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킹 애드립 - 유머의 달인을 위한
신상훈 지음 / 차림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말을 잘한다는 건 정말 복인 것 같다. 저자가 이야기하고 있는 것처럼

말 잘하는 개그맨들은 항상 부와 미인을 얻고, 주위 사람들에게 웃음 또한 전해주니까 말이다.

 

나는 참 말을 못한다. 아마도.. 경상도라는 지역적 이미지가 나로 하여금

나를 더욱  무뚝뚝한 사람으로 만드는가 보다.

 

그런데 책 [톡킹 애드립]은 이러한 나의 무뚝뚝한 이미지를 씻겨줄 절호의 찬스였다.

책은 애드립에 관한 여러가지 예화로 이야기를 열어간다.

우리가 익히 잘알고 있는 정치인들, 연예인들의 입담들을 구수하게 표현하여

그들이 어떻게 적시적소에서 애드립을 날렸는지를 이야기한다.

 

사실 내용이 알고 있는 것들도 추가되어 있었지만, 책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혼자서 킬킬대며 웃다가, 주위 친구들에게 이상한 눈총을 받곤 했다.

 

사실 웃음보따리나 유머집같은 책도 사서 읽었지만, 거기에는 말그대로 유머만

실려 있는데, 이 책은 애드립을 위한 방법론에 관한 내용들도 설명해줘서

애드립을 연습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특정 장소에서는 어떤 애드립이.. 만나고 있는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다양한 애드립의

법칙들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각 주제별 애드립사전을 부록처럼 실고 있어서

주제별로 애드립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사실 어색하게나마 책에서 말하고 있는 예화들과 방법들을 친구들에게 써보았다.

처음에는 당연히 어색했었다. 하지만 읽고 계속 써보니 나름 효과가 있다.

간간히 녀석들이 배를 쥐고 웃고 있지 않는가?

 

물론 아직 엉성해서 그런지 뭘 말하는지를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은 적도 있었지만 말이다.

여전히 아직은 애드립의 고수가 되기에는 더욱 노력을 해야 되나 보다!

이런저런 생각과 일독을 끝낸 후에,

책을 덮으면서 불연듯 저자의 이력이 궁금하여 저자의 이력을 둘추어 보았는데,

놀랍게도, 유수 대학과, 기업, 그리소 명문대학교와 해외 유명 대학에서 공부한 인재였다.

이것이 뜻하는 것이 무엇일까?

 

나는 이것을 보고, 유머도.. 그리고 애드립도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 책을 덮는 이 순간, 얼른 누군가에게 멋진 애드립으로 웃음을 날려버리고 싶다!

 

나처럼 무뚝뚝한 경상도형 남자에게 일독을 권해 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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