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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개오의 고백
E.K. 베일리 지음, 문지혁 옮김 / 가치창조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1시간.. 아니 30분도 안되어 단숨에 읽어버린 책
삭개오의 고백..
빳빳한 질감의 책표지와 마치 동화를 보는듯한 그림들..
그리고 글자가 차지한 것보다 더 넓은 여백..
그리고 곳곳에 사용되고 있는 현대 찬송가들..
여러 이적을 삭개오 한 인물에 집중시켜 각색한 것..
이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유명한 성경동화 목수레바이의 저자이기도 한 베일리는
삭개오의 고백이라는 책을 통해 또한번 내 마음을 감동시켰다.
책은 삭개오라는 한 인물을 중심으로하여 이야기를 전개시킨다.
늘 고만고만하고 가난에 빠진 지역주민들에게 세금을 거둬들여
로마에게 납부하는 그..
하지만 그런 그에게도 일말의 양심이 있었기에 늘
고민과 번뇌에 휩싸여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지역주민들이 변해 있다.
외적인 면과 내적인 면까지..
그리고 그 것의 동인이 예수라는 한 사람에 의한 것임을 알게된다.
외적으로 삭개오는 그를 찾아나설 이유가 없어보였다.
그는 부자였다.
그는 세리장 즉 상류층이었다.
그러나 그의 외적요소가 내면을 대변할 수는 없는 법!
갈급한 심령으로 그의 마을을 방문한 그 분을 찾아나서는게 된다.
사실 너무 뻔한 내용이기도 하지만
이 책이 내 마음을 찡하게 하는 건 왜일까?
아마도 삭개오가 지금 현시대를 살아가는 '나'를 대변해서 인가보다.
물질로도 권세로도 영혼의 갈증이 해소되지 않는 건
예나 지금이나 같을 것이다.
우리 영혼의 갈증은 그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고 그분의 위로로만
채움받을 수 있는 것이다.
우리 모두의 영혼은 무언가를 담아야 할 그릇이다.
비우는 것도 좋고 내려놓는 것도 좋으나 그 이후에는 담아야 하는 것이다.
삭개오가 높은 나무에서 내려온 후 자신의 영혼의 그릇을 비우고
담았던 그것을 함께 담아내고 싶은자에게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