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홈트 브릿지 미로 - 다리를 건너고 통과하는 미스터리 탈출 게임 100 브레인 홈트 (Brain Home Training)
클래러티 미디어 지음 / 폴더 / 201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큰 아이가 워낙 어려서부터 미로를 좋아해서

 한동안은 미로책은 꾸준히 사주었었다.

지금은 고등학생이니 미로를 할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얼마 전 아이들이 하는 미로를 보면 많이 아쉬워하는 것이다.

'어렸을 때 나도 미로 많이 했는데....'

그래서 지금도 좋아하냐고 물어보니 그렇다는 것이다.

 

미로는 아이들만 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던 터라 어이가 없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퍼즐도 아이들용도 많지만

수백 피스짜리 성인용도 많다는 것에 생각이 미쳤다.

미로라고 왜 성인용이 있으면 안 될까?

어른들이 컬러링도 하는 세상에...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브레인 홈트 브릿지 미로]를 알게 되었다.

그럼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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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목을 보았을 때는 몰랐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브릿지(bridge)'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왔다.

무슨 의미일까 궁금했는데

미로를 보고는 바로 이해가 되었다.

 

바로 중간중간 다리가 있는 것이다.

이 다리를 따라서 갈 수도 있고,

아래 길로 통과해서 갈 수도 있다.

해보기 전에는 무슨 뜻인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았는데

실제해보니 그냥 미로보다 훨씬 더

다이나믹하고 쾌감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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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모두 100개의 미로가 4단계 난이도별로 25개씩 실려 있다.

 

1단계는 두뇌 가동률이 고작 1%.

브릿지 때문에 처음에는 좀 당황했지만

곧 적응하면서는 술술 길을 찾아갔다.

그럼에도 탈출까지는 좀 더듬거렸는데

이 정도의 수준이 겨우 두뇌 가동율 1%밖에 안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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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가 끝날 때마다 BATTLE MAZES 코너가 있다.

단계마다 2개씩 총 8개 실려있는데

두 사람이 마주보면서 시합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해 놓은 것이다.

큰 아이와 둘째 아이가 시합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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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역시 어렸을 때부터 내공이 쌓인 큰 아이 승!

연이어 진행한 두 번째 판도 큰 아이 압승으로 마무리~

역시 미로 애호가답다^^

 

2번째 단계는 두뇌 가동률 50% 수준.

별 ★★개 난이도.

뇌가 일상생활에 가동되는 수준이라는데

그럼에도 조금씩 복잡해지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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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는 두뇌 가동률 100%

그러니까 전심전력을 다하는 수준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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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4단계는 무려 두뇌 가동률이 200%다.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은 초월의 수준이라고 한다.

나는 보기만 해도 복잡해서 엄두가 나질 않는데

아이는 연거푸 몇 개를 풀더니 머리가 어지럽단다.

그럼에도 하나, 하나 풀어낼 때의 성취감 때문이지

손에서 연필을 놓을 생각을 안 한다.

앉은 자리에서 책 한 권을 다 풀어버릴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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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구조의 미로는 수학적 사고를 기반으로 풀 수 있지만,

복잡하고 정교한 구조의 미로를 풀기 위해서는

좌뇌가 관장하는 기억력, 구성력, 판단력 등과

우뇌가 관장하는 창의력, 응용력 등이 필수로 요구된다.

이 외에도 고도의 집중력 그리고 몇 수 앞을 내다보는 혜안(사고력)까지 필요하니,

미로 그 자체가 두뇌 개발 종합 프로그램인 셈이다."

- INTRODUCTION 中 -

 

단순히 길을 찾는 놀이에 불과한 줄 알았는데

이렇게 많은 능력이 필요할 줄이야.

브릿지가 있어서 더욱 흥미롭고 재미있었던 미로.

책 한 권을 끝까지 다 풀고 나면

시리즈의 다른 미로도 구입해서 풀어봐야겠다.

내친 김에 [익스트림 틀린그림 찾기]도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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