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만 남기고 줄이는 게 체질

핵심만 남기고 줄이는 게 체질 - 필요한 만큼만 읽기, 쓰기, 말하기, 생각하기, 행동하기
김범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4월

많은 사람들이 미니멀리스트가 되고자 정리 정돈을 시작합니다. 

물건을 줄이니까 일상이 즐거워졌다며 

미니멀라이프로 지내고 싶다고 말합니다. 

저도 그중의 한 사람이었는데요, 

우리의 일상에 줄이기가 필요한 것은 물건만 있는 게 아니랍니다. 

읽기, 쓰기, 말하기, 생각하기, 행동하기도 줄여야 일상이 가벼워진다고 

<핵심만 남기고 줄이는 게 체질>에서 말합니다. 그럼 내용을 볼게요.

책을 잘 선택하고 줄여내어 읽게 되면 

인생의 무기를 무엇으로 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에 가까워집니다. 

불투명해 보이는 미래에 대비하는 힘을 줍니다. 

변화의 시작점이 되고 성장의 촉발점이 됩니다. 

그러니 다독가가 아닌 소독가(少讀家)가 되라고 저자는 권합니다. 

'적을수록 충분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읽기 전에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먼저 확인해보세요. 

'이 책을 읽으면 어떤 삶으로 변할까'를 고민하면서 말입니다. 

책보다는 책을 보는 관점을 먼저 확인하십시오. 그러면 읽을거리가 줄어듭니다.

과거의 글쓰기가 '무엇을 쓸 것인가'의 문제였다면 

지금의 글쓰기는 '어떻게 쓸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불필요한 요소를 생략하면 글이 편해지고, 

소리 내어 읽으면서 글이 편해지도록 글을 고쳐봅니다. 

퇴고와 친해지도록 해봅시다. 

퇴고 과정에서 자신이 쓴 글이 많이 잘려 나가기도 하지만 

글을 읽을 사람의 시간과 돈을 아껴주는 일이니까 미련을 남기지 마세요.

이야기꾼이 되려고 애쓰지 마십시오. 

자신의 말을 적절하게 줄이며 듣는 사람이 되어보세요. 

그러면 오늘 당장 최고의 찬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섣불리 상대방을 변화시키겠다고 하는 알량한 자존심을 버리고 

자신의 말을 듣고 있는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존중합시다.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주려는 욕구, 

그것을 통해 자기 자존감을 찾으려는 욕망을 다스려봅시다. 

기억합시다. 할 말이 없는데도, 잘 알지 못하는데도, 억지로 말을 쏟아내다가 

실수로 자신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그런 일이 없어야 합니다. 

그것이 말하기의 현명함입니다.

나의 눈에, 나의 일상에 이롭지 않은 것 대신 

나의 영혼에, 나의 행복에 좋은 것들을 필요한 만큼만 마주합시다. 

눈이 편안해지는 것은 물론 마음도 한결 가볍고 평화로워집니다. 

'지금 내가 바라보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바라보아야 할 것만 바라볼 수 있도록 바라보는 범위를 줄여봅시다.

타인에 대한 쓸데없는 관심을 줄이고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한 관심을 늘립시다. 

타인을 말하는 것에만 관심을 갖게 되면 '남 탓'에 밝아집니다. 

반면 아이디어를 말할 줄 알면 스스로 책임을 지며 행동합니다. 

줄여야 할 것은 타인에 대한 쓸데없는 관심입니다. 

깨끗하고 평안해야 할 마음을 쓸데없는 생각으로 채우는 것은 

스스로 영혼을 쓰레기통처럼 취급하는 것과 같습니다. 

읽어야 하는 것, 보아야 하는 것도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야 하는 이유입니다. 

줄이고 버리는 만큼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미래를 향하기 전에 먼저 갖고 있는 불필요함을 줄여야 합니다. 

자신의 성장을 위해서라도 할 수 없는 건 하지 않는 게 맞습니다.

'모든 상실에는 선물이 숨어있게 마련'이라고 합니다. 

괜한 욕심으로 붙잡고 있는 군더더기를 놓아 버린다면 

우리는 숨어 있는 인생의 선물을 받게 될지도 모릅니다. 

할 일이 많아서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고 말했다면 멈추고 줄여봅시다. 

그렇게 되면 지금껏 바쁘다는 이유로 하지 못한 취미생활이나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했던 사람들, 

혹은 제대로 돌보지 못한 나 자신의 치유를 선물처럼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불필요한 것들을 줄여야 할 충분한 이유가 됩니다. 

<핵심만 남기고 줄이는 게 체질>를 통해 

필요한 만큼만 읽고 쓰고,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합시다.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