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x4의 세계 - 제29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 수상작(고학년) ㅣ 창비아동문고 341
조우리 지음, 노인경 그림 / 창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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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입원 중인 제갈호는 병원에 생긴 작은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으며 심심함을 달랜다. 『클로디아의 비밀』을 읽다 비밀 낙서를 발견하고 낙서의 주인공인 새롬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병원

가로와 세로는 병원에 장기 입원 중인 어린이다. 병원에서 몇 달을 보내는 어린이의 심정은 가로의 입을 통해 잘 전달된다. 너무 심심해 천장 패널을 바탕 삼아 머릿속으로 글자를 만들고 빙고 놀이를 하는 가로를 보며 병원에 있어야만 하는 어린이가 얼마나 힘든지 새삼 느끼게 된다.

 

#도서관 #책읽기

가로는 병원에 새로 생긴 작은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있으면서 책 읽는 재미를 느낀다. 책에 푹 빠져 책 속 등장인물과 친구가 되기도 한다. 가로가 책 읽는 모습을 상상하니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33쪽

'그토록 가지 않던 시간이 손에 책만 잡으면 후루룩 구수 면발 넘어가는 것처럼 빠르게 흐른다.'

 

가로처럼 책에 푹 빠진 어린이를 보면 정말 반갑고 귀엽다. 도서관에서 간혹 책에 코를 박고 읽는 어린이를 보면 그리 반갑고 귀엽다. 책 읽는 어린이가 반가울 정도로 어린이들에게서 책이 멀어진 것 같아 조금 씁쓸하다. 좀 더 많은 어린이가 책과 친해지면 좋겠다.

책을 좋아하는 어린이라면 책이 좋아진 가로에게 공감하며 가로가 읽은 책을 같이 읽고 싶어 할 듯하다. 책 읽기를 즐기는 어린이에게 『4×4의 세계』를 추천한다. 가로처럼 빙고를 만들어 읽고 싶은 책을 빙고 칸예 채워 넣고 빙고 놀이처럼 책 읽기를 해보는 것도 좋겠다.

 

#친구 #우정

가로와 세로는 친구가 생기면서 재미없던 병원 생활이 즐거워진다. 특별히 친구라는 존재가 없었던 가로에게 책 읽기를 좋아하는 세로는 정말 멋진 친구이다. 휠체어 타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 세로에게 정보를 주지 않던 가로였지만 세로와의 우정이 쌓이고 자신을 드러낼 용기도 생긴다. 서로를 챙기고 아끼는 가로와 세로를 보며 우정이 얼마나 많은 것을 할 수 있는지 알게 된다.


#삶 #죽음 #헤어짐

병원은 삶과 죽음이 동시에 일어나는 장소이다. 그리고 헤어지는 장소이다. 같은 병실을 쓰던 미호 누나가 퇴원하는 등 어쩌면 생사를 같이 나누던 사람들과 헤어지는 곳이 병원이다. 어딘가에 살고 있다고 느끼는 것과 이제 정말 볼 수 없다는 것은 전혀 다른 헤어짐이다. 가로의 병명은 어렴풋이 알 수 있지만 세로의 병명은 짐작만 가능할 뿐 정확하게 알 수 없다. 이는 가로와 세로가 헤어져야 하는 것을 의미하는 장치로 쓰인다. 책을 읽으면서 내도록 가로와 세로는 어떻게 헤어져야 할지 고민했다.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쓰인 동화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어떻게 그려져야 할까? 조우리 작가는 쪽지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만남을 시작한 가로와 세로에게 가장 어울리는 방법으로 헤어짐을 설명한다. 그런데 『4×4의 세계』를 읽는 어린이에게 가로와 세로가 어떻게 헤어지는 게 그들에게 가장 어울리는 방법인지 물어보고 싶다. 어쩌면 헤어지지 말라고 말할지 모르겠다.

 

#생명 #희망 #싱그러움

장기 입원 중인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한 동화임에도 불구하고 『4×4의 세계』는 싱그럽다. 병원이 배경이지만 가로에게서는 생명력이 넘친다. 중반부에 가로와 고온유 선생님과의 대화에서 『4×4의 세계』 주제인 생명과 희망이 느껴진다.

