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션 : 실전편 - 만족스런 큐레이션을 위한 실질적인 가이드북
스티븐 로젠바움 지음, 엄성수 옮김, 임헌수 감수 / 이코노믹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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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은 모바일의 시대, 소셜 미디어의 시대였습니다. 

2020년 코로나로 인해 더 혼란스러워진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런 시대일수록 내가 보는 정보들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분별해내는 능력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보를 수집하고 판단하는 '큐레이션' 능력이 

이 시대의 중요한 능력이 되었습니다. 

불필요한 정보를 걷어내고 내 삶에 필요한 정보를 선별해 

잘 활용하는 능력인 큐레이션. 

<큐레이션 실전편>엔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떻게 '큐레이션'을 잘 할 수 있는지 알려줍니다. 내용을 보겠습니다.



로봇이 인간에 비해 비용은 덜 들지만 

온갖 내용들의 소음으로 가득 찬 이 세상에서, 

인간은 그 특유의 목소리와 관점을 보태 나의 목소리가 

경쟁사들의 그 어떤 목소리보다 돋보일 수 있게 해줍니다. 

이제 더 많은 콘텐츠를 만들어내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그 많은 콘텐츠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필요해지는 시대입니다. 

가장 적합성 있는 최고의 콘텐츠를 찾아낼 수 있는 사람들 말입니다. 

그런 일을 하게 되는 사람들을 '콘텐츠 큐레이터'라 하며 

소셜 웹의 미래는 이 콘텐츠 큐레이터들에 의해 좌지우지될 것입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콘텐츠 큐레이터들이 

각 조직과 기업들에 자신의 목소리와 관점을 보태, 

그 조직과 기업들이 고객들과 연결될 수 있게 해줄 것이며, 

또한 고객들을 상대로 가치 있는 콘텐츠를 기반으로 

전혀 새로운 대화법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큐레이터가 되는데 필요한 자질과 특성은 이렇습니다. 

길든 짧든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지, 리더인지, 

미디어 경계들을 넘나들며 탐구하는지, 혼돈에 질서를 부여하는지, 

나의 콘텐츠가 공유되거나 트윗하거나 포스팅하거나 링크를 걸거나 

메일로 전송할 수 있는지, 자신의 목소리를 갖고 있는지, 

무언가를 찾아내고 걸러낼 자신이 있는지, 독자들에게도 발언권이 있는지, 

단순히 사실들을 전달하는 일에서 일정한 패턴들을 찾아내어 

큰 그림을 제공하는지가 큐레이터들에게 요구됩니다. 

사람들을 끌어들일 큐레이션 관행, 

뛰어난 콘텐츠 큐레이션의 열쇠도 알려줍니다. 

또한 큐레이터는 자신이 창조하려는 이 세상의 맥락 또는 

전후 사정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콘텐츠 큐레이터들은 요즘 세대의 사람들이 정보를 

어떻게 소비하고 정보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파악해, 

자신의 큐레이션 기술들을 거기에 적용해야 합니다.



성공한 큐레이터들의 특징을 알려주며, 

버즈피드, 업워디, 웨이와이어, 레딧-크라우드 큐레이션, 

텀블러, 핀터레스트, 브레인 피킹스. 마리아 포포바, 버치박스, 

20세컨드스토리의 스타급 큐레이터들을 살펴봅니다.


콘텐츠 큐레이션을 유형별로 분류합니다. 

특정 주제와 관련해 적합성 있는 정보를 큐레이터해 

한 장소로 모으는 응집 모델, 정보를 큐레이트해 보다 

단순한 포맷으로 만드는 행위로 가장 중요하거나 

가장 적합성이 많은 아이들만 공유되는 증류 모델, 

온라인상에 올라오는 단상들 속에서 보다 큰 트렌드나 

통찰력을 찾아내는 승격 모델, 기존의 콘텐츠를 합침으로 

새로운 관점을 탄생되게 하는 매시업 모델, 

역사적인 정보를 모아 시간 경과 순으로 정리해 

특정 주제에 대한 사람들의 이해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보여주는 

연대순 모델의 5가지입니다. 

더불어 큐레이션에 사용되는 텍스트 툴, 소셜 툴, 이미지/사진을 알려줍니다.


기업 마케팅 전문가/콘텐츠 마케팅, 교육, 패션, 사고의 리더, 

기업가들을 위한 구체적인 큐레이션을 설명합니다. 

관련 있는 분야의 큐레이션을 생각하고 있다면 읽어보길 바랍니다.




<큐레이션 실전편>을 읽으면서 무분별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선별하는 큐레이션의 역할이 중요하고, 

유능한 큐레이터가 되기 위한 큐레이션 툴과 팁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더불어 콘텐츠 큐레이션이 야기할 잠재적인 책임들과 위험들도 함께 보여줍니다.

이제 큐레이션이라는 개념은 미술관이나 박물관 영역에서 벗어나 

미디어 영역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적절한 툴을 사용한다면 새로운 분야로의 도전을 할 수 있습니다. 

웹에 쏟아져 들어오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우리의 감각과 이성을 마비시키기 전에 

인간 중심의 유연한 큐레이션으로 의미 있는 콘텐츠를 찾아낼 힘을 

<큐레이션 실전편>을 통해 갖추길 바랍니다.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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