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채널 × 살아남은 자의 조건 EBS 지식채널e 시리즈
지식채널ⓔ 제작팀 지음 / EBS BOOKS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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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의 영상으로 우리 삶과 연결된 주제들을 담아내 

오늘을 관통하는 주제로 엮어 시리즈로 엮었습니다. 

50억 년의 지구에서 이제까지 살아남은 것들에 주목하는 

<EBS 지식채널 X 살아남은 자의 조건>입니다.


<EBS 지식채널 X 살아남은 자의 조건>은 전체 5장으로

'1장 모험이 필요해, 2장 적은 내 안에, 3장 아주 작지만 강한, 

4장 저마다 특별하게, 5장 더불어 살기'의 내용을 실었습니다. 

그중에서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인류와 함께 한 바이러스, 그것을 알아내기까지 많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1854년 공기가 질병의 원인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을 때 

존 스노라는 의사가 식수에 문제가 있음을 밝혀냈습니다. 

그 이후 세균학자 코흐가 콜레라의 병원체인 

콜레라균을 발견해서 그 생각이 맞았음을 증명했습니다.

인류는 수천 년간 전염병에 시달려 왔습니다. 

그중에는 천연두나 콜레라처럼 오랜 세월 인류와 함께 한 것도 있고, 

한순간에 불길처럼 번져 세상을 뒤덮은 것도 있습니다. 

역사상 최초의 세계적 전염병 대유행, 즉 팬데믹을 일으킨 것은 페스트입니다. 

페스트와 견줄만한 것은 1918년의 인플루엔자, 일명 스페인 독감입니다. 

스페인 독감은 당시 세계대전보다 세 배나 많은 사망자를 냈으며 

완전히 사라진 것은 처음 발견되고 10년이나 지나서였습니다. 

그나마 인류가 스페인 독감을 통해 얻은 것은 

병원에서 해마다 발생하는 독감의 형질과 증상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백신을 개발하는 체계가 마련되었습니다. 

즉 세계적 차원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관리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신생대 에오세에 출현한 코끼리의 시조 메리테리움이 

지금의 코끼리가 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5000만 년, 

인간의 포획에서 벗어나기 위해 엄니를 없애는 데 걸린 시간은 100여 년. 

지금 가장 큰 야생동물을 잡는 트로피 사냥으로 몸집이 줄어든 알래스카 불곰, 

고기와 약재를 구하는 인간의 접근을 피해 

소리 나지 않는 꼬리를 선택한 방울뱀, 

정글 깊은 곳에까지 이른 벌목으로 기계톱 소리를 흉내 내게 된 정자새.

다윈의 자연선택설 대신 인간선택설을 택한 자연의 생물들.



인류의 기대를 품고 달 너머 화성에 도착한 매리너 4호, 

그곳에선 아무도 없었습니다. 

수많은 실패와 한계를 딛고 2004년 1월 3일과 25일, 

쌍둥이 탐사 로봇이 각각 착륙합니다. 

사람 크기의 탐사 로봇 스피릿과 오퍼튜니티는 여러 임무를 맡았는데 

그중 하나는 생명체의 흔적 찾기입니다. 

인간과 로봇이 교신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0분, 

탐사 로봇 스피릿의 이동 속도는 1초에 5센티미터, 

왼쪽 선체가 모래에 빠져 수명을 다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지구에 사진을 전송한 스피릿, 그리고 남겨진 탐사 로봇 오퍼튜니티. 

먼지로 뒤덮인 태양전지판을 운 좋게 회오리바람으로 청소하고 

태양이 떠오르면 망가진 팔로 탐사를 계속합니다. 

일교차가 섭씨 100도를 넘고 겨울이 150일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사진의 화질이 떨어지고 이동 속도가 느려집니다. 

그러나 탐사 3968일째인 2015년 3월 24일, 

주행거리 42.195킬로미터를 돌파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이들은 화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BS 지식채널 X 살아남은 자의 조건>은 심해, 빙하, 화산 같은 

극지방에서 살아남는 자와 아주 작아서 살아남은 자, 

특별한 기술로 살아남은 자들을 말합니다. 

더불어 함께 살면서 살아남은 자의 이야기도 담았습니다. 

저마다 치열하게 살면서 생명을 이어가는 그들이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는 각자 다를 것입니다. 

앞으로 이 지구에서 살아나갈 인류는 어떻게 지내야 할지를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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