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질까 걱정하는 듯 코를 만져보는 아이.
그런데 아이가 올라탄 그것은 무엇일까? 책을 끝까지 읽어야 정체를 알 수 있다.
계단을 올라오는 할머니에게 눈이 간다. 스페인 할머니에게서 경상도 할매가 보인다.
[재미로 읽어주세요.] 경상도 할머니가 등장한다면
(계단을 오르며)" 아이고 디다." (쓰러진 화분 발견) "바람이 불었나?"
(화분을 바로 세우고) '고마 누버야지.'
(어질러진 집안을 보고) "이 꼬라지가 뭐꼬?"
(버럭 고함을 지르며) "엥가이해라."
(아까보다 더 화가 나서)"거젓 말쟁이 되고 싶나?"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얼척이 없네."
"대반에 니 코 길어진 다이."
아이는 혼나는 것이 두려워 거짓말을 하나씩 만들어낸다. 작가는 아이가 하는 거짓말을 각양각색의 모양으로 만들어 냈다. 작은 거짓말은 작은 아이로, 하얀 거짓말은 아첨하는 모습으로. 냄새나는 거짓말이 말을 할 때 다른 거짓말들은 코를 막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