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심은 데 아이스크림 ㅣ 노란상상 그림책 133
윤담요 지음 / 노란상상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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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마음에 싹이 나서, 앞이 나서

온 세상 시원하게!

 

#다정함 #친절 #나눔 #연대

세상이 불타오르는 한 여름, 당장 맛있게 꿀꺽하고 싶은 아이스크림이지만 목마른 강아지와 말라가는 식물들에게 나누어 주고 만 딸기.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나눈 딸기의 친절은 딸기를 거대한 모험의 세계로 데려간다. 작지만 다정한 나눔은 결국 모두를 시원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씨앗이 된다. 책을 읽으며 어린이들은 서로에게 건네는 시원함이 결국 모두에게 돌아오는 것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된다. 나눔으로 시작된 작은 인연이 연대로 이어지는 과정 속에서 혼자서는 이겨내기 힘든 불볕더위도 해결하기 힘든 뜨거움도 함께 힘을 모으면 극복할 수 있다고 같이 해보자는 응원의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다.

 

#판타지 #모험 #여름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를 패러디한다면 무엇을 떠올릴까? 작가는 콩 심은 데 아이스크림이 난다면 어떨까?'하는 엉뚱하고도 신선한 질문으로 독자들을 여름 판타지 세계로 초대한다. 아이스크림을 나누어 주고받은 이상한 선물은 커다란 콩나무로 자란다. 콩나무를 타고 올라간 세상은 어떠할까? 딸기의 환상적인 모험은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마구 자극하며 유쾌한 해방감을 준다. 찌는 듯한 더위를 단숨에 날릴 이 이야기는 한여름 밤의 꿈처럼 긴 여운을 남긴다.

 

#그림 #여름색 #색감

『콩 심은 데 아이스크림』 은 여름날의 생동감을 강렬한 원색으로 표현한다.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귀여운 캐릭터와 장면에 가득 채워진 아기자기한 텍스처들은 그림을 보는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딸기의 모험 속으로 온전히 몰입하게 만든다. 특히 달콤 마을 장면에서 숨은 아이스크림, 여름 과일과 채소 찾아보자. 숨은 그림 찾기를 하듯 책 읽는 재미를 더한다. 딸기가 받은 선물이 아직 남아 있기에, 이어질 다음 이야기도 기대된다. 다음 편은 어떤 이야기일까?

 

#그림책 #그림책추천 #추천그림책 #초등그림책 #초등추천그림책 #여름그림책 #아이스크림그림책 #모험그림책 #책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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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기울여 봐, 소리마다 이야기가 있단다 ㅣ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소냐 슈탕글 지음, 라미파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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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귀를 기울이면 열리는 이야기를 찾아서

 

#경청 #관심 #연결 #이야기

상대에게 먼저 말을 건넨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세계 속으로 조심스럽게 걸어 들어가는 일이다. 『귀 기울여 봐, 소리마다 이야기가 있단다』에서 내가 늙은 곰에게 다가가 말을 건넬 수 있었던 것은 그 존재를 찬찬히 살피는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소리를 잃어가는 곰을 유심히 바라보고, 어떻게 하면 그와 마음을 나눌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곰과 나는 연결된다. 다정한 시선과 배려는 파편화되어 각자 살던 일상을 따뜻하게 이어준다. 이처럼 이어진 세상에서 우리는 주변의 소리에 담긴 아름다운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다.

 

#우정 #관계

나는 소리를 잃어가는 곰과 이야기를 나눈다. 소통의 부재와 단절로 파편화되는 요즘, 곰과 내가 이어가는 우정은 관계 맺기의 본질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상대의 느린 발걸음에 속도를 맞추고, 그 사람의 세계를 이해하려 노력하는 태도. 작가는 타인의 말과 삶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존재를 환대하고 사랑하는 일이라는 다정한 메시지를 건넨다. 사람과 동물, 젊음과 나이 듦 같은 서로 반대편에 서 있는 듯한 존재라도 관심을 가지고 소통한다면 어떤 관계든 단단하게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수업활용 #그림책수업 #그림책수업

상대에게 관심을 가지고 소통하는 것이 관계의 시작이라고 이야기하기 좋은 책이다. 누군가 처음 이야기를 나눌 때 서먹함을 깨뜨릴 수 있는 다정한 말 모으기 활동과 연결할 수 있다. 더불어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담긴 다정한 이야기를 상상하여 쓰기 활동도 있다. '현관으로 우다다 뛰어오는 소리는 엄마를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다'처럼 일상의 소리를 다정한 시선으로 재해석해 보며 어린이들은 다른 사람의 감정에 공감하고 세상을 좀 더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림책 #추천그림책 #그림책추천 #소통그림책 #관계그림책 #책잇다 #초등추천그림책 #초등그림책 #초등추천


소리 속에 숨은 이야기를 찾아서...

