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기출이 답이다 Compact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심화 (1~3급) - 최신 기출문제 16회분(제48~33회) 최다 수록! 2020 기출이 답이다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한국사수험연구소 지음 / 시대고시기획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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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불이 붙은 한국사 학습에 정점을 찍어줄 서적을 접하게 되었다.

이게 무엇이냐면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수험서이다. 심화(1~3) 편으로 말이다.

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하는 한국사 능력검정은 크게 심화와 기본으로 나뉜다. 심화는 다시 점수별로 1에서 3급으로 구분되고 기본은 4에서 6급까지로 되어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historyexam.go.kr) 참고하길 바란다.



 

너튜브와 TV 프로그램에서 쉬운 설명으로 유명한 설민석 강사의 한국사 서적과 유시민 작가의 역사책 그리고 나름 이름난 박영규 씨의 00 왕조실록까지 요 몇 년 사이에 우리 역사에 푸욱 빠져서 즐겁게 양 손가락 수 만큼의 도서를 접했었다. 무엇보다 한국사 공부에 흥미를 느끼고 그 재미에 첨벙첨벙하고 뛰어들 수 있도록 해준 분이 황현필 강사님이었다. 너튜브에서 요근래 주요이슈를 가지고 말씀한 영상을 접한 이후 구독해서 종종 보고 있다.



 

아무튼, 서설은 이 정도에서 각설하고, 시험준비까지 하게 한 이 도서를 살펴보자.

크게 4부분으로 되어있다. 43회부터 39회까지의 고급 기출문제가 있는 본편과 최신리포트라 하여 46회에서 44회까지의 기출이 있는 추록편이 있다. 그리고 들고 다니기 안성맞춤인 미니북 형태의 50가지 테마와 하단에 퀴즈로 50문제가 수록되어있다. 부록으로는 시대별 연표가 아주 큼지막하게 사진과 삽화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돼있다.

 



아주 시건방진 발언일지 모르겠지만 이 도서 한 권으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대비에 충분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물론 그래서는 안 될 것이다. 그만큼 교재가 좋다는 소리 정도로 들어주시길.



 

, 나의 한국사시험 도전기는 하반기로 미뤄졌다. 이토록 이 시험이 인기가 있는지 몰랐었다.

접수 기간의 나흘째 되는 날 원서접수를 하고자 하였으나 모든 시험장에 응시할 수 없었다. 전화해서 알아보니 헉하는 소리가 절로 나왔었다. 시험접수가 첫날에 마감되리라고는 상상을 못 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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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헌법이 있다 - 당신의 행복을 지키는 대한민국 핵심 가치 서가명강 시리즈 10
이효원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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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최근에 한 연예인의 대중을 향한 교양 헌법 강의와 책을 펴냄으로 뭇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른 것을 기억한다.

바로 김제동씨다.

그분에 대해서는 그 어떤 선입견이나 정치성향을 떠나 참으로 대단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밖에 없었기에 이것으로 논란이 되는 것에 의아스러웠고 헌법이란 게 그토록 대단한 것인가! 라는 의문에 또 한 번 소스라치게 놀랐었다. 아직도 많은 분이 <헌법>을 어렵게 여기고 있구나 싶으면서도 법/법학 하면 시쳇말로 배운(가방끈이 긴)분들만의 영역으로 여전히 여기는 게 참으로 안타까웠다. 이게 우리의 현실이구나 싶어 슬프기도.



 

크게 보면 인문학 그중에서도 사회과학의 한 분야인 법은 인문학도였던 나에게 철학과 더불어 이공계의 수학이나 과학과 같은 분야였다. 경제경영학을 전공하며 수시로 <문송합니다>가 나왔던 경제학.경영학에 비해 쉬운 듯 어려웠던 교과목이 바로 법과목이었기 때문이다.



