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벨리스크의 문 부서진 대지 3부작
N. K. 제미신 지음, 박슬라 옮김 / 황금가지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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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소설을 좋아한다면 한 번은 들어봤을 휴고상을 

3년 연속 수상한 "부서진 대지" 시리즈의 두 번째 책입니다. 

앞선 첫 번째 책 <다섯 번째 계절>에서 끝난 

마지막 말이 너무 궁금해서 바로 다음 권을 읽을 수밖에 없게 만듭니다.



잃어버린 딸인 나쑨의 이야기가 <오벨리스크의 문>의 처음에 등장합니다. 

시간은 과거로 돌아가 에쑨이 아버지 지자와 함께 길을 나설 때로 갑니다. 

그곳에서 지자는 남쪽을 향해 딸과 함께 가는데요. 

나쑨은 남극권에 있는 펄크럼 위성 지부로 가는 줄 알았는데, 

아버진 달을 찾아서 간 거였습니다. 

1년에 걸려 도착한 그곳에 지자와 나쑨은 '찾은달'에 도착했고 

그곳에서 다마야의 수호자인 샤파를 만납니다.


에쑨은 지하향인 카스트리마에서 

예전 동료인 알라배스터에게 오벨리스크를 부르라고 합니다. 

그러면 달에 대해서도, 다른 것들도 알려주겠다고 하죠. 

에쑨은 해내고, 알라배스터에게서 진실 한 자락을 듣습니다.



예전엔 다마야였고 시에나이트였으며 

지금은 에쑨의 수호자였던 샤파는 무언가가 망가진 채로 다시 태어납니다. 

그리고 찾은달에서 나쑨을 만나 그녀의 수호자가 됩니다. 

샤파를 괴롭히는 무언가를 없애기 위해 나쑨은 

무의식적으로 조산력뿐만 아니라 

알라배스터가 마법이라고 부르는 것들을 조종하는 법을 익힙니다. 

그러다가 오벨리스크에 접속하고, 

스톤이터 스틸로부터 계절을 끝내는 방법을 듣습니다.




<오벨리스크의 문>은 평범한 사람과 오로진, 수호자, 

다른 생명체인 스톤이터가 있으며, 대지 또한 하나의 생명체로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대지가 화를 내고, 싸우고 있다는 설정은 신선했고, 그래서 더욱 재미있습니다. 

세 집단이 싸우고 있는 전쟁에서, 

두 파벌이 인간을 어떻게 할지를 두고 대치중입니다. 

인간을 무력화시키거나, 인간들이 죽길 바라는 파벌이 싸우면서 

오랜 시간이 지나 지금은 전쟁이 있었는지조차 기억을 못 하지만, 

대지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생명체가 거의 죽는 겨울이 오랫동안 반복되고 

그것을 없애기 위해 주인공은 싸웁니다. 

나쑨과 에쑨이 과연 성공할지, "부서진 대지" 시리즈의 마지막 권이 기대됩니다.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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