'귀 거울여봐', 이 소리는 소리에 담긴 다정한 이야기를 찾을 때

부르는 소리입니다

 

#귀기울여봐소리마다이야기가있단다 #소냐슈탕글 #라미파_옮김 #한울림어린이 #한울림그림책컬렉션

 

귀 기울여 봐, 소리마다 이야기가 있단다|소냐 슈탕글 지음 / 라미파 옮김|한울림어린이|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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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새
최희옥하다 지음 / 고래뱃속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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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크린 '작은 새들을 위한 움직임',

어디든 갈 수 있는 '나는 새'야.

 

#나는새 #최희옥하다 #고래뱃속 #고래뱃속창작그림책

 

나는 새|최희옥하다 지음|고래뱃속|2026

 

무거운 가방을 끈 채 고개를 숙이고 걸어가는 어린이들. 이들은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움츠러든 '작은 새들을 위한 움직임', 작지만 다정한 그 시작이 어린이들에게 어디든 갈 수 있다고 따듯한 응원을 건넨다.

 

#몸 #움직임 #마음

빌딩 숲길을 따라 어린이들이 땅만 보고 걷고 있다. 움츠러진 몸만큼이나 마음도 닫혀 있는 듯하다. '누군가가 챙!'하는 소리에 마음이 두근거린다. 작은 소리에 웅크렸던 몸이 펴지고 가라앉았던 마음도 깨어난다. 몸이 움직이고 마음이 깨어나자 어린이들은 신이 난다. 이쪽으로 허둥지둥, 저쪽으로 또박또박. 어떻게든 어디든 간다. 작은 움직임은 몸을 깨우고 마음을 연다. 잠든 마음을 흔들어 몸을 깨우고 다시 신난 움직임은 닫힌 마음을 열어젖힌다. 그렇게 온몸과 마음을 연 어린이들은 저마다의 날개를 펼쳐 어디든 날아가는 새가 된다.

 

#가능성 #연대

여러 갈래 길에서 어린이들이 모여들고 또 흩어진다. 혼자인 줄 알았지만 같이 걸어가던 친구를 발견하고 어린이들은 신나게 춤을 추고 온몸으로 구르기도 한다. 홀로 걷던 이들이 모여 함께하니 무엇이든 즐거워진다. 거침없이 즐겁게 걷다 보니 어느새 어디든 갈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가능성으로 저마다의 날개를 펴고 하늘로 날아오른다. 어디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어린이들의 발걸음은 그전과 달라진다. 이제 더 이상 움츠러들 필요가 없다. 나만의 걸음으로 둥실! 함께 걸으니 쓩! 그리고 외친다. 나는 새다.

 

#그림

절제된 색과 단순한 선으로 그려진 그림은 걷고 피어나고 날아오르는 움직임에 시선을 머물게 한다. 이는 어린이들의 가능성을 돋보이게 만든다. 특히 어린이들이 새처럼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장면은 깊은 인상을 남긴다. 작가는 어린이들이 새가 되어 날아가는 모습을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으로 연결한다. 이 환상적인 장면은 어린이들이 지닌 가능성이 봄날의 벚꽃처럼 눈부시고 아름답다고 말하는 듯하다.

 

#그림책 #그림책추천 #초등그림책 #초등추천그림책 #책잇다 #추천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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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젠더 리터러시 수업 ㅣ 까꾸로 문고 4
김은혜 지음 / (주)학교도서관저널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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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어느 순간 젠더 갈등이 교실에 떠오르면 교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초등 고학년 교실에 유튜브나 숏폼 콘텐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접한 혐오 표현과 왜곡된 성 인식에서 파생된 근거 없는 표현 등이 넘쳐난다. "남자애들은 원래 그래", "여자애들이 왜 그래?" 같은 이분법 성별 발언부터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모를 표현들까지. 단순히 "그런 말 쓰지 마라"는 말로는 부족하다. 단편적인 성교육이 아닌 아이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프레임 자체를 바꾸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실전 젠더 리터러시 수업》은 교실 속 성평등 교육을 어떻게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게 실천할 수 있을지 명확하게 제시한다. '젠더'라는 다소 무겁고 민감한 주제를 거대 담론이 아닌, 교실에서 교사가 실천할 수 있는 활동과 발문을 소개한다. 다년간 성평등 교육을 실천하며 쌓아온 내공을 바탕으로, 공교육 테두리 안에서 단단하게 소통하는 방법을 찬찬히 알려준다. 작가는 실제로 실천한 활동을 소개하며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교사를 독려하고 미디어나 교과서, 일상 대화 속에 교묘하게 숨겨진 불평등을 스스로 발견하고 질문하는 어린이로 자라야 한다고 말한다.

