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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타고 부산에서 런던까지 똑똑한 책꽂이 13
정은주 지음, 박해랑 그림 / 키다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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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설렘을 느껴본 지

참 오래되었는데요...

10여년 전 중국유학시절 배낭여행과

신혼여행으로 필리핀 보라카이 다녀온 후로

해외여행은 꿈도 못꾸고 있네요.

유럽여행에 대한 로망은

늘 가슴 한 켠에 그대로인데 말이죠.

2019년 10월 28일 발간된 핫한 그림책

기차 타고 부산에서 런던까지

여행에 대한 로망에 불을 지피고

눈 호강 실컷 시켜 준 책,

지금 소개할게요^^

 

 

나림이네 가족은 할머니의 일흔 번째 생일을 맞아

기차를 타고 세계여행을 떠나요.

부산역에서 KTX를 타고 서울역으로 이동,

공항철도로 인천 국제공항까지 이동한 다음,

러디아 블라디보스토크로 비행기를 타고 가지요.

다시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일주일을 달려

독일에 도착하고, 또 벨기에로 이동.

벨기에 브뤼셀에서 프랑스 파리로 갈 때는

서유럽 17개 도시를 연결하는 국제고속열차

탈리스를 탔는데, 글쎄 1시간 반 밖에 안 걸렸다나...

그리고 바닷속 터널로 달리는 열차 유로스타

타고 프랑스 파리에서 영국 런던으로 슝~~

영국 여행을 마친 후에는 비행기로 귀국^^

정말 대단한 여정이지요.

기차 타고 부산에서 런던까지

그림책 스토리를 따라 읽노라니

어느덧 제가 주인공이 되어 여행하는 느낌.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여정이

매우 사실적이면서 풍경이 아름다워요.

그림이기에 사진이 담을 수 없는

느낌과 매력이 있죠.

저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탈리스를 타고

프랑스 파리로 가서 여행하는 장면이

특히 좋았어요.(제가 가고 싶어서ㅎㅎ)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 몽마르트 언덕, 개선문...

 

 

여행지마다 간단한 지도와 함께

그곳에 대한 정보가 첨부되어 있어요.

그림책이 이렇게 자세할 수가!

 

아쉬운 점은요...

기차운임,입장료 등에 대한 정보도 좀..

저는 엄마 입장에서 그게 제일

궁금했더랬어요ㅎㅎ

책 뒷편에는 우리나라 철도의 역사와

경의선,동해선을 연결하면

북한 여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네요.

 

 

뒷페이지에는 큼지막한 지도위에

나림이네 가족이 비행기와 철도로

이동한 경로를 표시해놓았는데,

시베리아 철도 외에도

만주횡단철도, 몽골횡단철도,

중국횡단철도그림까지 있어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여행 전에는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고

여행 후에는 추억을 되새길 수 있어 좋은

여행 그림책,

기차 타고 부산에서 런던까지

세계 여러 종류의 기차도 경험하고,

세계 여행도 가고.

세계지리 공부는 +덤+

그림책으로 세계여행 한 번

떠나보심이 어떨런지요?

*아이들과 함께하면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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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는 걱정이 많아
칼 요한 포셴 엘린 지음, 도현승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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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육아에 딱 적합한 책을 만났어요.

아이의 걱정과 불안을

 새로운 자극과 상상으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최고의 감정코칭 육아그림책.

 

모리스는 걱정이 많아

책표지에 짜잔~

주근깨의 눈 땡글땡글 귀여운 소년,

모리스랍니다.

해 질 무렵 씩씩하게 길을 걷다

우연히 만난 거미에게 신기하고 반가운 듯

초롱초롱 눈빛을 보내는 모리스,

모리스의 걱정은 어디에??

모리스가 용감해진 비결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만나보시길!

 

 

 

모리스가 이사로 인해 전학을 가면서

새로운 학교에 적응해나가는

일주일의 모습과 변화를 담고 있는 책.

