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타트 일본어 원서 초급 : 달려라 메로스 - 왕초보도 원서를 읽는다! 리스타트 일본어 4
바른일어연구회 지음 / 북스토리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일본어 원서는 영어랑은 다르게 기본기가 있더라도 읽는데 불편함이 너무 많다.

우선 뜻은 둘 다 이해 못하며 읽는것이니 건너뛰더라도,
일본어에는 뛰어쓰기가 없으며, 쉼표 조차 없다.
당췌 어디에서 어떻게 끊어읽기를 해야하는지 가늠할 수가 없어서 원서 읽기를 도전했다가
그냥 덮어버린게 수십 번이다. 또한 한자는 왜 이리 많이 등장하시는지......
음독과 훈독으로 인해 참 눈에 걸리적 거리는게 원서 읽기를 방해해주시는 또 하나의 요인이시다.
그러고 보니 한가지가 더 있다.
일본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글자가 위에서 아래로 내려간다.
우리나라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쭉쭉쭉 읽어내리면 되는데, 
일본 원서는 오른쪽 위에서 아래로 읽어내려가야 하기때문에 많이 낯설고 더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다.

그래서 그 핑계삼아 원서 읽기 도전을 포기한지 벌써 몇 해가 지나간지 모르겠다.
그런 나를 2010년에는 좀 새롭게 살아보라는 뜻으로 하늘에서 이런 책을 내려주셨나 보다.
<리스타트 일본어 - 원서 읽기편>

리스타트 시리즈의 유명세는 이미 알고 있다.
거기다 그 능력또한!!!!
이미 영어 시리즈를 다 접했기 때문에 그 능력을 잘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일본어 원서라니!!!
한번 시도해볼 만한 건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앗싸!!! 이제부터 시작~!!! 

책 안에 이렇게 빨간 마법 가리개가 있다.
이녀석만을 이용하여 책을 읽기만 했는데도, 일본어가 술술 내 입에 찰싹하고 달라붙어버리는것이 
무척이나 신기하다. 

일본어 위에 후리가나(한자를 읽는 법)가 씌여있고,
그 아래에는 뜻이 씌여있다.
우선 빨강이를 잠시 치우고 후리가나의 도움을 받아 책을 우선 한번 쭉~ 훓어내렸다.
그런다음 빨강이를 위에 올리면 마법처럼 후리가나도 한글 설명도 뿅! 하고 사라지는게 신기하다. 그렇게 2번을 읽고나면, 3번째부터는 자연스럽게 읽혀지고 있었다.




또한 모르는 단어에 대한 설명은 한글로 이러쿵 저러쿵 
설명해주는 것이 아니라 그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기 
때문에 오히려 이해하는데 더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이미지가 쿵하고 뇌리에 박혀버리니, 굳이 외우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학교 다닐때 영어 단어 하나 외우려고 연습장에 얼마나
쓰고 밑줄 긋고 머리를 쥐어짰던가.
그런다고 기억 속에 주~욱 남아있어준 것도 아닌데 말이다.
만약 그때도 이렇게 이미지로 공부를 했더라면
아마 지금쯤은 영어의 달인? 이 되어있지 않았을까나...ㅋ



<리스타트 일본어 - 원서일기> 편을 읽고 나니,
나도 모르게 일본어 원서에 자신감이 생겨버렸다.
예전에 사두었던 원서들을 다시 책장에서 꺼내와 읽어볼까 한다. 몇년을 내방 책장에서 책으로서의 생명을 잃은채 살아오던 녀석들. 이제는 책으로 살 수 있어 이녀석들도 행복하겠지?

조금은 버벅대더라도,
조금은 느리적해보이더라도,
해석하려고 노력하지 않더라도 해석이 되버리는
원서 읽기의 묘미를 느끼고 싶다면
<리스타트 일본어 - 원서 읽기>를 만나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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