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뽑기(셜리 잭슨); 장르소설을 찾아읽는 재미는, 듣도보도 못한 작가의 작품에서 문득 등골서늘한 긴장감을 감지하는 순간. 단어와 문장, 문단으로 짜올린 그 손에 잡힐 듯한 분위기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