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빠져드는 기독교 역사 - 미처 알지 못했던 재미있는 기독교 이야기
유재덕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0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인상깊은 구절

시리아의 안티오크에서 역사상 최초로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기독교공동체는 지금껏 그래왔듯이 예수그리스도가
다시오실때까지 맡겨진 선교의 소임을 다할 것이다.(p425)

모태신앙이니 교회를 다닌지 30년이 훌쩍 넘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기독교의 역사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바가 없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중고등학교 때 루터나 칼빈이니 하는 사람들이 천주교로부터 종교개혁을

일으켰고 오랜기간 천주교 즉 카톨릭과 싸웠다는 정도만 알 뿐이었다.

 

그러한 내게  [거침없이 빠져드는 기독교 역사]는 나에게 쉬우면서도 핵심만을

잘 가르쳐 준 책인 것 같다. 

 

기독교가 태동한 초대교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약 이천년에 이르는 긴 시간을 고작 400page로 압축하여 그 엑기스만을 전해주는데

역사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평소 관심이 있었던 존스토트니 본훼퍼니

하는 대신학자들.. 그리고 기독교가 변해가는데 있어 영향을 준 그 시대의 정신들과

배경들도 아주 쉽게 다루어 주었다.

 

특별히 이 책의 장점은 우리가 그냥 그러려니하며 알던 사건들을 그대로 내버려두지 않고

그러한 사건의 원인과 배경, 그리고 그 사건의 객관적인 관점을 제시해 주었는데

구체적으로 네로시대의 로마의 대화재를 들 수 있다.

사실 난 네로가 그냥 광인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오히려 나름대로 노력을 한 군주였다. 헌데 운이없게 화재가 났고 

이것을 무마시키려다보니 기독교인을 희생양으로 삼았던 것이다.

(물론 결과는 광인보다 더 심한 결과를 낳았지만 말이다.)

 

또한 과거 사회주의의 수장이던 러시아의 제1의 종교가 기독교라는 사실도 처음알게 되었다.

정교회라는 카톨릭에서 떨어져나온 기독교가 러시아의 제1의 종교인 것이다.

게다가 스탈린이 신학생이라는 대목은 저자의 표현대로 정말 아이러니란 생각이 들었다.

 

400page안에 기독교의 엑기스를 몰아넣은 것은 장점이기도 하지만 단점이기도한 것 같다.

왜냐하면 사실 기독교역사는 이것이 다가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침없이 빠져드는 기독교 역사]를 통해 기독교에 대해서 조금 알게 되었고

좀더 깊이있는 다른책을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는 점에서

이 책의 가치는 충분히 드러났다고 생각된다.

신앙생활을 오래하고도 기독교역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면

일독.. 아니 여러번이라도 읽어 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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