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도서관에서 교양을 읽는다 - 시간에서 살아남은 책들에 대한 이야기 책문화교양 4
김민주 지음 / 카모마일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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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을 자주 가긴 하지만, 교양을 쌓으려고 가기보단, 

흥미 있는 책이 없나 하고 가는 편입니다. 

그래서 신간 코너를 처음부터 끝까지 훑다가

제 마음에 드는 주제나 제목이 눈에 띄면 책을 빼서 목차를 보고 빌릴지 말지를 결정합니다. 

그래서 깊이 있는 독서를 하지 못해 항상 부끄러울 따름이죠. 

안 그래도 고등학생 아들의 교과서인 '독서'를 살펴보니 

요즘 대부분 흥미 위주로 책을 많이들 읽고, 고전을 많이 읽지 않아 

교양인의 독서가 줄어들고 있다는 글을 읽었습니다. 

딱 제 얘기라 많이 찔리더라고요. 

그래서 <나는 도서관에서 교양을 읽는다>를 읽으며 

어떤 고전이 있는지를 맛보기로 보고 하나씩 읽어보려고 합니다.



<나는 도서관에서 교양을 읽는다>에는 교양인과 교양 작품이 소개됩니다. 

철학자 볼테르, 작가 에밀 졸라, 유토피아 문학, 우화 문학, 셰익스피어의 맥베스, 

춘향전, 경제사상가 하일브로너, 클로테르 라파이유의 컬처 코드, 플루타크 영웅전, 

장 자크 루소, 인포그래픽이 뛰어난 세계사 책들, 

종교사회학자 막스 베버의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부인 시리즈, 존 스튜어트 밀, 

작가들의 여행기, 박식가(벤자민 프랭클린, 조지프 슘페터, 피터 드러커, 다산 정약용)가 나오는데 

세계사, 경제사상, 문화, 영웅, 문학, 종교, 페미니즘, 여행 등의 테마에서 

각 테마에 해당하는 책들을 3~4권 소개합니다. 

거기에 동명의 영화들도 소개하고 있어요. 

소개한 책을 읽기가 부담스럽다면 동명의 영화를 봐도 좋답니다. 

제일 좋은 것은 책과 영화를 모두 보는 거겠죠. 

소개한 작품 혹은 사람의 배경인 시대 상황을 같이 다루고 있어서

작품 혹은 인물을 이해하기 더욱 좋습니다.




우리는 왜 고전을 읽어야 할까요? 

고전을 읽으라고 누가 말한 적은 없지만, 남 보여주기 위한 고전 읽기가 아니라면 

고전이라고 부르는 데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 고전을 읽으면 다양한 분야에 대해 두루 잘 알고 있으며 

상식과 세련, 품위가 있는 사람이 됩니다.

남들이 나를 교양이 있다 없다 평가할 때 필요한 고전 읽기가 아닌 

내면을 탄탄히 쌓기 위한 고전 읽기가 된다면 

말하지 않아도 풍겨 나오는 교양을 누구나 느낄 것입니다.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네요. 

만약 저랑 같은 생각이라면 <나는 도서관에서 교양을 읽는다>에서 소개한 책들을 대출하러 

도서관으로 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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