87쪽

'살아가는 거야. 다시 살아갈 수 있는 것. 너는 그걸 해내는 중이야.'

살아있는 것이 바로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이다.

 

​

작가의 말에서 와닿은 문장이 있어 옮겨본다.

"오늘의 마음은 오늘까지 일 수 있어요."

오늘 『4×4의 세계』 읽은 마음은 적어도 몇 년은 마음에 남아 잔잔한 희망의 열기를 전해줄 듯하다.

 

초등 고학년과 온 작품 읽기 책으로 추천한다. 빙고 놀이와 결합하여 샛길 활동으로 확장시키기도 좋다. 가로와 세로가 읽은 책을 같이 읽으며 이야기 나눌 수 있어 학기 초 온 작품 읽기 책을 고민하고 있다면 추천한다.

 

창비 출판사 선생님 북클럽 추천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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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 사라진 아침 ㅣ 온그림책 23
제롬 뒤부아 지음, 로리 아귀스티 그림, 장한라 옮김 / 봄볕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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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신나게 놀고 싶은 어린이

책을 읽는다 : 『색이 사라진 아침』을 보세요

신나게 논다 : 『색이 사라진 아침』을 펼치세요


오랜만에 만나는 인터랙티브 그림책이다. 기가 막힐만한 구성으로 감탄을 부른다. 색이 사라진 아침에 눈 뜬 나는 어디로 가야 할까? 책 오른쪽 하단 지시대로 선택하다 보면 책 읽는 재미에 빠진다. 책장을 앞, 뒤로 넘기며 읽어도 읽어도 책은 끝나지 않는다. 읽는 이에 따라 그때그때 이야기는 달라지며 재미를 더한다. 마지막까지 재미를 위해 독자에게 보드게임을 선물한다.


『색이 사라진 아침』은 아주 똑똑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멋진 선택으로 중간까지 갔다 다시 4쪽으로 가라며 책의 처음으로 독자를 돌려보낸다. 하지만 그것이 하나도 짜증스럽지 않고 다음 선택은 무엇으로 해서 어떻게 끝까지 가지하고 신중하고 신중하게 선택하며 또 책을 읽는다. 

​

구석구석 숨겨진 작가의 의도를 찾으며 읽는 것도 재미있다. 속표지에 소녀는 주사위를 굴리고 있다. 마지막 보드게임을 위해 주사위를 챙기라는 작가의 힌트 아닐까? 사다리와 굴뚝을 골라야 하는 39쪽에서 작가는 한 번쯤은 안전하지 못한 무모한 도전을 하라고 말하는 듯하다. 신중하고 신중한 선택을 위해 사다리를 골라 4쪽으로 돌아가야 했다. 신중하고 신중한 책 읽기보다는 그냥 책을 재미있게 읽으라고 작가는 말한다. 뭐든 너무 오래 고민하지 말라고 말한다. B와 D 사이에 C가 인생이라지만 즐길 때는 즐기라고 이야기한다. ​


색이 사라진 세상에서 소녀는 색깔을 찾으러 다니다 기억과 만나고 기억과 함께 색깔을 찾으러 다닌다. 기억들이 하나, 둘씩 합류하면서 세상은 색깔로 채워진다. 단순히 색깔을 찾으러 다니는 소녀의 모험 같지만 찬찬히 읽으니 기억을 잃고 거리를 헤매는 어르신의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아침에 일어나 여태까지의 기억은 사라지고 어디인지 모를 곳을 걷다 그곳에서의 기억이 떠오른다. 잃었던 기억들이 돌아오면서 낯선 세상은 다시 익숙한 색깔이 채워지고 무사히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흑백 대리석을 그린 듯한 면지는 꼭 흐릿한 머릿속을 표현한 듯하다. 소녀가 침대에 들고 꿈을 꾸는 장면으로 이야기는 끝이 난다. 시공간을 초월한 꿈속은 온갖 색으로 가득 차 있다. 꿈속에서 기억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소녀는 행복해 보인다. 현실은 흐릿하고 흑백으로 채워진 세상이지만 꿈속은 총천연색으로 가득 차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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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 사라진 아침 |제롬 뒤부아 글 / 로리 아퀴스타 그림 / 장한라 옮김|봄볕|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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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괴물 - 리커버 개정판 ㅣ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9
정성훈 글.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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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뿜는 내가 좋은 나, 어느 날 꽃을 삼키고 불이 아닌 꽃을 뿜는 내가 된다. 불이 뿜는 나와 꽃을 뿜는 나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나는 어떻게 행복해졌을까?


