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 세트 - 전5권 코기토 총서 : 세계 사상의 고전
칼 마르크스 지음, 강신준 옮김 / 길(도서출판)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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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1권도 제대로 이해못하는 나지만 가슴이 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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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이 꿈꾼 나라 - 대한민국 지식인들, 노무현의 질문에 답하다 노무현 대통령의 진보의 미래
이정우 외 38명 지음 / 동녘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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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의 뜻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노통의 자서전보다 오히려 이 책이 더 많이 팔렸으면 좋겠다는 말을 누군가가 한 적이 있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그 말이 계속 생각났다. 참여정부를 지지했던 반대했던 상관없이 많은 학자들이 모여 노통이 생전에 던졌던 질문들에 대해 내놓은 나름대로의 답변들을 모아놓은 책으로 경제문제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나아가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해 국가가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가가 심도깊게 다루어지고 있다. 경제부분에 많이 치우쳐 있는 것은 참여정부가 "경포대"라는 왜곡된 비난을 들을 정도로 경제분야에서 실패했다는 비난에 시달려야 했고 그 때문에 정치, 사회, 문화면에서의 많은 성과가 묻혀버린 것에 대한 아쉬움이 컸기 때문이라고 추측된다.  

이 책을 읽으며 막연히 개방이나 노동유연화와 연관된 개념으로 생각한 "신자유주의"가 작은 정부를 지향하며 조정과 복지보다 경쟁과 양극화에 치중하는 개념이라는 것도 배울 수 있었다. 현실을 외면할 수 없는 구체적인 몇가지 정책보다 그 정부가 지향하는 더 큰 목표를 중요시한다면 참여정부가 신자유주의 정부였나 라는 질문에 대해 이제까지와는 다른 평가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책을 읽으며 느낀 것은 방대한 양에도 불구하고 참 쉽고 재미있게 읽힌다는 것, 그리고 다른 교양서적과 달리 실제로 국정에 참여한 이들이 부딪히며 느낀 경험 덕에 실질적인 문제와 대안들이 많이 다루어졌다는 것이다. 물론 읽다보면 '왜 이 좋은 대안들이 실현되지 못했을까'하는 아쉬움이 크게 다가오지만 실제로 작은 변화도 완강히 거부하는 현실 앞에서 어느것 하나 말처럼 쉽지 않았을 것이다. 책에 제기된 문제와 대안들은 앞으로도 우리가 계속 주목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토론과 대안들이 제기되어 지금과는 다른 세상을 만들어갔으면 하는 바램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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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5-01 0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광대 샬리마르
살만 루슈디 지음, 송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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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쉬디의 악명만 접했는데 책을 읽어보니 이사람도 천부적인 이야기꾼인 듯.. 처음에는 너무 개인사에 치중한 사변적인 이야기라고 느꼈는데 뒷부분으로 가면서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에 낀 까슈미르의 현대사와 겹쳐지면서 이야기가 엄청나게 흥미진진하게 흘러감. 막강 두께에도 불구하고 손에서 놓을 수가 없는 책. "카슈미르를 위한 카슈미르"를 사랑으로 지키고 싶어했던 이들이 외부의 폭력에 함몰되는 과정이 현재 중동의 비극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고향과 가족과 연인을 버리고 매력적인 서방세계의 막스에게 도박을 걸지만 실패하고 자기파멸에 이른 뒤 남편에게 살해당하는 부니, 배신에 대한 복수와 자신의 명예를 걸고 맹세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아내와 아내의 정부와 그들의 딸까지 살해하는 샬리마르. 강한 개성과 자기의 뚜렷한 소신을 가진 등장인물들이 잔인한 역사의 흐름에 휘말려 죽거나 자신의 안으로 침잠해 들어가는 모습을 보니 이슬람과 힌두교가 서로를 살해하는 비극, 이슬람을 학살하는 서방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막막해진다. 누가 어디에서 어떻게 잘못한 것일까? 파치감의 비극을 막을 방법이 과연 있기는 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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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이, 없다 - 다시는 못 볼 아주 작은 추억 이야기
도종환 외 17인 지음,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 엮음 / 학고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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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통 서거 이후 워낙 많은 책이 나와 중복되는 내용일까봐 구매를 망설였는데 안 샀으면 땅을 치고 후회할 뻔 했음. 평범한 사람들의 잔잔한 에피소드를 접하고 싶으시다면 강력 추천. 단 지하철 안에서는 읽기 힘들 듯 합니다. 저같은 경우 읽다가 눈물이 나는 바람에 사람들 보기가 민망해서 책을 계속 읽기가 힘들었음.. 혹자는 죽으면 다 성인된다고 쿨하게 말하기도 하지만 많은 이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는 다 이유가 있음. "한 번 보면 반하지 않을 수 없었던" "매혹과 슬픔의 스타일"을 가졌었던 유일무이한 분. 이제 우리 곁을 떠나신 지 1년이 지났고 1년 전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슬픔과 분노가 무뎌지리라고 스스로를 위로했는데 단지 지난 1년은 정말로 "이런 사람이 다시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을 뿐.. 많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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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 콜라겐 아이크림 - 30ml
한불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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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다른 비싸다는 아이크림 써봐도 별로 재미를 못 봤기에 차라리 부담없는 가격의 이 제품을 사서 충분히 발라주곤 합니다. 아침저녁으로 수시로 바르는데 어느 화장품이야 다 그렇듯이 눈에 확 들어오는 차이는 없지만 발림성도 좋고 아직까지는 눈주름이나 다크써클이 심하지 않은 편이라 만족합니다. 세번짼가 네번짼가 구매하는 것 같은데 늘 다른 것 한번 써봐야지 하고 고르다가 결국 이 아이를 사게 되네요. 후기쓰는 걸 엄청 귀찮아해서 1년에 한번 쓸까말까 하는데 늘 내게 만족을 주는 착한 제품에 대해 멘트 한번 날리는 게 예의인 것 같아 모처럼 귀차니즘을 딛고 씁니다. 탁월한 기능성 제품은 아니지만 꾸준히 바를 부담없는 제품을 고르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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