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다 성경 : 절기 이야기 - 성경의 비밀을 푸는 절기이야기 ㅣ 열린다 성경
류모세 지음, 권혁승 감수 / 두란노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을 가르치는 성경교사로서 늘 마음에 걸리는 게

지금의 시대와 아주 거리가 있는 시간적 배경과 문화를 알아야만 답할 수 있는 지리적 배경이었다.

내가 그 시대를 살아본 것이 아니기에 행여나 잘못말한 것은 아닌지 늘 조마조마했다.

그래서 관련서적들을 참고할라치면 딱히 시원하게 설명해주는 책은 없었던 것 같다.

 

본서는 내가 늘 궁금해가 생각했던 것 중에 하나인 절기에 관한 역사적, 지리적, 그리고 구속사적 접근이다.

그리 두껍지 않은 책이지만 22개의 장으로 성경 구석구석의 절기이야기들을 풍성하게 펼쳐보이고 있다.

 

어렸을 때는 물론이고 장성한 지금도 에수님의 이적이나 선포하신 메세지가 마냥 예수님의 하나님의 아들되심과

약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방편정도로만 이해했는데 그것이 다가 아니었음을 깨달았다.

익히 알고 있는 오병이어의 기적이 빈들에서 일으킬 수 밖에 없었던 유대사회의 정치적인 의미...

하필 왜 니고데모에게 전한 거듭남의 메세지는 유월절날 하신 것인가에 대한 의미...

예수님의 부활이 잠자는 자들의 첫열매이자 그것에 그치지 않고 초실절과의 관련성...

들어보기는 했지만 전혀 짐작도 하지 못한 귀한 의미들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특별히 늘 의문가기도 했고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였던 오순절에 대해서 기막힌 통찰을 제시해주었다.

우리는 흔히 오순절하면 그저 마가의 다락방에서 120명의 제자들에게 성령이 임한 것만 생각한다.

그리고 흔히들 그 사건에 대해 열심히 기도하면 성령이 임하리라 설교하기만 한다.

 

그런데 어디선가 구약의 맥추절과 신약의 오순절이 같은날임을 알고 분명 관련이 있을 법한데

도대체 어떤 연관성이 있을지 누구도 설교해주지 않았고 그 주제에 관해 해설해주는 서적도 없었다.(물론 찾지 못했겠지만)

유월절이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의 예표이듯 분명 뭔가가 있을 것 같은데 말이다.

본서는 아주 시원하게 그것에 대해 설명해준다.

게다가 사마리아를 전도하시며 추수할 때가 되었음을말씀하신 이유가 그것과 관련되어있고 그리고

결과적으로는 유월절 즉 그리스도의 대속사역과도 연결되어있음을 말한다.

 

성경의 사건은 단순히 도덕훈화도, 여러 위인들의 무용담도, 그리고 한 국가의 역사이야기도 아닌

살아계신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이자 그것을 약속을 통해 이루어나가시는 장엄한 역사다.

 

이 귀한 하나님의 계획이 절기를 통해서도 너무 풍성하게 숨겨져 있었는데..

그것을 이제 깨닫게 되어 감사하다.

그러나 여전히 성경은 무한한 진리의 보고다. 부지런히 묵상하여 진리를 더욱 깨닫고 그 것대로

살아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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