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도전의 증거
야마구치 에리코 지음, 노은주 옮김 / 글담출판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처음에는 영화배우 배두나씨가 책을 낸 것인줄 알았다.

표지의 사진이 딱 그녀였기에, 그래서 흥미를 가지고 읽게 되었는데, 배두나씨가 아니였다. ㅎㅎ

일본에서 젊은 나이에 참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26살 야마구치 에리코씨의 자전적 에세이였던 것을

첫장을 넘기고서야 알 수 있었다.

야마구치 에리코라는 참 특이한 여인의 삶을 담은 이 책은 참 좋은 글이 가득 담겨있는 명언집 같다.

그녀의 삶에서 그런 능동적인 자세나, 진취적인 행동력은 정말 본 받을만하다는 생각이

내안에 가득 들어올 정도로 그녀의 삶은 참 전투적이였던것 같다.

왕따에서 촉망 받는 유도선수로 자라던 그녀가 그 유명한 게이오 대학에 떡하니 붙고

다시 워싱턴의 국제기구에서 일하다 빈민국의 실제를 알고 싶어 방글라데시로 떠나고

다시 그곳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또다른 삶을 꿈꾸는 모습이 참 대단하다 싶었다.

만약 나였더라면, 나라면, 그렇게 하지 못했을 것 같다.

내가 26살이라는 나이에 편안한 직장생활에 안주했듯이 만약 나에게 그녀와 같은 환경이 주어졌다면.

난 아마도 워싱턴에서 그냥 그렇게 안락하고 느긋하게 여유있는 삶을 선택하고 살아왔을 것이다.

머릿속으로만 생각하고, 실천은 하지 않는 그냥 그런사람으로 말이다.

유독 기억에 남는 그녀의 말이 있다.



누구나 생각은 할수 있다. 하지만 생각이 생각으로만 머물러 있다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생각이 실행으로 옮겨졌을 때 정당한 대가가 주어진다.

지금 생각 속에서만 세계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난 말하고 싶다.

그 생각을 바로 실행하라고,

그리고 그 결과물을 얻기 위해 발로 뛰라고,

그러면 반드시 그에 맞는 대가는 주어진다.
 
페이지 :  131  

많은 이들이 생각으로만 담고 있는 일들을 실천이라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26살 그녀의 도전의 모습이

참 많은 것을 생각하고 되짚어주게 해주었던 것 같다.

한번쯤은 나를 돌아보고. 나를 생각해보고. 내가 걸어온 길에 대해 고민하게 해주는 [26살, 도전의 증거]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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