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읽는 힘 : DISC - CEO부터 학생까지, 성공을 여는 행동유형 분석
메릭 로젠버그 & 대니얼 실버트 지음, 이미정 옮김 / 베가북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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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성공? 행복? 보람? 결국 이 모든 게 인간관계에 달려있다. 그리고 그 출발은 `나`와 `저들`의 성격을 ˝읽는˝ 힘이다. DISC 의 인지와 활용이 바로 그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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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읽는 힘 : DISC - CEO부터 학생까지, 성공을 여는 행동유형 분석
메릭 로젠버그 & 대니얼 실버트 지음, 이미정 옮김 / 베가북스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사람을 읽는다"라는 컨셉이 이 책의 제목으로 되어 있어서 우선 흥미를 끌었다.  사람을 읽다니?  누구나 원하는 일이지만, 참으로 어렵고 난해한 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나의 부하나, 내 보스나, 내 애인이나, 내 배우자나, 내 아이들이나, 주위 사람들을 "읽을" 것인가...?

 

모든 인간의  behavior 를  D-I-S-C 라는 4개의 행동유형 (사실은 쉽게 말해서 '성격' 이라 불러도 좋을 듯)으로 분류하는 것이, 바로 사람을 읽는 절차의 첫 번째 단계.  아하... 그러니까 일단 하나의 믿음직한 바로미터가 생긴 것이다.  이 바로미터로 내 주위 사람들을 차근차근 분류만 할 수 있다면 (이것도 사실 상당한 관찰과 판단의 노력이 요구된다) 그 다음엔 그것에 따른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겠구나...

 

직속상관이 D형이라면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그의 성격에도 맞고 일의 진행에도 도움이 될까? 팀원 중에서 잘 섞이지 못하고 겉도는 저 친구는 알고보니 C 형이라..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그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팀 운영에 보탬이 될까?  대학 진학을 앞둔 우리 딸은 어느 모로 봐도 I 형이니, 그렇다면 어떤 진로를 그에게 추천해주는 것이 좋을까? 내 단짝친구는 따져보니 S 유형이다, 그러니까, 간혹 그와 트러블이 생기는 이유도 이제 알겠고, 그 해결방안도 대충 나오는구나...

 

이런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문제들에 관한 해답이 이 책 속에 충실하게 들어있다.

DISC 분류방법은 지나치게 복잡하지 않으면서 인간관계의 정곡을 찔러주는 것 같다.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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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성 父性 - EBS 다큐프라임 아빠가 된 남자를 탐구하다
EBS다큐프라임「아버지의 성」제작팀 지음 / 베가북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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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머니"에 대한 이해는 -혹은 그런 이해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이해는- 비교적 (상대적으로) 널리 파급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책이며, 노래며, 시며, 영화며, 글들은 너무나도 많다. 그래서인지, 어머니를 향한 아스라한 감성은 거의 범인류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나님이 모든 곳에 동시에 존재할 수가 없어서, 어머니를 만들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어머니는 (이브의 원죄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뿌리로서 사랑을 받고 있다. 어느 누구도 이의를 붙이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아버지"에 대해서는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우리는 과연 어머니를 이해하는 만큼 '아버지'를 이해하고 있는 걸까? 더구나 "남자로서의 아버지"에 대해서는 우리가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 걸까? 아니, 조금이나마 이해의 필요성조차 느끼고 있는 걸까? 어머니가 아이를 갖게 되면 아버지는 과연 어떤 심경이 되며, 어떻게 변하는 걸까? 그런 "일생일대의 변화"가 왔을 때, 남자인 아버지는 무엇을 하고 싶으며 무엇이 되고 싶은 걸까? 아버지가 된다는 사건이 두려운 걸까, 괴로운 걸까, 진정 행복한 걸까, 그것도 아니면 무심한 걸까?

궁금증은 아이가 커가는 과정에서도 계속된다... 꼬물꼬물 하던 신생아가 아이로 커가면서 이성이 생기고 감성이 커지고 지식이 늘어나면서, 아버지는 어떤 식으로 적응하고 소통하며 상호작용을 하게 되는 걸까? 그리고 아내 (어머니)와의 관계는 -성적인 면, 정신적인 면, 영적인 면에서- 어떤 변화를 겪게 되는가...? 아버지로서의 의미라든가 자존감 등은 어떤 식으로 영향을 받을까?

