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천외한 탈옥 미스터리 -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탈옥 이야기 28
장뚜안 지음, 최인애 옮김 / 시그마북스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내가 기대했던 것과는 참 많이 다른 책이라 정말 너무 당황했다.
내 머릿속 탈옥이야기는 프리즌 브레이크의 기가 막힌 탈출이나, 외딴섬 (사방이 바다로 둘러쌓인)에 홀로 있는 감옥에서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탈옥을 해서 뒤통수가 후려쳐지는 기분을 느끼는
그런 내용일 것이라는 두근거리는 기대감에 이 책을 원츄했던 것인데......
참...많이 허무하고 당황스러울 뿐이다.

그냥 여러가지 탈옥수들에 대한 이야기를 위트있게 쓴다고 쓴 결말이 참 허무한 단편집들이다.
단순한 에피소드들의 모음집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할 듯.

무엇보다도 항상 결말을 내릴때 웃길것이라고 생각하고 던지는 그 문장들이
얼마나 허무한지 작가는 알까? 웃음 포인트가 달라서 그런 것일까?
저 두툼한 책을 읽으면서 난 단 한번도 웃음이 안나왔다. 아니, 헛웃음만은 나왔다.

별로 기상천외하지도 않고,  흔히 TV에서 보던 내용들이거나, 
누구나 쉽게 상상할 수 있는 탈옥 이야기일뿐이며,
스릴감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탈옥수들의 범죄 이야기.
이게 어딜봐서 생명을 담보로 한 위험한 이야기라는 것인지..참...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탈옥 이야기 라고 했지만, 만약 영화를 이렇게 찍었다간 쪽박난다. 그 영화.
탈옥수들을 쫒는 수사관들의 쪼임같은 것은 뵈지도 않을뿐더러,
그들의 비참한 최후를 같은 것도 눈에 뵈지 않는 시시한 멍청이들의 이야기 북 이였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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