 

 

뒷쪽에는 책에 등장한 감정코칭기법을

설명하고 있는데요,

부모들을 위한 가이드인 셈이지요.

수년간 교사, 심리상담사로 일한

작가의 노하우가 그대로 녹아 있어요.

 

월요일 - 부정적 감정을 긍정적 감정으로 바꾸기

화요일 - 자신감 키우기

수요일 - 두려움 극복하기

목요일 - 신체적 상처와 아픔 줄이기

금요일 - 올바른 행동과 사고방식 강화하기

토요일 - 다르게 바라보고 긍정적으로 말하기

일요일 - 나와 남의 감정 알아차리기

 

모리스의 일주일을 함께 경험하면서

우리 아이들 생각나무가 또 얼마나 자라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모리스를 소개합니다~

 

 

 

 

모리스는 엄마, 아빠, 누나와 함께 살아요.

우리 집이랑 가족 구성이 똑같은

평범하고 친근한 가족의 모습^^

호기심이 많고 노는 걸 좋아하는

모리스는 바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죠.

 

저는 목요일 이야기를 읽으며

울컥함을 느꼈는데요,

바로 며칠 전 딸아이가

화장실에서 넘어져 다쳤을 때

제가 보인 무성의한 반응이

떠올랐기 때문이예요.

 

 

모리스가 달리다 넘어져 다쳤을 때

모리스의 아빠는,

아픈 감정을 받아준 후,

아픔의 색깔, 소리, 모양을 물어봅니다.

모리스의 아픔은

["아야!'하고 외치는 빨간색 축구공]이 되었죠.

모리스는 아빠 덕분에,

빨간 공을 통통 튀겨

지나가는 자전거에 실어 떠나보내는

상상을 이끌어냈고

아픔을 극복하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할 수 있게 되었어요.

정말 멋진 모리스 아빠!

부모의 역할은 정말,

공부하고 또 공부해야 하나 봐요.

 

며칠 지나긴 했어도 아직

다리에 멍든 자국이 남아 있는 딸에게

저도 오늘 꼭, 적용해봐야겠어요^ㅇ^

 

모리스는 걱정이 많아

 

이 책은 정말이지 제가

추천, 또 추천하는 책이예요.

아이의 감정코칭에 있어

어떤 두꺼운 육아서보다

이 그림책 한 권에서 깨달은 게

더 많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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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모자야, 어린이 인권을 알려 줘
요안나 올레흐 지음, 에드가르 봉크 그림, 이지원 옮김 / 풀빛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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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인권,

어디까지 알고 계신가요?

요즘은 어린이집만 다녀도

어린이 권리에 대해 배우는 것 같더라구요.

어른 말이면 다 맞고 다 따라야 했던 억압들 속에서

늘어놓을 데 없는 불만만 가슴 가득 품고 자란

우리 때보다 발전하고 있는 게 분명한데 말이죠...

문제는 인권이 침해된 채 자란 우리가

우리 아이들의 인권을 알게 모르게

무시하고 침해하고 있다는 것.

역시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하나 봅니다.

 

빨간 모자야, 어린이 인권을 알려 줘

8세 딸, 6세 아들 키우면서

셀 수 없이 아이들의 인권을 침해해 온 엄마로서

자책하고 반성하는 맘으로 책을 집어 들었네요.

책표지 색상이...빨강이.노랑이. 꼭 안전 포스터 같아요!

주의 신호, 경고 이미지,,그런 느낌이 드네요.

 

뒷표지에 작가 요안나 올레흐의 글이 있어요.

어린이가 존중 받고,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애쓰는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네요.

"어릴 적부터 자기를 존중하는 마음과

자기 행동과 생각을

스스로 결정하고 표현할 수 있어야

당당하고 행복한 어른이 된다"는

작가의 말에 엄지척!

정말 공감되는 말이네요.