내가 좋아하는 나와 남이 좋아하는 나 사이에서 고민하는 어린이에게 선물하고 싶은 그림책이다. 불이 좋아 불 뿜는 내가 자랑스러웠던 괴물이 꽃을 뿜게 되면서 어떤 모습이 진짜 자기인지 고민하게 된다. 내가 좋아하는 것과 남이 인정하는 나의 모습 사이에서 혼란스럽다.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이 종종 이런 고민을 한다. 어른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어린이들은 더 힘들어한다. 『꽃괴물』 그림책 속 나처럼 말이다. 친구랑 어울렸던 그때의 나는 찰나의 나였을 뿐인데 친구들은 계속 찰나의 나만 찾을 때 어린이들은 많이 혼란스러워한다. 친구를 실망시킬 수 없고 그렇다고 놀 때마다 진짜 내가 아닌 모습으로 지낼 수 없으니 어쩔 줄 몰라 같이 놀지 않겠다는 선택을 하기도 한다. 『꽃괴물』 그림책 속 나처럼 어린이들도 내가 좋아하는 나와 남이 좋아하는 나 사이에서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어느 지점을 찾아야 한다. 쉽지 않지만 『꽃괴물』 그림책을 읽고 어린이들은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어느 지점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찾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그 과정에서 어린이는 성장한다. 그리고 나를 사랑하고 남을 이해하는 어른으로 자랄 것이다. 


학기 초 어린이들과 읽으면 좋은 책이다. 새 학년 새 친구와 잘 지내고 싶어 어린이들은 진짜 나를 잠시 감추어 두기도 한다. 감추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와 함께 진짜 나를 드러낼 용기를 준다. 책을 읽으며 어린이들은 더불어 함께 행복하기 위해 고민하고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어린이들과 함께 읽는다면 책 제목을 가리고 표지를 살피고 어떤 이야기일지 먼저 예상해 보자. 그리고 『꽃괴물』  내가 어떤 결정을 내렸을지 생각해 보고 나의 고민을 해결하는 활동으로 연결하면 좋겠다. 책을 읽은 뒤 다시 표지를 보고 꽃을 보고 모두 웃고 있는데 혼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 있는 나에 대해 이야기하며 어린이들의 고민을 들어보아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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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괴물 |정상훈 지음 |한솔수북|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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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까 ㅣ 라임 그림 동화 42
다이 윈 지음, 이고르 올레니코프 그림, 양병헌 옮김 / 라임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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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이 어려워진 아빠는 이사를 가자고 한다. 어디로 가야 가는지 모르지만 미샤와 마샤는 엄마, 아빠를 따라 새로운 곳으로 향해 간다. 제법 괜찮은 곳을 찾은 미샤와 마샤네 가족은 배불리 먹고 잠도 푹 잔다. 새로 이사 온 곳이 마음에 든 가족들은 이곳저곳을 둘러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곳에는 미샤와 마샤네 가족만 있는 듯하다. 미샤와 마샤는 새로운 곳에서 잘 지낼 수 있을까? 아니면 또 떠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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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과 함께 읽을 때 그림을 보여주지 않고 글만 먼저 들려주고 그림책 속 주인공이 누구인지 유추하며 읽으면 재미있을 것이다. 유추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바다표범'을 그냥 먹을 것이나 음식으로 바꾸어도 된다.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은 다음 그림책 표지를 보여주자. 표지를 보는 순간 어린이들은 미샤와 마샤가 누구인지 알게 되고 그림책이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짐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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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이 먹을 것을 찾아 마을로 내려와 쓰레기통을 뒤지고 그러다 현관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와 집 안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는 소식은 더 이상 새롭지 않다. 우리는 북극곰이 먹이 찾기가 어려워 사람들이 사는 곳까지 내려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심각성은 모두 알고 있지만 심각한 사실은 여전하고 그렇다고 나아질 것 같지도 않다. 뉴스는 계속 어려움에 처한 동식물들과 지구의 온도가 높아진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어린이들도 이런 사실을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까』처럼 기후 위기를 다루는 그림책을 어린이들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고민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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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과 기후 위기의 심각성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다면 그림책을 읽고 미샤와 마샤의 입장이라면 어떨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자료 조사가 가능한 학년이라면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까』가 실제로 일어난 일인지 찾아보고 다른 동물들도 먹을 것을 찾아 사람들이 사는 마을로 내려왔거나 서식지를 잃어가는 뉴스를 조사하며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느낄 수 있도록 활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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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까』을 읽고 어린이들이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활동을 할 수도 있다. 지자체나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챌린지 등에 도전할 수 있다. 어린이들이 실천 가능한 방법을 스스로 찾아보고 그중 실천 가능한 방법으로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하면 그림책을 읽고 느낀 것이 자신의 삶과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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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그평 #초그평서평단 #기후위기그림책 #그림책 #북극곰 #기후위기 #생존