 

어찌 되었든 간에 논란의 여지가 1도 없게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님이 직접 집필한 헌법 설명서가 우리 곁에 나왔다. 진부한 헌법 1조가 어떠하고 10조가 무엇이며 하는 말씀은 접어두고 그간의 많은 헌법 관련 교양서적들과 달리 첫 페이지부터 편하고 쉽게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독자를 배려한 티가 역력하게 나타나 있다. 본론에 들어가기 전 주요 키워드 설명과 총 4부로 구성된 각부의 마지막에는 Q&A를 둬 독자가 궁금해할 사안을 하나 정도를 문답형식으로 풀어 이야기해준다.



 

물론 추상적인 말을 더 추상적인 표현으로 풀어내기에 비전공자나 법을 전혀 배운 적이 없는 분들에게는 여전히 힘들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나 또한 무심결에 지인에게 사용해서 다양한 반응을 접했던 <조각된다>란 용어는 국어사전에도 없다. 배제된다는 의미의 阻却을 여전히 일상용어처럼 사용하고 있으니 교양서적이라면 이런 사소한 부분까지 챙겼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든다.



 

그래서 살짝 삼천포로 빠진다면, 김제동씨 같은 분들의 눈높이 헌법 강의나 관련 도서가 더 필요한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찐하게 남는다.



 

머릿속에 든 게 많은 것과 알기 쉽게 이야기를 하고/ 잘 가르쳐주는 것은 반드시 비례하지 않으니 말이다.



 

이상 이 도서를 통해 얻은 아주 좋은 부차 소득이 있어 직접 책을 볼 수 없는 분들에게도 알려주며 마무리하고자 한다. 바로 유익하고 흥미로운 인문학 강의를 접할 수 있는 <서가명강>이라는 콘텐츠이다. 너튜브 등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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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뇌, 호르몬 - 뇌와 호르몬이 여자에게 말해주는 것들
사라 매케이 지음, 김소정 옮김 / 갈매나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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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여성을 중점적으로 다룬 몇 권의 도서를 읽은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아쉽게도 정말 여성만의 이야기이거나 어쩔 수 없이 19금을 붙여야만 하는 내용이었다. 이게 무슨 문제냐 싶지만은 너무 특정 대상만으로 한정된 이야기를 하게 되면 소재의 한정성에 따른 독자와 풀어나가는 주제에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 이 서적은 신경생물학적으로 일정 부분에서 남성과 분명히 차이가 있는 여자의 뇌와 호르몬을 중심으로 특히, 사회적 성(Gender)과 생물학적 성(sex)이 일치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시스젠더인 소녀와 여자에 한정하여 필자의 경험과 함께 현재까지 밝혀진 과학적 관련 정보를 두루두루 다루고 있다.



 

크게 10가지 소주제로 태아부터 노화에 이르는 과정(질병)까지 인간(여자)의 일생을 다룬 뇌 신경 과학서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읽어갈수록 뇌과학도서라기보다는 건강 및 심리 서적을 읽는 것 같은 익숙함과 편안함이 먼저 다가온다. 소주제를 중심으로 풀어가는 내용도 그간 수없이 듣고 직간접적으로 익힌 것들이라 어렵지 않고 쉬운 말들로 설명되어 있어서 이해하기가 한결 수월하다.



 

이 한 권의 책으로 여자 그리고 여성을 설명하기엔 정말 부족하고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하지만 필자가 집필 의도에서 밝힌 것과 같이 다른 이성보다 호르몬의 영향을 심하게 받는 여자의 삶을 신경 정신과적 분석으로 우리가 흔히 부르는 여자라는 생명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매우 소중한 도서라 생각한다. 더불어 이를 통해 남자라는 생명체를 조금은 더 파악하기가 낫지 않을까 하는 바람도 가져본다.



 

마지막으로 참고문헌에 나온 무수한 자료(서적과 논문 등)는 지적 호기심을 여기서 멈추게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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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튼 생각 : 살아간다는 건 뭘까 인생그림책 2
브리타 테켄트럽 지음, 김서정 옮김 / 길벗어린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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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른이 되면 세상이 어떻게 보일까?

왜 사람들은 모두 사랑받고 싶어 할까?

새들은 나는 게 재미있을까?

다른 사람들은 나에게 무얼 비밀로 할까?