자존감, 자기주도의 삶 이런 것들은

그냥 쉽게 생기는 것이 아니고,

어린 시절부터 형성된 습관과 주변 환경의 영향,

부모의 양육태도 등을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부모 역할의 중요성에

또 한번 책임감과 고민을 느낍니다.

빨간 모자야, 어린이 인권을 알려 줘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익히 아는

세계명작이야기들을 패러디하고 각색하여

인권이 침해된 상황을 보여 주고,

주인공 "빨간 모자"가 아동권이 침해된 사실을

알리고 또 바로잡는 이야기예요.

"빨간 모자" 역시 어린이인데,

말주변이 대단히 좋고 영리해요.

아이들에게 읽어 주었더니,

반응이 아주 좋았어요.

아이들의 권리를 똑부러지게 대변해주는

영웅 "빨간 모자"의 모습에

까르르 웃으며 통쾌해했답니다.

 

 

9가지 이야기 중, 마지막 이야기예요.

아빠가 못다 이룬 음악가의 꿈을,

음악에는 재능도 흥미도 없는 딸에게

강요하는 장면에서, "빨간 모자"가 제시한 글귀!

"어린이는 실패할 권리가 있다."

누구나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하고

누릴 권리가 있지요.

어린이도 마찬가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부모들은

과거 경험의 잣대로

아이들의 미래를 설계하고

아이들의 선택권을 빼앗고 있는 건 아닌지.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상담센터 :국번 없이 1331

(휴대 전화의 경우 02-1331)

우리아이들이 당당한 미래의 주역으로

자랄 수 있게 돕는 책.

아동권을 정확히 알고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게

가이드를 제공하는 책.

빨간 모자야, 어린이 인권을 알려 줘

아이들 뿐만 아니라, 우리 어른들까지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추천합니다!

 

 

 

˝어릴 적부터 자기를 존중하는 마음과 자기 행동과 생각을 스스로 결정하고 표현할 수 있어야 당당하고 행복한 어른이 된다˝

˝어린이는 실패할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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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구둣방 동화향기 4
류근원 지음, 박선미 그림 / 좋은꿈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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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절.

떨어지는 낙엽따라

기분이 아래로 아래로 쳐지고

앙상한 가지를 드러내는 나무들처럼

내 마음 군데군데 비어 가는

저무는 가을.

헛헛한 마음에

따땃한 감동을 주는

이야기를 만났어요.

 

 

신데렐라 구둣방,,

제목부터 샤방샤방.

여기 구두를 신으면 신데렐라가 되려나?

분홍빛 벚꽃나무 아래

다정하고 포근한 미소를 띤

할아버지,할머니,소녀,강아지(강아지가 웃네요^^).

벌써부터 마음이 포근해졌더랬죠.

 

 

할아버지는 구둣방 주인이예요.

젊은 시절엔 구두를 꽤나 잘 만들었지만

지금은 나이든 탓에 구두 수선 정도만 하시지요.

할머니는 숨겨진 기부천사로,

할아버지한테 점심을 차려주고 받는

용돈을 모아서 남몰래 기부를 한답니다.

온 몸에 상처를 입고 나타난 강아지 부들이는

구둣방 할아버지, 할머니의 새 가족이 되었어요.

어느 날 갑자기

할아버지 구둣방을 찾아 온 소녀는,

가족 걱정으로 하늘나라로 떠나지 못한

영혼이예요.

할아버지께 다짜고짜

쌍둥이 동생의 구두를 만들어 달라는데,

과연 어떤 사연이 숨어 있을까요?

 

 

신데렐라 구둣방

금슬이 유난히 좋은 할아버지와 할머니.

용돈을 차곡차곡 모아 남몰래 선행을 베푸는 할머니.

다리 아픈 동생을 살뜰히 챙기는 소녀.

밝은 기운을 가득 머금고

구둣방을 들락날락하는 소식통 커피 아줌마.

