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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만큼 내가 된다 - 매일의 순간이 모여 내일의 내가 되는 일에 대하여
리니 지음 / 더퀘스트 / 2026년 3월
평점 :
라디오 채널 같은 방식으로 독자들의 고민을 듣고, 각기 고민 해소에 도움이 될만한 기록법을 추천하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록법 하나는 레시피 하나다. 기억을 남기고 마음을 다잡는 마음의 조리법. 나도 책 속에서 나에게 꼭 맞는 기록 레시피를 발견할 수 있었다. 특히 레시피 마다 추천하는 노트와 펜 추천 구성도 있어, 가히 문구 덕후라면 필독서라는 말을 얹고 싶다.
불호 채집 레시피, 00시의 나, 걱정 분리수거, 선불 행복 일기... 다양한 레시피가 있지만, 이 레시피들은 전부 나를 더 잘 알고싶다는 다짐으로부터 출발한다. 더 잘 해내고 싶다면, 극복하고 싶은 무언가가 있다면, 의외로 '나를 더 잘 아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는 법이다. 내가 어떤 사소한 것에 행복하는지, 어떤 걸 싫어하고 무엇이 그렇게 걱정인지 레시피에 따라 적어보았다. 그리 대단한 장비나 비장한 결심 없이도 실천할 수 있는 것이 기록이니까. 레시피 속에 끌리는 것 아무거나 하나 골라 일단 적었다. 정말 쓰는 만큼 내가 될 수 있다. 기록이 있는 세계의 나는 전보다 더 건강하고 나를 더 이해하고 있다. 아직도 쓰는 일이 막막하게만 느껴진다면, 돌파하고 싶은 마음에 요령이 없다면, 지금 이 책으로 시작해보았으면 한다. 쓰는 만큼 내가 되는 레시피 하나를 골라 맛보았으면 좋겠다.
본 서평은 더퀘스트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