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슨서클 살인사건 에드거 월리스 미스터리 걸작선 5
에드거 월리스 지음, 양희경 옮김 / 양파(도서출판)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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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콩' 영화 보셨나요? 인기가 많아서 여러 번 제작이 된 작품입니다. 

그만큼 인기가 많은 영화인데, 이 영화의 원작이 있습니다. 

바로 영국의 소설가 겸 극작가 에드거 월리스가 쓴 

'킹콩'을 바탕으로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에드거 월리스는 '트위스티드 캔들, 겁쟁이 신사' 등 

수많은 작품을 쓴 다작하는 작가입니다. 

저널리즘뿐만 아니라 영화 시나리오, 시, 역사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집필했지요. 

160여 편은 영화로 제작되어 

"에드거 월리스 미스터리 극장"으로 방영되기도 했습니다. 

인기 작가인 그가 쓴 <크림슨서클 살인사건>을 보겠습니다.



이 모든 일은 바로 9월 29일 빅터 팔리온이 생일이라 벌어진 것입니다. 

그가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라이트먼이라는 

영국인 악당을 처형하기 위해 단두대 조립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무엇이 문제인지 단두대 칼이 제자리에 떨어지지 않았어요. 

그 모습을 본 팔리온이 자신이 고칠 수 있다며 

이상한 곳에 못을 박아 넣었습니다. 

결국 그 못 때문에 사형수는 죽지 않았고, 

이를 지켜본 구경꾼들은 돌진했고, 

사형수는 다시 교도소 안으로 끌려갔습니다. 

그로부터 11년 후, 그 못은 많은 사람을 죽였습니다.

밤 11시, 런던 광장 중 한 곳에서 자동차 한 대가 달려오더니 

그의 옆에 멈춥니다. 

그가 자동차 안으로 들어가자 운전석에 있던 남자가 

그의 처지를 알려주며 자신의 지시를 따르라고 합니다. 

위험한 일이 없도록 신경 쓸 것이며 보수도 약속한다고요. 

크림슨 서클이 무엇이냐고 그가 묻자, 

바로 당신 같은 사람이 크림슨 서클이라며 각자는 누구인지 모르지만 

운전석에 앉은 사람은 그들 모두를 알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그는 고민하다가 하겠다고 하고, 건네준 봉투를 받고 차에서 내립니다.



크림슨서클은 런던에서 다양한 활동(?)을 합니다. 

값을 치른 사람은 잘 살아가고, 그러지 못한 사람은 죽음으로 갚지요. 

크림슨서클이 다녀가거나 놔둔 편지, 쪽지엔 

진홍색 원이 네 가장자리에 맞닿게 찍혀져 있습니다. 

사람들이 공포에 질렀을 무렵, 

데릭 예일이라는 탐정은 '사이코메트리'라는 놀라운 능력으로 

크림슨서클에 가담한 사람을 잡아냅니다. 

크림슨서클 사건을 지휘하는 런던 경찰 파르 경감은 사람들의 비웃음을 삽니다.

제임스 비어드모어는 사업 문제로 펠릭스 말이라는 사람이 방문하기로 합니다. 

제임스 비어드모어의 아들 잭은 

옆집 하비 프로이언트의 비서인 탈리아 드러먼드에게 관심이 있으며, 

데릭 예일이 손님으로 집에 방문한 상태입니다. 

펠릭스 말이 비어드모어 집 근처에 온 순간 

갑자기 무엇에 놀랐는지 비명을 지르며 뒤로 나자빠집니다. 

두려움에 휩싸인 펠릭스는 내일 다시 들린다며 급하게 갑니다. 

그리고 다음 날 총소리가 나면서 

크림슨서클의 협박을 받은 제임스 비어드모어가 쓰러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총을 들고 급하게 몸을 숨기는 탈리아 드러먼드의 모습도 수상합니다. 

이 사건은 파르 경감에게 보고되고, 탈리아는 크림슨서클에 부름을 받습니다. 

크림슨서클이 지시하는 대로 움직이는 탈리아, 

그로 인해 범인으로 몰리는데요. 

과연 파르 경감과 데릭 예일은 크림슨서클의 정체를 파악하게 할지, 

<크림슨서클 살인사건>에서 확인하세요.




인기 작가라고 하더니, 왜 인기 작가인지 

그의 책 한 권을 읽고 바로 알았습니다. 

등장인물들이 전부 매력적이고, 비밀을 숨기고 있는 데다가, 

누가 범인일까 하는 궁금함에 계속 책을 읽게 되더라고요. 

사건은 벌어지는데 코앞에서 범인을 놓쳐 궁지에 몰리는 파르 경감과 

사이코메트리라는 놀라운 능력을 지닌 사립탐정 예일의 조합이 신선합니다. 

무능하게 느껴졌던 초반부의 파르 경감이 

후반부에서 예리함을 과시해 어떻게 크림슨서클을 찾아내는지가 재미있고, 

잔인한 살인 장면은 거의 없애고, 등장인물의 매력을 부각시킨 

<크림슨서클 살인사건>을 직접 느껴보길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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