너도 가끔 머릿속에 허튼 생각이 가득하다는 걸 느끼니?

동물도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사람들은 모두 이런 질문들을 하지 않을까?


 

정확히 세어 보진 않았지만 나름 인상적이었던 물음을 몇 가지 선택해봤다.


 

 

정말 쓸데없이 헤프거나 막된 생각이 잘못된 것일까? 라는 반문을 자신에게 던질 만큼 이 도서의 진짜 매력은 첫 장을 펼치는 그 순간부터 마법같이 시작된다. 이토록 제목을 잘 지었다는 생각을 아주 오랜만에 하게 된다. 의역한 것인지 원서를 그대로 번역한 것인지는 몰라도 말이다.



 

그림이 가득한 채 짤막한 몇 마디 질문만 덩그러니 던져져 있는 아이/어린이를 위한 두툼한 이 서적은 생각 그 이상으로 매우 굉장함을 느꼈다. 가볍게 넘기다 보면 책 한 권을 보는 데 한 5분 정도밖에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그러나 간단한 감상평을 적는 이 순간까지 적어도 7번은 더 봤다. 아이와 함께도 했고, 밤늦은 시간 잠자리에 들기 전에, 어떤 날은 삽화 위주로 또 다른 날은 한쪽 새하얀 페이지에 적혀있는 질문지만 보고 읽고 또 반추하였다.



 

정말 엄청나게 좋은 서적인 듯하다. 만사 귀찮고 짜증이 날 때 봐도 좋겠고 복잡한 생각으로 머리가 아파 멍해지고 싶을 때 한 장씩 넘겨도 최고일 거 같으며, 착상을 위해 머리를 지어 뜯고 있을 때도 많은 도움이 되지 싶다.



 

책은 눈높이의 엘리베이터를 유유히 그리고 정확하고도 심도 있게 아이에서 어른에게까지 자유자재로 조절한다. 필자의 아이디어와 기획력에 탄복하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의 무조건적이며 의미 없고 가끔은 어처구니없기까지 한 찬사()가 아닌 진심으로 동의를 하게 되는 글에 또 공감을 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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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것들의 과학 - 물질에 집착하는 한 남자의 일상 여행
마크 미오도닉 지음, 변정현 옮김 / Mid(엠아이디)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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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움을 뛰어넘어 재미와 교육까지 동시에 잡은 과학서이다.

비행기를 타고 목적지를 가는 중에 만나는(?) 여러 액체물을 소재로 정말 기묘하고 놀라운 과학 여행을 독자에게 선사한다. 일반인의 상식 수준(?)을 때로는 넘어가는 설명에 문득문득 멍해지기는 하지만 그런데도 끝까지 손에서 책을 놓지 않게 해주는 마력이 곳곳에 숨어 있다.



 

비교적 최근에 읽은 물리학을 다룬 과학서 2권이나 과학계의 트렌트를 다룬 서적과는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앞선 세 권의 선생님들이 하나하나 독자의 눈높이에서 친절하게 차근차근 알려준다면, 필자는 EBS 교양프로그램에서 특집으로 하는 프로그램에 나온 명사 같다. 옅은 미소를 띠며 중후한 목소리로 사근사근하게 말씀을 하면서도 조금은 난해한 전문지식을 툭툭 던지며 알려주는 분처럼.



 

이 도서는 목차를 보며 언제든지 입맛대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전체와 부분의 조화와 개별화가 잘 되어있다. 필요할 때 해당 부분만 찾아봐도 매우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6번째 침(타액, saliva)8번째 세정제(비누)에 관한 담론은 생활속에서 가족들에게 뽐내기를 할 수 있어서 꽤 유익했다.

역시 아는 건 은근슬쩍 자랑할 때가 좋다.^^



 

조금씩 심리나 철학서처럼 과학책도 관심이 증대되어 간다. 물론 저자의 눈높이 교육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올해부터 시작하여 자기계발서나 소설도 좋지만, 교양 과학책이 인기도서가 되어 수많은 사람의 관심을 듬뿍 받는 날이 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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