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실전 젠더 리터러시 수업 ㅣ 까꾸로 문고 4
김은혜 지음 / (주)학교도서관저널 / 2026년 6월
평점 :
예상치 못한 어느 순간 젠더 갈등이 교실에 떠오르면 교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초등 고학년 교실에 유튜브나 숏폼 콘텐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접한 혐오 표현과 왜곡된 성 인식에서 파생된 근거 없는 표현 등이 넘쳐난다. "남자애들은 원래 그래", "여자애들이 왜 그래?" 같은 이분법 성별 발언부터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모를 표현들까지. 단순히 "그런 말 쓰지 마라"는 말로는 부족하다. 단편적인 성교육이 아닌 아이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프레임 자체를 바꾸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실전 젠더 리터러시 수업》은 교실 속 성평등 교육을 어떻게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게 실천할 수 있을지 명확하게 제시한다. '젠더'라는 다소 무겁고 민감한 주제를 거대 담론이 아닌, 교실에서 교사가 실천할 수 있는 활동과 발문을 소개한다. 다년간 성평등 교육을 실천하며 쌓아온 내공을 바탕으로, 공교육 테두리 안에서 단단하게 소통하는 방법을 찬찬히 알려준다. 작가는 실제로 실천한 활동을 소개하며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교사를 독려하고 미디어나 교과서, 일상 대화 속에 교묘하게 숨겨진 불평등을 스스로 발견하고 질문하는 어린이로 자라야 한다고 말한다.
책은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와 발문이 있어 젠더 리터러시 수업을 준비하는 교사에게 큰 도움이 된다. 학급 운영 중 예상 못한 젠더 갈등 상황에서 교사가 당황하지 않고 단호하면서도 교육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대화법과 시나리오는 실전에서 엄청난 자산이 된다.
작가는 모두가 안전하게 공존해야 한다고 말한다. 성평등 교육이 어느 한쪽 성별만을 위한 편향된 교육이 아니라,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를 옥죄고 있던 사회적 시선과 편견으로부터 자유롭게 풀어주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나다운 모습 그대로 존중받는 교실 속에서 아이들은 비로소 민주 시민으로 자랄 수 있다.
#민주시민교육 #교육서추천 #성평등도서 #성평등교육 #성평등교육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