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도 사랑은 온다
라이언 브라우닝 캐시디, 제시카 캐시디 지음, 김지윤 옮김 / 청어람장서가(장서가)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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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를 별로 안좋아하는 내가 이책을 집어든 이유는 단 하나.
이 추운 겨울 뜨끈뜨끈한 늑대 목도리 하나 휘리릭~ 목에 두르고 싶어서다.
내게도 과연 사랑이 올까? 라는 이 단순한 질문은 모든 사람들이 한번쯤은 자기자신에게 묻는 말이 아닐까 싶다.
이제 서른이 다가오는데, 내게도 사랑이 올까 라는 궁금함에 펼쳐들었다.

참 신기한 용어를 몇개 알게 되었다.
현대 여성 데이트 불안증후군 (Modern Female Dating Anxiety : MFDA) 라는 말이 있단다..
(아..물론 저자들이 만들어낸 단어같긴 하지만, 왠지 여성 비하 발언처럼 들린다..;;)
사회적으로 좋은 위치에 있으며, 자신감을 갖고 사는 여성들이 데이트를 하면서 많은 착각을 하고
자신감을 잃는 다는 뭐 그런 내용인데..하하하...여자들이 왜???

암튼 남자전화를 기다리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쌓이는 여자들에게 
데이트를 성공적으로 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 있다고 한다.

일명 SW방법론.
Stop Wondering method 을 이용하면 반복되는 실패를 멈출수 있으며,
이 방법은 사업가가 사용해도 좋다고 한다.
(스포가 될 수 있으니..여기서...그만...)

나는 저자처럼 첫눈에 반한다라든가, 첫눈에 저 사람이 내 사람이다 라고 느끼기는 힘들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지나면 그때의 그 환상들은 결국 짜증으로 다 변하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는데,
그런 나 같은 사람을 위해서는 이 SW방법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럼 나도 진실한 사랑을 만날 수 있다는...웃음이 나오지만, 책에서 하란대로 동그라미도 쳐보고
나의 심리도 체크해볼 수 있어 재미있었다.

유익하고 알찬 내용이였다 말하기는 힘들지만, 
적어도 사랑을 이렇게도 바라볼 수 있다는 그 관점에 재미를 느끼게 해준 <내게도 사랑은 온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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