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와 꽃붕어 토토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12
다시마 세이조 지음, 황진희 옮김 / 한솔수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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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와 꽃붕어 토토, 다시마 세이조 글, 그림, 황진희 옮김, 한솔수북, 2022


꽃붕어만 시나이 늪을 떠난 것이 아닙니다.
우리 곁을 떠나는 동물들을 위해 우리는 지금 나서야 합니다.


어느 날 송이는 작은 연못에서 꽃붕어 토토를 만난다. 연못이 사라질 위기에 송이와 엄마는 토토를 구해 멋진 연못으로 옮긴다. 새로운 친구를 만나며 토토는 바깥 세상을 꿈꾼다. 겨울 동안 바깥 세상을 만나고 온 토토는 송이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줄까? 송이는 토토의 이야기에 무엇이라 답할까?

"옛날에 미야기현 시나이 늪에 작은 꽃붕어가 살았다. 시나이 늪이 메워진 뒤로 꽃붕어는 멸종 위기종이 되었다. 귀중한 생명이다."

"우리가 사는 조용한 연못이 하나씩 하나씩 사라져 가요. 우리 친구들도 하나씩 하나씩 사라져 가요."

토토는 다행히 송이를 만나 다시 살아갈 기회를 얻었지만 지금 우리 곁에 있는 동물들 중 대부분은 멸종 위기를 겪고 있다. 우리가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토토는 송이를 만나 다음 해 봄을 맞이한다. 그리고 꿈을 꾼다. 다른 동물들도 다음 해를 살 수 있는 꿈을 꾸면 좋겠다.

지난 50년 사이 전세계 동물의 68%가 사라졌다. 동물이 사라진 원인으로는 토지변화가 1위라고 한다. 전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야생 동물 감소 원인의 43~57.9%를 차지했단다. 밀림과 홍수림, 초원이 농지로 바뀌면서 야생 동물이 살 곳을 잃은 것이다. 이런 변화를 아이들에게 설명하기에 『송이와 꽃붕어 토토』 같은 그림책이 필요하다. 우리 동네 꽃붕어가 사라지기 전에 우리는 이들을 구해야 한다. 어디에 사는지 알아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하기에 『송이와 꽃붕어 토토』 가 필요하다.

추천활동

0. 우리 동네 멸종 위기 동식물 찾기

0. 우리 동네에 살다 사라진 동식물 조사하기

0. 우리 동네 동식물 지도 만들기

0. 우리 동네 멸종 위기 동식물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 찾아 실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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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 먹는 전화 개나리문고 2
류미정 지음, 이현정 그림 / 봄마중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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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먹는전화 #류미정글 #이현정그림 #봄마중 #개나리문고

잔소리 먹는 전화, 류미정 글, 이현정 그림, 봄마중, 2022


가장 많이 하고픈 말 사랑해

잔소리 먹는 전화 1가정 1대 보유 희망합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빠가 돌아가신 다연이네. 오래 쉬었던 회사를 다시 나가게 된 엄마는 다연이에게 잔소리만 하고 다연이는 그런 엄마가 이해되지 않는다.

미술학원에서 듣고 싶은 소리를 듣게 해주는 마법 전화기를 만들고 잔소리만 하는 엄마에게 마법 전화기를 사용하게 되는데...다연이는 엄마의 진심을 들을 수 있을까?

엄마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준 것은 다연이의 응원이였다. 뭐든지 척척해내는 어른인 엄마도 가족들의 따뜻한 응원이 필요하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서로에게 따뜻한 응원의 한마디를 전해보면 좋겠다.

추천활동

0. 종이컵 전화기 만들어 응원의 말 전달하기

0. 마법 스티커 만들어 가족에게 선물하기

#초등저학년추천동화 #초동저학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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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들어 보세요 기린과 달팽이
카트린 게겐 지음, 레자 달반드 그림, 윤경희 옮김 / 창비교육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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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들어 보세요, 카트린 게겐 글, 레자 달반드 그림, 윤경희 옮김, 창비교육, 2022

엄마 아빠니까 말하는 건데, 네가 하는 이야기 잘 들을게.

면지에서 아이는 벽에 호소문을 쓰고 있다.
엄마 아빠니까 말하는 건데요. 맞다. 엄마 아빠는 우리 아이의 가장 많이 듣고 믿어주고 아이를 기다려 줄 수 있어야 한다.

실제로 아이가 할만한 말이다. 읽으면서 계속 반성하는 나를 발견한다. 휴대폰을 들고 아이에게 "잠깐만"이라고 말하는 나. 시간 없다고 혼자 할 수 있는 일을 내가 다 해준다든지.

아이가 당장 대답하지 않더라도 어떤 마음인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꼭 물어봐야 한다. 그래야 진짜 중요하거나 말해야 하는 것을 부모에게 말할 수 있다. 부모에 대한 신뢰는 갑자기 생기는 게 아니라 쌓이고 쌓이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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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날까 봐 그랬어
나넨 지음, 문주선 옮김 / 후즈갓마이테일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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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날까 봐 그랬어, 나넨 지음, 문주선 옮김, 후즈갓마이테일, 2022

혼날까 봐 그랬어? 미안해. 믿어주지 못해서.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질까 걱정하는 듯 코를 만져보는 아이.

그런데 아이가 올라탄 그것은 무엇일까? 책을 끝까지 읽어야 정체를 알 수 있다.