책은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와 발문이 있어 젠더 리터러시 수업을 준비하는 교사에게 큰 도움이 된다. 학급 운영 중 예상 못한 젠더 갈등 상황에서 교사가 당황하지 않고 단호하면서도 교육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대화법과 시나리오는 실전에서 엄청난 자산이 된다.

작가는 모두가 안전하게 공존해야 한다고 말한다. 성평등 교육이 어느 한쪽 성별만을 위한 편향된 교육이 아니라,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를 옥죄고 있던 사회적 시선과 편견으로부터 자유롭게 풀어주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나다운 모습 그대로 존중받는 교실 속에서 아이들은 비로소 민주 시민으로 자랄 수 있다.

 

#민주시민교육 #교육서추천 #성평등도서 #성평등교육 #성평등교육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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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붙어라! ㅣ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66
이승범 지음 / 길벗어린이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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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할 사람 여기 붙어라!" 동네 어린이를 불러 모우는 마법 같은 말. 온 우주에 들리도록 큰 소리로 "숨바꼭질할 사람 여기 붙어라!" 외치면 누구까지 붙을까? 궁금한 사람은 여기 붙어라!

 

​#여기붙어라! #이승범_그림책 #이승범 #길벗어린이 #두고두고보고싶은그림책

 

#놀이 #연결 #확장

"여기 붙어라!"라는 신나는 외침에는 마법 같은 놀이의 힘이 담겨 있다. 숨바꼭질하고 싶은 어린이는 같이 놀 수만 있다면 그 누구라도 반가운 친구가 된다. 어린이의 외침에 응답한 이들이 하나둘 모여 손을 포개고 "다음에는 누가 붙을까?" 하는 기대감은 책 읽는 과정을 즐거운 놀이로 확장시킨다. 이 신나게 놀자는 외침은 경계를 허물고 세상 모든 존재로 뻗어나간다. 나이와 성별은 물론, 인간과 동물마저 뛰어넘고 우주로까지 세계가 넓어지는 순간, 놀이는 공간을 넘나들며 모두를 하나로 연결하는 강력한 연대를 만든다. 차별 없이 모두를 품어 안을 수 있다는 놀이의 본연의 다정하고 따뜻한 가치를 일깨운다.

 

#파라텍스트

같이 놀자는 외침은 놀이 친구뿐만 아니라 읽는 이까지 불러 모은다. 손 위에 또 다른 손이 차곡차곡 쌓여가는 반복적인 구조는 책에 몰입하게 한다. 저마다 다른 존재들이 같이 놀기 위해 한자리에 모이고 다양한 존재가 모였음을 손을 맞잡고 포개어지는 구성은 신선하면서도 뭉클한 감동을 준다. 또한 책을 넘기는 방식도 새롭다. 위에서 아래로 책장을 넘기도록 설계되어 있어 손이 차례로 쌓이며 위로 위로 올라가면서 공간감과 생동감을 경험할 수 있다.

 

#토끼풀 #나비 #생명

그림책 마지막 장면에서 작가는 뜻밖에 토끼풀을 등장시킨다. 왜 하필 토끼풀이었을까? 작가는 놀이의 힘이 세상의 모든 경계를 넘을 수 있음을 보여주려 한 듯하다. 토끼풀은 손을 부드럽게 감싸며 같이 놀자 말한다. 작가는 이 장면을 그리며 서로 손을 맞잡고 연대하여 만들어낸 따듯한 세상은 놀이에 함께하지 못했던 또 다른 생명까지 기꺼이 불러들인다고 말하는 것 같다. 토끼풀에서 나비로 또다시 연결시키며 작가는 맞잡은 손은 앞으로 또 무엇을 더 연결해 낼 수 있겠느냐고 동시에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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