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매 1 - 고우영 원작 동화
고우영 지음, 박신식 엮음, 이관수 그림 / 한국경제신문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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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영 원작 동화인만큼 그림과 함께 금방 읽어내린 책이다.
읽으면서 내내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는데, 
예전에 TV에서 봤던 S본부의 그 [일지매]와는 너무나 다른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지금 M본부에서 방영중인 [일지매]는 한두번 밖에 본 적이 없기에,
뭐라 말할 수는 없지만, M본부의 [일지매]가 원작에 가깝게 일지매를 그려낸듯 하다.

내가 알고 있던 [일지매]와는 전혀 다른 일지매라서 당황스러웠지만,
또다른 매력과 다른 관점에서의 일지매를 만나게 되어 반가웠다.
다만 아쉬운 점은 1권만 읽었다는 것....
어서 빨리 2권을 구입해야만 하겠다. 어쩌다 보니 1권만 생겨서 읽게 되었는데,
독자를 빨아들이는 흡입력이 대단한것 같다.
사투리와 고어들이 그대로 씌여 있어서 읽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는 일지매는
아이들이 읽기 쉽게 그림과 큰 글자들로 편집이 되어 있어서.
가능하다면 초,중학생 아이들에게는 읽혀주고 싶다. 

2005년에는 프랑크푸르트 국제 도서전에서 ’한국의 책 100’에 뽑혔을 정도로 
단순한 영웅의 이야기가 아닌 재미와 깨달음, 그리고 눈물 과 감동이 함께 어우러진 좋은 문학작이다.
몇번이고 여러시각으로 리메이크가 된다는 것은 분명 우리들 가슴속에서는 항상 일지매를 그리워하기 때문이 아닐까?

구자명과 백매의 죽음으로 또한번 아픔을 겪은 일지매가 어떻게 더 단단해져
우리의 영웅으로 남게 되는지 어서 빨리 2권에서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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