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사람 그만두기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마음 치유
홍성남 지음 / 아니무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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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남 신부님은 군 제대 후 서울 가톨릭 신학대학에 입학한 늦깎이 신부입니다. 

사제 서품을 받고 여러 성당을 거쳐 지금은 

가톨릭 영성 심리 학회 부회장 및 가톨릭 영성 심리상담소 소장으로 계신대요. 

불혹에 접어들어 처음 상담을 접한 뒤, 가톨릭 상담 심리대학원에서 

영성 상담 심리를 공부하고 개인 상담과 그룹 상담을 하고 계시답니다. 

상담가로 활동을 하다 보니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지나치게 착한 사람이 되기 위해 힘들어하고 있는 것을 보고, 

<착한 사람 그만두기>에서 자신의 욕구를 외면하지 말라고 합니다.



사람은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극도로 꺼립니다. 

수많은 방어기제를 사용해 자신의 마음을 감추는 데 급급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마음조차 모를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이런 상태로 세상을 보고 판단하고 선택합니다. 

그래서 숱한 문제가 일어나는 것이죠. 

마음으로 인해 일어나는 여러 가지 문제를 막는 유일한 방법은, 

오직 마음을 아는 길밖에 없기 때문에 마음의 모든 부분을 만천하에 드러내야 합니다.


오랫동안 누군가가 용서되지 않아 괴롭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신은 희생자이고 아무 잘못도 없는데, 억울한 일을 당해서 

화가 없어지질 않는다는 것이죠. 

이런 마음은 내가 입은 상처만 보는 데서 생기는 유아적 피해 의식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억울한 마음이 가시지 않을 때에는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적이 없는지, 

억울한 마음을 가지게 한 적은 없는지 생각하며 자기 삶을 돌아봐야 합니다.


우리는 먹고, 입고, 무언가를 가지고 싶어 하는 욕구를 가진 존재입니다. 

아무런 욕구가 없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죠. 

그럼 욕구와 욕심은 뭐가 다를까요? 욕구가 지나치게 커지면 욕심이 됩니다. 

일상의 것, 작은 것에 만족하지 못할 때, 과대망상에 빠졌을 때 

마음은 풍랑 속의 배처럼 욕심의 파도에 흔들립니다. 

그래서 주님은 마음이 가난한 자가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씀했던 것입니다. 

여기서 가난이란 못 먹고 못 입는 삶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작은 것에 만족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인생을 살면서 실패는 누구나 있습니다. 

그런데 아예 실패자로 낙인찍힌 사람들이 있습니다. 

조언을 들으려 하지 않고, 희망이 보이지 않으며, 희망을 가지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고,

먹고 마시고 입는 것 외에는 아무 관심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책임감입니다. 

책임감이란 어떤 상황이나 여건 하에서도 자신의 반응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그러한 책임을 느낄 수 있을 때에만 안 좋은 기분과 주변의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됩니다. 

그래야만 스스로에게 한 약속을 지키고 결심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잘 처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내면의 능력을 활용해 

새롭게 높은 경지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우주선이 지구의 중력을 벗어나기 위해 엄청난 추진력을 사용하는 것처럼 

낡은 습관을 타파하는 데에도 그와 같은 추진력이 필요한데, 

이 추진력이 바로 책임감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사람은 섬입니다. 그런데 자신이 섬이라고 여기면, 그때부터 외로워지기 시작합니다. 

그 외로움은 병을 불러옵니다. 그래서 사람은 다른 섬들과 다리를 놓아야 합니다. 

다리를 놓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경청입니다. 

경청이란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말고, 그냥 들으면서 타인의 입장에 공감해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공감과 경청을 해주면, 말하는 사람은 말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답을 찾고 불편한 감정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경청하는 사람 역시 배울 점이 생깁니다.




홍성남 신부님이 알려주는 다양한 이야기 속에서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더불어 사제는 어떻게 할 수 있으며 어떤 마음가짐으로 지내야 하는지도 보여줍니다. 

<착한 사람 그만두기>를 읽고 더 많은 내용이 알고 싶다면, 

유튜브 채널과 다음 카페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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