도 않게, 너무 못하지도 않게, 

그 적절선을 지키면서 게임을 하는 것이 필요하죠.
결국 자~알 해야 한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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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키우는 아빠라면 이런 순간 오겠죠. 정말 마음이 아플 겁니다.
품 안의 자식이란 말을 실감하게 되는 순간, 

그 순간이 늦게 오길 바랄 뿐입니다.
이런 날, 아내를 보세요. 

아내도 장인어른께서 이건 꿈일 거야를 외쳤을 소중한 딸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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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육아휴직이 끝나고, 다시 일로 복귀하는 날. 
아빠가 해외에 나가는 것 마냥 울고불고 하는 아이들.
그만큼 정이 들은 거겠죠.
육아휴직 동안 아이들을 돌보면서 

보통의 아빠들은 경험하지 못한 아이들과의 추억이 듬뿍 쌓였으니깐요.
그 시간이 아이들과 끈끈한 유대를 만들어 낸 거겠죠.
아빠들, 아이들이 멀어진 것 같다고 느낀다면 

한 달에 몇 번이라도 아이들과 놀아보세요.
그러면 그런 느낌은 절대 없을 겁니다.
아이들에게 정성과 시간을 쏟는 만큼 아이들과 더 가까워지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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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 the still boy,
by the still boy,
for the still boy

 

 

 

한 컷 만화에 해시태그가 있어서 부담 없이 쓱 볼 수 있어요.
책을 읽었다기보다 4컷 만화를 본 듯한 느낌이어서 가볍게 읽을 수 있고요.
엄마도 힘들죠, 엄마 힘든 거 요즘은 대부분 알죠.
하지만 아빠도 힘들다는 거, 우리 엄마들이 알아주자고요.
뭐가 힘들다고? 엄마에 비해 힘들어? 
이렇게 말하면 할 말 없지만 내 남자 힘들다고 위로해주면, 뭐 나쁜가요?
책에 나오는 것처럼 육아휴직해서 아이를 돌보진 않아도,
오늘 하루 일터에서 애쓰고 온 남편을 보니 조금 안쓰럽네요.
가슴속에 소년을 간직한 이 땅의 아빠들, 힘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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