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에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 주제는 꽤나 도발적이다. 그러나 실은 나도 꽤나 많이 하는 생각이다. 인류 멸종이 세계에 가져올 평화같은 이야기.
나는 자연을 사랑하며, 그보다는 덜 인간을 사랑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나도 인간이지만 회의감이 들 때가 굉장히 많다. 인간이 세계에 너무 해로운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고 자주 생각한다. 왜냐하면 인간의 본성은 이기적이고, 종족의 존속을 위해서라면 많은 것을 희생해야 하더라도 도외시할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물론 나 또한 인간이기에, 이 도덕적 해이에 빠져있다.
이를테면..., 나는 채식주의를 감내할 수 있을 정도로 도덕적이지 못하다. '전생에 티라노'라는 말을 달고 살 정도로 육류소비를 굉장히 지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