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름 가는 길 큰곰자리 32
이승호 지음, 김고은 그림 / 책읽는곰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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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읽는 곰에서 나온 이야기책 (심부름 가는 길)은 충청도 사투리가 구수하게 느껴지는 정감 넘치는 책이다. 특히, 아버지와 동이, 동순이 남매의 무심한 듯 가족애 넘치는 대화가 재미나다.
이른 아침 댓바람부터, 아버지의 꾐에 넘어가 아침 일찍 무섭기로 소문난 산속 과수원댁 최씨 아저씨네로 심부름가게 되는데, 가는 길에 만나게 되는 신비스러운 동물 친구들도 아이들의 시각에서 충분히 그렇게 느껴질만큼 동화적이다.
하루 아침 나절동안의 이야기를 자세하면서도 주인공들 개개인의 심리를 재미나게 사투리표현으로 나타내어 한층 재미를 더한다. 그림책 (눈행성)을 쓴 김고은 작가가 삽화를 그려 이야기를 빛낸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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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마신 소녀 - 2017년 뉴베리 수상작
켈리 반힐 지음, 홍한별 옮김 / 양철북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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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받아드니, 우선 뉴베리 수상작이라는 금빛 딱지가 눈에 확 들어온다. 뉴베리 수상작은 믿고 봐도 된다는 말은 항상 옳았다.  <달빛 마신 소녀> 또한 읽는 동안 눈을 떼지 못하고, 두툼한 두께에도 불구하고 책을 들자마자 쉬지 않고 읽어 내려갔다.


이 이야기는 보호령사람들(순수한 마음을 가진 청년 앤테인, 권력을 놓치기 싫어서 음모에 동참하는 탐욕스러운 장로회, 겉으로는 정의를 표하지만 속으로는 악의 근원인 수녀원장 이그나시아 )의 이야기, 숲속의 마녀 잰과 습지괴물 글럭과 꼬마용 피리언, 달빛을 마신 아기 루나의  이야기가 따로 따로 번갈아 가며 이루어지다가 나중에 하나로 합쳐진다.  

 

슬픔의 구름으로 뒤덮인 보호령 사람들은 해마다 아기를 숲속 마녀에게 바친다. 일 년 동안 아기제물이 마녀로부터 보호령 사람들을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마녀는 버려진 아기를 잘 거두어서 별빛을 먹여 다른 도시 사람들에게 입양시키는 착한 마녀였다.  그리고 그것은 권력을 가진 장로회와 슬픔포식자였던 수녀회 원장 이그나시아 수녀의 음모였다.

여느때처럼 바쳐진 아기를 잘 거두어 돌아가던 마녀 잰은 실수로 아기에게 별빛과 함께 달빛도 마시게 한다. 달빛은 마법을 가지고 있었고, 잰은 아기가 나중에 커서 자신처럼 마녀가 될 것을 직감하고, 데려와 키우게 된다.

 

루나가 커갈수록 달빛 마법은 더욱 강력해졌고, 잰의 마법기운은 모두 루나에게 흡수되었다. 열세살의 루나는 드디어 마녀가 되고, 자신을 길러준 마녀 잰과 자신을 낳고 빼앗겨 미쳐버렸다고 여겨졌던 자신의 엄마, 습지 괴물 글럭과 꼬마용 피리언과 함께 슬픔포식자인 이그나시아 수녀를 물리친다.

 

읽는 내내 긴박감 넘치는 이야기 전개와 인물들간의 구도가 잘 짜여진 책이라는 감탄을 하며 읽어 내려갔다. 해리포터에 이은 또다른 마법 환타지 책이 아닐까 한다. 곧 영화로도 만들어져 감상할 수도 있겠다는 기대를 해보기도 한다. 400쪽에 달하는 긴 글이기에 초등 고학년 이상의 어린이들이 재미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환타지를 좋아하는 초등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만한 잘 쓰여진 이야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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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콧구멍 큰곰자리 31
김유 지음, 김유대 그림 / 책읽는곰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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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그림과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대단한 콧구명>책에는  "대단한 콧구멍, 못난이 삼총사, 으뜸 아빠 대회"라는 세 개의 아빠에 관한 작은 이야기가 들어있다.  이 세 가지 이야기에 나오는 아빠는 소위 아이들이 멋지다고 생각하는 전문직업을 가진  돈 잘버는 아빠들이 아니다. 하나 같이 곱슬머리에 수염이 덥수룩하고, 외모적으로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트림과 방구를 붕붕 껴대는 모습이다. 또 직업이 딱히 없이 집에서 아이들과 빈둥거리며 시간을 많이 보내는 그런 친근한 아빠의 모습이다. 이야기를 읽으며 아이들이 진짜 바라는 아빠는 돈을 잘 벌고 멋지지만 우리와 같이 하는 시간이 부족한 아빠보다는 우리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며 친구같이 추억을 쌓는  이런 아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도 흥미진진한 소재로 재미나게 읽을 수 있으며, 거기에 책 속 곳곳에 담긴 그림이 책의 재미를 더해 준다. 어찌나 실감나게 그림을 그리는지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림을 보면 웃음이 절로 난다. 책을 한 번 잡으면  처음부터 끝까지 단숨에 읽어내려 갈 수 밖에 없는 재미있는 동화책이다. 초등 저학년에서부터 초등 고학년도 재미나게 읽을 수 있으며, 책을 읽고 난 아이라면, 이 책에 나오는 친근한 아빠가 우리 아빠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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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을 사랑하는 독자입니다. 늘 좋은 책과 함께 오래토록 우리 곁에 같이 있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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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이의 행주대첩 똑똑! 역사 동화
양지안 지음, 김선배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 모임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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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숲 주니어에서 만든 역사동화 <덕이의 행주대첩>은 혜민서 의녀 덕이의 시점에서 들려주는 임진왜란 행주대첩 이야기이다. 이야기를 들려주는 주인공이 책을 읽는 초등학생과 같은 나이 또래라서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그 당시의 상황이 더 실감나게 느껴지듯이 책을 읽어내려갈 수 있을 것이다.

보통 임진왜란, 행주대첩하면 권율장군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책은 권율장군보다도 같이 싸운 덕이와 덕이 동생 차동이 같은 백성들의 참여와 노력을 더 부각시키고 있다. 혜민서 의녀 교육생 덕이는 처음엔 전쟁에서 부상당한 환자들을 돌보는데 두려움을 가지지만, 자신의 두려움을 이기고 다른 사람을 도우면서 전쟁에 나가 싸우는 군사들뿐만 아니라, 같이 싸우는 백성들 모두 두려움을 갖고 있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초등 중학년부터 충분히 읽을 수 있는 글밥의 역사동화이며, 책을 읽는 아이들이 지루한 역사이야기라고 느끼기 보다는 또래 덕이의 관점에서 들려주는 행주대첩 이야기가 무척 재미나게 다가올 것이다. 그리고 전쟁을 이끄는 장수로서의 권율장군의 큰 마음 씀씀이와 덕이의 깨달음 등의 교훈도 충분히 줄 수 있는 좋은 역사동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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