신데렐라 구둣방에는

이웃을 향한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있어요.

동물에 대한 사랑이 있어요.

작은 인연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정답고도 넉넉한 마음이 있어요.

바로, 바쁘고 팍팍한 세상을 사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이지요.

우리 아이들의 정서를 촉촉하게 해 주고

삶의 가치관을 정립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슴 훈훈한 이야기,

신데렐라 구둣방.

 

 

초등 교과랑 연계되어 있다니,

책을 읽고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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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제주다! 동시만세
김미희 지음, 설찌 그림 / 국민서관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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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하면

 뭔가 모를 그리움과 가슴뭉클함이 있어요.

 2017년 11월 시아버지 회갑기념으로

 온가족이4박 5일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참 좋으면서도 아쉬웠어요.

여섯 살, 네 살 어린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다 만족할만한 여행 일정을 짜다 보니

 개인적으로 가고 싶은 곳은 너무 많은데

 하나하나 포기해야 했기 때문이지요.

 

 

비행기 타고 날아간 제주도는 정말,

 돌 하나, 풀 하나, 바람 하나까지

 아름답고 자꾸만 생각나는 곳이예요^____^

 

 

여기, 동시로 제주도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책이

 11월 11일 빼빼로데이&가래떡데이에 출간되었네요!

 

 

*한국출판문화사업진흥원의

'2019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

야, 제주다!

김미희 시, 설찌 그림

김미희 선생님은

제주 우도에서 태어나 해녀의 길을 가는 대신,

육지로 나와 동화를 쓰는 작가가 되었다고 해요.

어쩐지, 동시를 읽는 내내 제주도에 대한

방대한 지식과 감성에 감탄했는데

제주도 태생이기에 가능한 거겠지요~

설찌Seol zzi 선생님은

아모레퍼시픽, 롯데몰, 본죽 등

여러 기업과 협업한 경력을 가진,

초여름의 바람과 햇살을 좋아하는

일러스트 작가라고 해요.

야, 제주다!

시집 속에 앙증맞고 다정한 그림들이

시를 포근하게 안아주는 느낌이 들었네요.

올레길, 오름, 현무암, 돌하르방, 정낭, 말테우리, 곶자왈...

제주도의 풍경만을 노래한

단순한 시집이 아니예요.

제주도의 풍광을 넘어, 역사와 전통, 예술까지

두루두루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어요.

시집 한 권 읽다 보니,

반은 제주도 전문가가 된 것 같은

착각도 살짝 들더라구요^^

 

 

세 가지가 많아서 삼다도.

바람, 여자, 돌.

그 이유에 대해서도 동시 하나로 다 설명이 되네요~

전, 사실 이유를 몰랐드랬어요.

 

 

아이들과 제주도 '에코랜드' 를

기차를 타고서 돌아보았는데요,

(아이들과 에코랜드 강추!)

그때직접 눈으로 볼 수 있었던 "곶자왈"!

곶자왈은 제주에만 있는 희귀한 자연환경으로,

용암으로 인해 만들어진 지형이예요.

돌밭 위에 뿌리내린 숲이란 뜻으로

우리가 보존해야 할 자연유산이라고 해요!

돌투성이 위에 식물들이 자라는 걸 보고

자연의 신비함과 식물의 생명력에

감탄하기도 했지요.

 

이 시를 읽으니,

바람의 언덕 '섭지코지'를 갔던 기억이 떠올라요.

아, 그 꽃이 쑥부쟁이였군요.

군데군데 올망졸망 피어있는 꽃들이

참 귀엽고 인상적이였는데...

바람이 많이 부는 탓에

키가 제대로 자라지 못한 것이였네요.

 

야, 제주다!

시집을 읽으면서, 제주도에 또 가고파졌어요.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 별로 다른 매력이 있다는 제주도.

새로운 감성과 지식을 장착했으니

이전과는 다른 풍경들이 보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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