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 보물이 있네! - 옆에 보물이 있는데 왜 울고 있니?
최인철 지음 / 열린미래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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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인성 캠프를 하면서 아이들과 보물찾기 놀이를 한 저자. 

잘 보이는 곳에 숨겨놓았는데도 아이들은 찾지 못하고 지나친대요. 

보물을 찾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옆에 보물 쪽지를 떨어뜨려 주면서, 

"옆에 보물이 있네!"라고 말하면 시무룩한 아이들의 표정이 

웃음이 피고 생기가 돋는 모습을 보았대요. 

이처럼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주변에 있는데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옆에 보물이 있네!>에서 알아보도록 해요.



멀쩡하게 눈, 귀, 입이 있는데도 제대로 사용을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으론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귀론 자신이 듣고 싶은 것만 듣고, 

입으론 자신이 말하고 싶은 말만 하는 거죠. 이러다 보면 서로 간에 오해도 생깁니다.

'마음을 듣고, 보고, 말하는 귀, 눈, 입'이 되면 그럴 일이 없겠죠.


슬픔의 감정이 마냥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인사이드 아웃'이라는 영화에서 

주인공 라일리가 태어나면서 마음속에 버럭, 까칠, 기쁨, 소심, 슬픔이라는 감정들도

같이 생깁니다. 

영화의 주 무대는 라일리의 내면에 있는 감정 컨트롤 본부'입니다. 

다섯 가지 감정을 일으키는 친구들 중 누가 조종석 키를 잡느냐에 따라 

라일리의 감정도 변하게 됩니다. 

서로는 각자의 색깔이 있어 기쁨의 구슬은 노란색, 소심이는 보라색, 까칠이는 녹색, 

버럭이는 빨간색, 슬픔이는 파란색의 구슬을 각자 만들어 

라일리의 마음 안에 저장하고 있습니다. 

영화 내용 중에서 기쁨이가 바닥에 원을 그린 다음에 슬픔이를 

작은 원안에 가두는 장면이 나온답니다. 

기쁨이가 슬픔이를 원 안에 가두고 못 나오게 하는 것처럼, 

저자도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내 마음 안에서 원을 치면서 가두고 있지는 않았을까 

생각해보게 되었대요. 

실제 슬픔은 이 세상에서 가장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의 '행복'이 '기쁨이'에 의해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고 

'슬픔이'를 통해서도 생긴다는 것을 영화는 보여준대요. 

결국 긍정적인 감정만 중요하고 필요한 것이 아니라 부정적인 감정도 필요하며 

내 안에서 조화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이 영화가 알려줍니다.



인생의 변화는 큰 것에서 생기지 않습니다. 작은 것에서부터 변화는 시작됩니다. 

저자는 교육을 담당하면서, 필요한 많은 것을 가르쳐준대요. 

하지만 교육을 받고 실천을 하는 사람들은 드뭅니다. 

영어공부를 어떻게 하면 잘하는지 물어보고 알려고 하는 사람은 많은데, 

실제로는 영어 단어 하나를 외우고 문법을 배우면서 막히는 것을 

질문하지는 않는 것처럼요. 

저자도 많은 것을 배우기 위해 스스로 부딪쳤답니다. 

지금도 수많은 배움에 대해 부딪히면서 배우고 있대요. 

성공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작은 시작을 하고 배우고 나아가는 발걸음을 걷는 사람들은 

드뭅니다.


육아에서 유명한 실험인 '마시멜로' 실험을 뒤바꾸는 실험이 있습니다. 

'마시멜로를 빨리 먹는가, 늦게 먹는가'라는 개인적인 인내심이나 자제력과 상관없으며

'15분을 기다리면 마시멜로를 하나 더 주겠다'는 연구원의 약속을 

아이가 믿을 수 있는 환경에서 자랐는가에 달려 있다는 

실험 결과가 2013년에 발표되었습니다. 

"불안정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먹는 게 남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약속이 지켜질 것이라고 믿고 기다리는 경향이 있다."

고 연구팀은 분석했습니다. 

아이에게 참을성이 없다고 말하기 전에 

신뢰감을 주는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큰 지를 알 수 있습니다.




행복을 뜻하는 세잎 클로버는 아주 많지요. 

하지만 행운을 뜻하는 네잎 클로버를 찾겠다고 세잎 클로버는 본채 만 채 합니다. 

행복이 그만큼 가까이에 있는데 우리는 잘 느끼지 못합니다. 

건강한 것도, 맛있는 것을 사 먹을 수 있는 여유도,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도, 

모든 것이 행복인데 일상이라는 이름하에 제대로 된 대접을 못 받습니다. 

이런 일상이 아프거나, 경제사정이 어렵거나, 뿔뿔이 헤어지거나 등의 이유로 

누리지 못하게 되면 그때야 행복을 못 느꼈다고 후회합니다. 

<옆에 보물이 있네!>를 통해 일상의 행복을 느끼고, 감사하는 하루를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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