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언니의 디지털 세탁소 - 디지털 발자국 디지털 리터러시 동화 2
우미옥 지음, 최도은 그림, 구본권 감수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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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리터러시에 대해 평소 관심을 갖고 있었던 터라, <산타언니의 디지털 세탁소>를 관심있게 읽어보았다. 주인공 루미는 디지털 가상현실에서 사용할 메타머니를 얻기 위해 가상현실속의 산타언니 세탁소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거기서 루미는 한순간의 실수로 단 악플이 음식점을 문닫게 했다며 온라인에 남은 흔적인 디지털 발자국을 지우고 싶어하는 손님, 따돌림 당했던 기억을 지우고 싶은 손님, 친구의 사진을 허락도 구하지 않고 온라인에 올려 그 영상 때문에 신상이 털린 친구를 위해 디지털 발자국을 지우러 찾아온 손님, 돌아가신 부모님을 가상현실 vr 세상에서 만나기 위해 찾아온 손님, 전 남자친구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찾아온 손님들을 만나게 된다. 그런데 각 손님들의 사연은 루미의 주변과 관련이 되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이유는 바로 루미가 평소 검색했던 온라인 알고리즘 때문이었다. 동화 이야기로 디지털 속의 가상 현실에서 벌어질 수 있는 여러가지 사례들을 접할 수 있어 좋았고, 곳곳에 함정이 도사린 디지털 세상 속에서 올바른 이용을 할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인터넷을 접하는 초등학교 중학년 이상 친구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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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니를 찾아서
엘렌 오 지음, 천미나 옮김 / 길벗스쿨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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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두께에 앞도 당하며 [김주니를 찾아서]는 어떤 내용일까 하며 책을 펼쳤다. 책을 펼치자 마자 끝장까지 쉬지 않고 읽어 낼 정도로 몰입하였다. 이야기에 몰입하여 흐르는 눈물은 이야기 중간 중간 마다 멈추지 않고 흘렀다. 이야기는 작가의 경험이 녹아 있어 그런지 더욱 감동적이다. 유색인종차별에 시달리는 한국인 이민 3세대 소녀 김주니가 한국전쟁을 겪고 미국 이민 1세대가 된 할머니, 할아버지에게서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겪으신 한국전쟁의 아픈 역사를 알게되면서 인종차별을 겪는 자신의 어려움을 당당히 헤쳐나가는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는 5개 챕터로 나눠져 있고, 주니, 도하, 주니, 진주, 주니 이렇다. 주니의 이야기 중에 할아버지 도하의 한국전쟁중 이야기, 그리고 할머니 진주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한국인 특유의 강인한 인내력이 이야기 중 나오는 참자의 정신인것 같아서 안타까웠다. 주니와 친구들이 다양성 동아리활동을 하며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던 것 처럼 옳음에 비굴하게 참지 않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이 책은 초등 고학년부터 어른까지 읽으면 좋을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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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가 좌회전했어요 이야기강 시리즈 6
고상훈 지음, 전다은 그림 / 북극곰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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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같은 풋풋한 표지 그림이 마음에 들어서 선택한 <버스가 좌회전했어요>가 어떤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궁금해하며 책을 펼쳤다. 이 책은 현우, 정현, 서진, 민서 이렇게 네 명의 5학년 아이들의 이야기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 맞춰 펼쳐진다. 특히 세 번째 서진이 이야기 "입싹은 틀렸어"는 마당 나온 암탉 이야기도 나오는데, 손녀를 낳다가 죽은 딸을 생각하는 외할머니의 마음과 태어나서 엄마를 한 번도 본 적 없고 외할머니를 엄마로 알고 자란 서진이의 마음이 느껴지면서 참 감동적이어서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렸다. 네 편의 이야기 모두 잔잔하면서도 감동과 생각할 거리를 주는 참 사랑스러운 이야기들이다.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이야기와 영상에 노출된 요즘 초등학생들이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른들이 읽어도 참 좋을 것 같은 아름다운 동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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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탐정 만두와 함께하는 이야기 한국사 -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 한국사, 역사의 흐름과 개념이 잡힌다! TCA 열린학교 시리즈
이정환 지음 / 지노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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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탐정 만두와 함께하는 이야기 한국사>는 읽어보면 정말 역사의 흐름과 개념이 잡히는 역사 입문책이다. 역사를 조금씩 단편접으로 접했던 친구들이 쉽게 설명된 이 책을 읽으면, 단편적이고 시대적으로 연결되지 않았던 역사 개념이 쉽게 흐름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현직 초등교사께서 책을 쓰셨기때문에 더 이해하기 쉽게 책이 술술 읽히는 것 같다. "단군왕검이 이름이 아니라고?", "삼국이 모두 갖고 싶어했던 그 곳"과 같이 소제목에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며, 본문을 읽으며 답을 찾아볼 수 있게 해준다. 본문을 읽고나서 마지막 부분에서 '만두 탐정의 사건 돋보기'라는 코너로 읽은 내용을 확실히 한 번 정리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책은 역사를 처음 접하는 초등학생 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 또는 성인들도 읽으면 더 쉽게 한국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한국사의 흐름을 정리할 수 있는 참 잘 쓰여진 이야기 한국사책이다. 주위 학생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한국사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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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에도 우선순위가 있나요? - 열세 가지 질문으로 만나는 의료윤리 곰곰문고 21
김준혁 지음 / 휴머니스트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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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윤리에 대한 책이라서 더 읽어 보고 싶었다.  의료인에게만 의료 윤리가 필요한 줄 알았는데, 책을 읽고 의료인이 아닌 일반인 모두에게 의료 윤리의 문제는 필요한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이 책은 나도 고민해 본 적이 있고, 다른 누군가도 고민할 법한,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매우 고민하고 있는 여러 가지 의료 윤리 문제들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특히, 고통만 남았을 때 죽음을 선택할 수 있을까? 라든지, 코로나19 백신 위험하다는데 맞아도 될까? 등과 같이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 있는 의료 문제들도 다루고 있어서 더 좋았다. 고통만 남았을 때 죽음을 선택할 수 있을까?에서는 안락사와 존엄사에 대해 자세하게 알게 되었고,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기 위함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안락사와 존엄사를 위해 안전한 제도적 장치도 앞으로 더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아직도 심각한 코로나19, 나라에서 보내는 백신 독려 문자가 하루에도 여러 번 핸드폰에서 울려댄다. 인터넷에서는 백신의 부작용 사례와 백신 음모론까지 코로나19도 무서운데, 코로나19를 막아준다는 백신마저도 무섭게 만든다. 책에서는 백신이 나오게 된 역사와 왜 사람들이 백신을 무서워 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우리는 백신을 무조건 맞아야 하는지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의료인에게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의료 윤리가 필요하다. 이 책에서 다룬 주제들을 통해 우리는 어떤 의료 윤리가 필요할지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초등 고학년 친구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 볼 계기를 마련해 주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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