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리더십, 선비를 말하다
정옥자 지음 / 문이당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참된 지식인은 어떤 사람일까?

 

예전에.. 그러니까 독재정권이 장기집권을 하던 때에

이 땅의 대학생들은 상아탑에 머무르지 않았다. 

독재정권을 향해,,,, 세상을 향해 분노하며, 외쳤다.

이승만대통령때도...  

박정희대통령때도...

전두환대통령때도...

그러했다. 그 때 대학생은 그들이 배운, 진리와 정의와 평화에 대해서

책상앞에서 시험지의 정답을 외우듯이 배웠던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삶의 현장에서 그것을 적용하고, 실천하며, 살아나갔던 것이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지금 대학생들은 그 시대의 모습을 잃어가는 것 같다.

진리와 정의와 평화에 대해서 배우던 것이, 이제는 취업과 자기계발을 위한

배움에 머무르는 것 같다.

 

참된 지식인은 어떤 사람일까?

 

저자인 정옥자 선생님은 역사학자 답게 이 책을 통해서 참된 지식인을 선비에서 찾았고,

그들의 리더십에 대해서 논한다.

왜 새삼스럽게 옛 역사에서 참 지식인과 리더십을 찾을까?

 

그것은 조선의 선비가 지니고 있는 학문과 행동.. 즉 학행일치의 원칙 때문이다.

조선의 선비들은 철저히 학문을 갈고 닦는다. 그런데 이들은 단순히 우리가 알고 있는

과거를 통한 입신양명을 위해 학문을 하는 이들도 있으나, 이것뿐만이 아니라

몇십년간 갈고 닦은 학행으로 국가 비상시국에 정치일선에 등장하기도 하고 두번에 걸친 양란을

극복하고, 조선후기사회를 재건하기 위한 국가의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국민들을

하나로 모으는구심점 역할도 했던 이였다.

 

정옥자선생님이 이야기하는 이러한 선비의 모습에서 나는 과거 독재정권 때

목숨을 걸고 투쟁한 이 땅의 참 지식인이었던 대학생들이 투사되었다.

아니.. 그들이 선비의 길을 따르고 걸었던 것이었다.

 

참 지식인이었던 선비와 그들의 리더십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책 [한국의 리더십 선비를 말하다]는

총 3장으로 구성되어 70살의 저자가 이제까지 걸어온 삶과 과거와 미래의 우리 역사에 대해서

논하고 있다.

위태하고 불안해 보였던 조선의 역사속에서의 참지식인의 삶과 현재 우리 가운데

정말 필요한 리더십이 무엇인지 깨닫고 싶다면  책 [한국의 리더십 선비를 말하다]의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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