​#우리는어디로가야할까 #다이윈_글 #이고르올레니코프_그림 #양병헌_옮김 #라임 #라임그림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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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은 빨강 파랑은 파랑 ㅣ 알맹이 그림책 75
알리시아 아코스타.루이스 아마비스카 지음, 아누스카 아예푸스 그림, 안의진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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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랑 옷을 입은 여우에게 우울하냐고 묻는 곰과 사슴 때문에 당황한 여우. 곰과 사슴은 색깔이 주는 의미가 있다고 말하고 여우는 그럼 좋아하는 색깔 옷을 마음대로 입을 수 없다고 한탄한다. 정말 색깔이 주는 의미가 있을까? 색깔이 주는 의미 때문에 기분에 따라 색깔을 맞추어야 할까?


 표지를 살펴보자. 빨강은 빨강 파랑은 파랑이라는 제목이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 '빨강은 빨강'이라는 제목은 파란 동그라미 안에 쓰여 있고 '파랑은 파랑'이라는 제목은 빨강 동그라미 안에 있다. 어떤 의미일까? 색깔이 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색을 볼 수 있도록 글과 색깔을 다르게 디자인한 듯하다. 


 『빨강은 빨강 파랑은 파랑』은 색깔을 소재로 고정관념에 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색깔이 가진 의미에만 매달린 곰과 사슴, 다람쥐는 좋아하는 색깔도 아무 때나 쓰지 못한다. 여우는 이런 상황이 말도 안 된다고 한다. 좋아하는 색깔을 고정관념 때문에 마음껏 즐기지 못한다는 것에 여우는 어처구니없다고 생각한다. 자기소개할 때 꼭 언급되는 MBTI가 떠올랐다. E 인지 I 인지, T 인지 F 인지로 판단하고 그 사람을 알아가기도 전에 미리 판단하고 깊게 알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사람을 만나 새로움을 느끼는 순간을 놓치고 만다. 색깔의 의미에 매어 색깔을 즐기지 못한 곰과 사슴, 다람쥐처럼 말이다. 


그림작가는 다양한 색깔을 사용하여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등장인물과 배경은 무채색으로, 감정을 나타내는 색깔은 명도를 살려 빨강, 파랑, 노랑, 녹색으로 표현하여 주제를 명확하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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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새 학기 어린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겠다. 읽은 뒤 고정관념에 관해 이야기 나눈 뒤 직접 만나기도 전에 들은 평판 때문에 친구를 알아가는 즐거움을 잃을 수 있으니 편견과 고정관념 없이 친구를 알아가자고 이야기하기 좋겠다.


"모든 색깔을 전부 즐길 수 있다니, 정말 멋지다!"는 책 속 말처럼 고정관념을 버리면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다. 그럼 정말 멋진 세계를 만나게 된다. 


어린이들과 함께하면 좋을 활동

0. <읽기 전> 우리 반 E / I / T / F 찾기, 색깔에 관한 고정관념 나누기

0. <읽는 중> 알록달록한 새의 감정 읽기

0. <읽은 후> 기쁜 날 입고 싶은 색깔 옷 디자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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