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코스모스
궁금한 우주 지음, 오세웅 옮김, 에노토 테루아키 감수 / 생각의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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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워 20만 명이 넘는 '궁금한 우주'의 트위터인 저자는 

우주를 비롯해 과학, 테크놀로지에 관한 정보를 발신합니다. 

태양계를 벗어나 더 먼 곳의 별을 가고 싶다는 꿈을 진지하게 꾸는 

그가 쓴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코스모스>를 보겠습니다.



'1장 너무 무서워서 눈이 뒤집힐 듯한 우주현상'에는 

다양하고 신기한 우주 현상이 실려 있습니다. 

블랙홀에 빠지면 인간이나 별이나 모두 스파게티처럼 쭉 늘어나 찢어지게 되며, 

풍선의 공기가 빠지듯이 종말이 온다는 우주 종말 시나리오 빅 크런치, 

점점 거대화되는 태양에 의해 지구는 증발할 운명에 처했으며, 

이대로 지구 온난화가 계속되면 금성과 비슷한 기온이 된다는 위기 현상도 있습니다. 

특히 2019년 7월 25일, 대도시를 날려버릴 만큼의 소행성이 

지구 바로 근처를 통과했는데, 지구에서 가장 근접한 거리에 다가오기 

불과 며칠 전에 브라질 소나 천문대에서 관측이 되었고, 

정확한 보도가 나온 것은 지구를 스칠 듯 말 듯 지나치기 겨우 몇 시간 전이었습니다. 

NASA는 지름 10킬로미터 급 소행성 중 90%를 파악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최대 130미터의 작은 크기의 소행성은 30%도 파악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우리 지구인들은 언제 날아가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에 있다는 사실이죠.


'2장 지구의 상식으로는 도무지 감당 안 되는 우주의 천제'엔 

빛을 99% 흡수하는 블랙홀, 심한 악취를 풍기는 천왕성, 유리 비가 휘몰아치는 별, 

떠돌이 행성, 지구와 쌍둥이 티가든의 별 b, 기름투성이 호수와 강이 흐르는 타이탄, 

1년이 7분인 별, 지구를 지켜주는 목성,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진 별 등을 소개합니다. 

우주에서 가장 거대한 별은 방패자리 UY로 

그전까진 태양의 1400배 크기인 큰개자리 VY였습니다. 

이 항성은 적색 초거성으로 태양의 1700배의 지름을 가지고 있고 

밝기는 태양의 34만 배 정도입니다. 

하지만 질량은 태양의 7~10배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우주에는 인류가 발견하지 못한 별들이 엄청나게 존재하므로 

몇 년 후엔 더 큰 별이 발견될 수도 있습니다.


'3장 의외로 모르는 우주의 이모저모'는 세상의 시작, 

수성의 불가사의, 우주의 별 개수, 초거대 은하, 화이트홀, 

미래로 가는 시간 여행 등을 설명하고, 지금 환경파괴를 멈추면 

2060년엔 오존층이 부활한다는 희망적인 이야기도 있습니다. 

우주를 논할 때 자주 등장하는 암흑 물질과 암흑 에너지는 뭘까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아직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암흑 물질은 우주 곳곳에 덩어리로 산재하고, 

보이지 않는데도 중력을 가진 물질이고, 

암흑 에너지는 우주 전체에 균등하게 분포되어 있고 

우주가 팽창하는 속도를 더 빠르게 해주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가 우주 전체의 95%를 차지합니다.


'4장 무한한 우주의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르는 생명에 대한 이야기'에는 

지하 세계의 생물권, 우주인과 만났을 때 정한 매뉴얼, 드레이크 방정식, 

불로불사의 능력을 갖춘 해파리, 인류 선조, 지구 자기를 느끼는 제6감, 

화성에서 발견된 지하 호수 등이 있습니다. 

이 많은 별, 행성, 항성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며 

기적의 별이라고 불리는 지구를 빼먹으면 안 되죠. 

생명이 존재하는 별은 우주에서 아주 드물기 때문입니다. 

지구의 하루는 24시간으로 지구가 한 번 회전하는 데 필요한 시간입니다. 

이보다 너무 빠르면 대기가 요동치고, 지상에서는 강풍이 몰아치게 되며, 

이보다 늦으면 태양열을 오랫동안 받게 되어 온실효과가 상당히 높아집니다. 

또한 지구의 크기도 안성맞춤입니다. 

이 크기에 적당한 질량이 있어서 대기 중의 물질이 

우주에 유출되는 사태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지구라는 별은 많은 기적이 겹쳐서 형성된 행성입니다. 

그러니 오랫동안 지구에 사는 생물들이 아끼고 사랑해야겠습니다.




어릴 때 밤 하늘을 본 적 있으시죠. 저 또한 그랬습니다. 

달은 왜 날 따라오는지, 우주에도 ET같은 외계인들이 있는지 등 

막연히 우주를 상상했습니다. 

저자는 초등학교 때부터 우주에 관한 뉴스가 나오면 열심히 보고, 

신문에 우주에 관한 소식이 실리면 

자신이 직접 만든 '우주 노트'에 스크랩을 했답니다. 

그 후 트위터라는 것을 알게 되고 

거의 매일 우주에 관한 과학정보를 발신했다는데요. 

어른이 된 지금도 여전히 우주가 흥미롭다고 자신 있게 말합니다. 

그 이유는 과학기술이 발전한 지금도 인류는 우주의 겨우 5%만 알기 때문입니다. 

95%는 아직도 미지의 영역입니다.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코스모스>의 큰 글자 덕분에 

우주에 대해 눈이 띄고, 호기심도 크게 생겼습니다. 

앞으로 우주에 대한 내용은 관심을 가지고 볼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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