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괴물 - 리커버 개정판 ㅣ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9
정성훈 글.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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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뿜는 내가 좋은 나, 어느 날 꽃을 삼키고 불이 아닌 꽃을 뿜는 내가 된다. 불이 뿜는 나와 꽃을 뿜는 나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나는 어떻게 행복해졌을까?


내가 좋아하는 나와 남이 좋아하는 나 사이에서 고민하는 어린이에게 선물하고 싶은 그림책이다. 불이 좋아 불 뿜는 내가 자랑스러웠던 괴물이 꽃을 뿜게 되면서 어떤 모습이 진짜 자기인지 고민하게 된다. 내가 좋아하는 것과 남이 인정하는 나의 모습 사이에서 혼란스럽다.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이 종종 이런 고민을 한다. 어른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어린이들은 더 힘들어한다. 『꽃괴물』 그림책 속 나처럼 말이다. 친구랑 어울렸던 그때의 나는 찰나의 나였을 뿐인데 친구들은 계속 찰나의 나만 찾을 때 어린이들은 많이 혼란스러워한다. 친구를 실망시킬 수 없고 그렇다고 놀 때마다 진짜 내가 아닌 모습으로 지낼 수 없으니 어쩔 줄 몰라 같이 놀지 않겠다는 선택을 하기도 한다. 『꽃괴물』 그림책 속 나처럼 어린이들도 내가 좋아하는 나와 남이 좋아하는 나 사이에서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어느 지점을 찾아야 한다. 쉽지 않지만 『꽃괴물』 그림책을 읽고 어린이들은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어느 지점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찾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그 과정에서 어린이는 성장한다. 그리고 나를 사랑하고 남을 이해하는 어른으로 자랄 것이다. 


학기 초 어린이들과 읽으면 좋은 책이다. 새 학년 새 친구와 잘 지내고 싶어 어린이들은 진짜 나를 잠시 감추어 두기도 한다. 감추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와 함께 진짜 나를 드러낼 용기를 준다. 책을 읽으며 어린이들은 더불어 함께 행복하기 위해 고민하고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어린이들과 함께 읽는다면 책 제목을 가리고 표지를 살피고 어떤 이야기일지 먼저 예상해 보자. 그리고 『꽃괴물』  내가 어떤 결정을 내렸을지 생각해 보고 나의 고민을 해결하는 활동으로 연결하면 좋겠다. 책을 읽은 뒤 다시 표지를 보고 꽃을 보고 모두 웃고 있는데 혼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 있는 나에 대해 이야기하며 어린이들의 고민을 들어보아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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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괴물 |정상훈 지음 |한솔수북|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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