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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빨래
남개미 지음 / 올리 / 2024년 4월
평점 :
새 옷을 입고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한 라미, 내 잘못이 아닌 일로 새 옷에도 마음에도 얼룩이 묻는다. 라미는 옷을 빨 듯 깨끗한 마음으로 갈아입을 수 있을까?
표지를 살펴보자. 나무 안을 들여다보는 어린이가 보인다. 나무 안과 어린이의 머리 위에는 살아있는 것 같은 검은 얼룩이 보인다. 나무 안은 무엇일까? 검은 얼룩의 정체는 무엇일까? 책을 열면 처음 보이는 면지에는 웃는 얼굴의 하얀 방울이 그려져 있다. 꼭 눈송이 같다. 책을 읽고 면지에 그려진 하얀 방울이 무엇일지 상상해 보자.
맑은 날씨에 새 옷을 입어 날아갈 것 같이 기분이 좋은 날, 내 잘못이 아닌 그냥 어쩔 수 없는 일에 그만 마음에 얼룩이 묻는다. 『마음 빨래』에서 하늘에서 떨어진 새똥이, 갑자기 내린 비가 라미의 마음에 얼룩을 만든다. 나에게도 갑작스레 내린 비와 새똥같이 마음에 얼룩을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 나누어보자. 같이 생활하는 공동체 구성원과 함께 읽을 때 이야기 나누기 좋은 주제이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림책 『마음 빨래』는 얼룩진 마음을 어떻게 씻을지 이야기한다. 『마음 빨래』속 라미는 비를 피하기 위해 잠시 들린 장소에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얼룩을 씻긴다. 하늘에서 떨어진 새똥처럼, 예보 없이 내리는 비처럼 마음에 얼룩이 지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린이와 함께 읽을 때 무엇이 내 마음의 얼룩을 씻길 수 있을지 이야기 나누면 좋겠다. 마음의 얼룩을 지워 줄 나만의 세탁 비법 소개하기 활동도 추천한다.
『마음 빨래』 그림을 찬찬히 살펴보자. 실타래가 엉킨 듯한 구름은 얼룩진 라미의 마음을 표현하는 듯하다. 라미는 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서 얼룩을 만난다. 만난 얼룩을 씻어준 사람은 바로 라미이다. 자기 마음의 얼룩을 가장 잘 아는 이는 바로 자신이다. 얼룩을 씻겨 말간 얼굴로 웃음 지을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나라고 말한다. 나를 위해 가장 애써 줄 나를 잘 보살피라고 말하는 듯하다.
그림책 읽고 하기 좋은 추천 활동
0. 내 마음에 얼룩을 만드는 행동이나 말 나누기
0. 마음의 얼룩을 지워 줄 나만의 세탁 비법 소개하기
0. 마음의 얼룩을 지워 줄 세탁기 디자인하고 소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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