계단을 올라오는 할머니에게 눈이 간다. 스페인 할머니에게서 경상도 할매가 보인다.

[재미로 읽어주세요.] 경상도 할머니가 등장한다면

(계단을 오르며)" 아이고 디다." (쓰러진 화분 발견) "바람이 불었나?"

(화분을 바로 세우고) '고마 누버야지.'

(어질러진 집안을 보고) "이 꼬라지가 뭐꼬?"

(버럭 고함을 지르며) "엥가이해라."

(아까보다 더 화가 나서)"거젓 말쟁이 되고 싶나?"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얼척이 없네."

"대반에 니 코 길어진 다이."

아이는 혼나는 것이 두려워 거짓말을 하나씩 만들어낸다. 작가는 아이가 하는 거짓말을 각양각색의 모양으로 만들어 냈다. 작은 거짓말은 작은 아이로, 하얀 거짓말은 아첨하는 모습으로. 냄새나는 거짓말이 말을 할 때 다른 거짓말들은 코를 막고 있다.


할머니는 아이에게 작은 거짓말, 하찮은 거짓말, 하얀 거짓말, 비겁한 거짓말, 냄새나는 거짓말과 어마어마하게 크고 나쁜 거짓말을 했다고 야단쳤다. 하지만 할머니도 결국 어마어마하게 크고 나쁜 거짓말을 하며 아이에게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겁을 준다.

할머니가 어마어마하게 크고 나쁜 거짓말로 아이에게 겁을 줄 때 나 자신을 반성하게 된다. 나도 혹시 아이에게 거짓말로 겁을 주며 진실을 말하라고 사실대로 말하라고 하는 건 아닌지 생각하게 되었다. 사실대로 말할 수 있도록 평소에 아이를 믿어주고 지지해 주어야 한다. 아이가 두려워하는 도깨비를 불러오거나 피노키오의 코를 말할 것이 아니라.

마지막에 아이가 왜 계속 거짓말을 했는지 밝혀진다. 표지에 아이가 타고 있던 그것의 정체와 함께.

책을 덮고 나니 얼척없는 상황이 진짜라면 나는 믿어줄 수 있을까? 내 아이는 그런 상황에서 나에게 사실대로 말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대로 말하라고 다그치지 말고 혼날까 봐 두려워 말 못 하는 상황이 되지 않도록 뭐든 들어줄 수 있는 엄마가, 어른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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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다리꽃의 약속 북극곰 이야기샘 시리즈 4
황선옥 지음, 모지애 그림 / 북극곰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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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다리꽃의약속 #황선옥글 #모지애그림 #북극곰 #이야기샘시리즈 #고구마대작전 #빌리와매점아저씨 #왕대가리


솜다리꽃의 약속, 황선옥글, 모지애그림, 북극곰, 2022

따뜻함이 있어야 우리는 꽃을 피울 수 있다.

단편 동화 4편이 실린 동화집이다.

#고구마대작전 은 팥이 영감과 우르르 산토끼가 떠오른다. 결국엔 따뜻한 고구마가 모두를 녹였다.

#빌리와매점아저씨 에서 따뜻한 눈빛과 말이 얼어붙은 빌리의 마음을 녹였다.

#왕대가리 는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해 왕대가리는 떠나고 만다.

#솜다리꽃의 약속 에서 솜다리꽃은 선우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하얗게 세상을 물들이고 싶지만 퍼뜨린 시앗에서 싹이 트질 않는다. DMZ에 흔적 없이 묻힌 선우 곁에서 솜다리꽃은 오랜 세월을 보냈다. 어느 날 지뢰 제거 작업 중 선우의 유골이 발견된다. 좀 더 떨어진 자리에 선우의 한 쪽 다리가 있지만 솜다리꽃 말고 어느 누구도 그것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온 세상을 하얗게 물들이겠다는 약속은 솜다리꽃은 지킬 수 있을까?

솜다리꽃은 씨앗을 퍼뜨리고 결국 온 세상을 하얗게 물들었을 것이다. 6.25 전쟁 당시 솜다리꽃은 선우에게서 따뜻함을 느껴 선우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긴 세월을 지내왔다. 하지만 그 약속은 지킬 수 없었다. DMZ에는 따뜻한 봄이 왔지만 솜다리꽃의 마음에는 따뜻한 봄이 찾아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린 병사를 전쟁으로 내몰아야 했던 차가운 마음,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소년병의 간절함도 결국 차갑게 식어버렸다. 전쟁은 끝나고 따뜻한 봄은 왔지만 선우와 솜다리꽃은 여전히 차가운 겨울을 보내고 있었다.

따뜻함은 사소한 말이나 작은 행동에서 나온다. 선우에게 나무다리를 만들어 준 군인의 따뜻한 마음이, 고향을 향해 봉분을 세워주라는 군인의 따뜻한 말이, 소년병 선우를 위해 우유를 봉분에 부어준 따뜻한 행동이 솜다리꽃에게 꽃을 피울 용기를 주었을 것이다. 내년 봄 DMZ에서 솜다리꽃은 온 세상을 하얗게 물들일 것이다.

전쟁이 얼마나 무서운 지는 요즘 우크라이나 뉴스만 봐도 알 수 있다. 전쟁이 끝나 선우처럼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아이들이 얼른 고향으로 돌아가길 바라 본다.

#단펴동화 #초등고학년추천 #초등고학년추천동화 #초등추천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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