 

요컨대 이 책이 갖는 의미는 여기에 있다 - 아버지를, 남자로서의 아버지를, 아버지로서의 남자를 탐구한다는 사실. 단순한 양육의 참가자로서 자식의 성장에 일조하는 존재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의 욕망과 불안과 정서를 갖춘 남자이자 아버지인 존재를 묻는다는 사실. 이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혁명의 요소를 지닌 책이다. 이런 콘텐트를 가진 책으로서는 거의 처음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이 분야의 책은 드물다. 따라서 앞으로 이 주제가 어떻게 발전하고 풍부해질지, 상당히 흥미롭기도 하다. 이렇듯 이 책은 일종의 선구자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나는 솔직히 EBS에서 방영된 프로그램의 내용은 보지 못했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써 그것을 충분히 상상하고 이해할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생각해본다... 다른 누구보다도 이 책은 어머니들이 읽어보아야 할 것이다. 남편이자 아빠인 "그" 를 좀 더 이해할 수 있을 테니까.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희망하기로는, 아이들이 이 책을 읽어준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아들딸들이 아빠를 좀 더 잘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이 다시 엄마아빠의 자리에 도달했을 때, 그들의 인생을 좀 더 안정되고 행복하게 이끌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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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신들의 세상 - 내 삶을 좌우하는 단 하나의 희망 찾기
팀 켈러 지음, 이미정 옮김 / 베가북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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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인간의 존재 의미 자체부터가 불확실하고 불안하며 유동적인지라, 살아가면서 이런 저런 "절대적 존재" (혹은 그렇다고 상상하는 대상)에게  푹 빠져 모든 것을 걸고 의지하게 되는 것은 필연적으로 인간의 속성일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런 "얼렁뚱땅" 거짓 신들에게 의존해봤자 끝내 평화와 안정을 얻기는커녕, 좌절만 커지고 불안만 깊어지다가 영혼이 망가지기 일쑤라는 점...!

   더구나 그 "짝퉁" 절대자란 것이 누가 봐도 나쁘고 틀려먹었고 사악한 것이라면야, 거기에 의존하는 자체를 오류라고 부르며 악마숭배 쯤으로 금새 비난할 수 있을 정도로 또렷이 드러나지만, 그 숭배의 대상이 좋은 것, 아름다운 것, 착한 것 ( 예컨대 사랑, 명예, 성공, 자식들의 미래.. 등등..) 이라면, 그것이 과연 "거짓 신들" 혹은 "짝퉁 하나님" 인지 아닌지조차 스스로 구분하기가 어려워진다. 이 책의 요점은 바로 여기에 있는 것 같다. 가장 위험한 "짝퉁 하나님"은  우리 자신들이 그 허상을 미처 깨닫지도 못하고 마구 빠져들게 되는 가짜 하나님이란 점이다.

   자식의 미래와 성공에 삶의  모든 것을 거는 부모 - 그들은 그것이 "짝퉁 하나님"이라는 걸 미처 느끼지 못한다. 순수한 사랑의 결실에 인생의 의미를 몽땅 거는 연인들 - 그들은 그 사랑이 그들을 옥죄는 "거짓 신"이라는 걸 깨닫지 못한다. 자기가 속한 조직의 번창과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성실한 사람들 - 그들은 자신이 "짝퉁 하나님"을 모시고 있음을 미처 알지 못한다. 그러나 그런 대상들이 필시 언젠가는 우리를 낙담시키고 낭패스럽게 할 터인데, 그땐 어찌 할 것인가...?

   이 책의 부제처럼 우리는 "우리 삶을 좌우하는 단 하나의 희망, 단 하나의 절대적 존재"를 찾도록 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완전하지 못한 존재임이 불가피하다면, 그것이 유일한 길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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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신들의 세상 - 내 삶을 좌우하는 단 하나의 희망 찾기
팀 켈러 지음, 이미정 옮김 / 베가북스 / 201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인간은 불완전하고, 인간의 삶 또한 불안하니, 종종 짝퉁 하나님에게 의지하게 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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