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그리스도인의 라이프스타일 - 신학자와 함께 초대교회로 심방을 떠나다
이상규 지음 / 두란노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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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역사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역사에서 배운다고

어느 철학자가 한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다. 역사 속 연대나

사건이나 인물을 외우고 그 내용을 마음에 담는 것이 아니라

지나온 역사 속에서 지금 내가 걸어가고 살아내야 할

이야기들을 깨달으라는 뜻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 서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오늘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를 질문하게 하는 귀한 책이다.

흔히 우리 기독교에서는 교회개혁과 갱신을 외칠 때

초기교회로 돌아가자라는 구호를 많이 외친다.

본서는 그러한 초기교회의 일상을 아주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래서 표지에도 "신학자와 함께 초대(초기)교회로 심방을 떠나다"라는

문구를 새겨놓고 있다.

내용은 초기교회의 여러가지 일상을 써내려가고 있다.

예배는 어떠했고, 예배를 드릴 때, 어떤 식으로 모였고,

그러한 모임이 어떻게 변천했는지...

그리고 전도는 어떻게 했고, 그들의 일상...

유희... 여행... 기타등등 마치 내가 초기교회 성도들과 함께 있는 것처럼

엄청난 필력으로 나를 초기교회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던

그때 그 시간으로 초대하고 있다.

여러가지 내용이 많지만,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역시나 그들의 모임이다.

이미 여러 책과 강연들을 통해 초기교회는 지금처럼 큼직막한 건물에서

모인 것이 아니라 가정교회로 시작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 책도 그렇게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왜 그렇게 시작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알지 못했다.

또 한가지 기억에 남는 내용은 성경에서는 베드로가 그랬고, 바울이 그러했지만, 초기교회 교인들은 열심히 전도를 하지 않았고 그럴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는 자들이 많아질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그리스도를 닮아있는 모습 때문이었다. 어렴풋이 깨닫고 있었지만,

이것을 문장과 글로 접하게 되자, 그리스도를 닮아 있지 않은 내 묘습을 돌아보게 한다.

또한 재밌는 내용은 바울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이동한 거리가 2만킬로였다는 사실이다. 나도 여행을 좋아해서 여기저기 싸돌아다니지만

바울의 2만킬로가 넘는 여정은 그가 얼마나 열정적으로 주님의 일을 잘 감당했는지를 생생하게 느끼게 해준다.

그 외에도 노 교수님의 특유의 위트와 쉽게 기록한 초기교회의 모습은

학술적인 책이 아니라 전래동화와 같이 재미와 즐거움을 전해주고 있는 것 같다.

페이지도 200페이지 밖에 되지 않으니 내가 제대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지 돌아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해 마지 않는다.

#이상규 #초기교회 #초기그리스도인의라이프스타일 #초대교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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