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기할 필요 없는 타로 웨이트 카드 세트 - 타로카드가 처음인 사람을 위한
미미코 지음, 김수정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암기할 필요 없는 타로>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가장 눈이 번쩍

뜨인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외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었다.

암기할 필요 없다니!

타로에 관심은 많지만

잘 외워지지 않아서

더구나 외울 것이 너무 많아서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었는데

외우지 않아도 된다니

그렇게나 반가울 수가 없었다.

물론 타로상담하시는 분들은

다 외운다고 해서 타로리딩을

잘 하는 것도 아니고

다 외울 필요는 없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암기에 대한 부담감은

타로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늘 숙제처럼 다가올 수 밖에 없다.


저자는 일본에서 11년째 타로마스터로

1만 건 이상의 상담을 한 전문가이다.

인스타그램에서 종종 라방도 하면서

독자들과 소통을 하기도 한다.



저자는 이렇게 타로에 대한 부담을 갖고

시작할 필요가 없다고 단언한다.

타로는 이미지를 보면서 영감에 의한

해석을 해야하는데 키워드 암기만

하게 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잡아내는데 오히려 방해가 된다는 것이다.


타로카드의 의미를 전부 외웠더라도 오히려 암기한 키워드에 얽매이다

자유로운 발상의 리딩을 할 수 없는 분도 많습니다.

인스피레이션을 활용한 카드 리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카드를 뒤집는 순간에 떠오르는 이미지를 부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연상 게임과 비슷한 감각이라고 말하면 이해가 쉬울까요?

이를 위해서는 카드의 성격, 그림, 나온 순서, 속성, 배경색, 눈에 띄는

모티브 등 그 순간 눈에 들어온 것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P.18

영감으로 리딩을 하려고 해도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연상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카드가 상징하는 바는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데

22장의 메이저 카드의 의미만

제대로 이해하고 있어도

타로 점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다른 강의나 책에서도

보통 메이저 카드만으로도

충분히 리딩이 가능하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초보자는 처음에는

메이저 카드만으로 먼저

해보는 것을 추천하기도 한다.

저자 역시 책에서

처음에는 메이저 카드만으로

연습을 해보기를 권하기도 한다.

22장의 메이저 카드도

외울 필요없이

0번 바보가 여행을 떠나

경험하고 성장하면서

21번 완성되는 과정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냄으로써

억지로 외우지 않고도 이미지를 읽고

영감을 떠올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목차의 제목만 봐도 각 카드의

특징과 상징을 이해할 수 있다.



각 페이지의 구성은

22개의 카드가 연결되는 이야기,

그리고 카드의 숨은 이야기 즉 상징,

저자의 족집게 과외,

마지막으로 정방향과 역방향의 키워드로

이루어져 있다.



56장의 마이너 카드 역시

네 가지 원소 즉, 불, 땅, 바람, 물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만 기억하고

이 각각의 원소 이미지와

1에서 10까지의 숫자, 궁정이 가지는

흐름을 조합하면

한 장씩 외우지 않아도

이미지를 떠오를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이런 내용을 보기 쉽게

도표로 정리해서 제공해준다.



조합에 따라서 어떻게 해석을

해야하는지 실제적인 예시를

들어주면서 이해를 돕는다.

책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이렇게 적용해서 해석할 수 있구나

하고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게 된다.



마지막에는 카드를 직접 뽑아서

타로 점을 볼 수 있는 과정과

저자가 경험안 실제 사례를 소개한다.

다만 사례별로 직접 카드를 보여주는

과정이 없는 것이 좀 아쉽다.

부록으로 정리해준

메이저, 마이너 카드의

역방향, 정방향 키워드는

초보자들이 리딩을 하는데

참고하기에 유용할 것 같다.



무엇보다도 책과 함께 타로 카드가

제공되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바로 직접 해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실시간으로 직접 해봄으로써

잊혀지지 않고 더 기억에도 잘 남는다.



책이 두껍지 않고 얇기도 하지만

쉽고 깔끔하게 정리를 해주어

부담없이 편안하게 타로를

자꾸 해보게 한다.

시간은 걸릴 수 있겠지만

자주 접한만큼 실력도 쌓일 수 있을 것이고

그만큼 자신감도 생갈 것 같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