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젊은작가상수상작품집(문학동네); 문동이 선정한 그들의 작품을 읽으면서 묘하게도 신경숙의 표절과 그와 '문단권력'의 관계를 떠올렸다. 그리고 소설을 소비하는 사람들과 비평가의 관계 역시 어떤 게 맞을지. 개인적으로는 일곱 편의 단편 모두 마음에 들었지만, 좋은 소설이란 뭘지, 그리고 근대의 문제이기도 할 대중성과 전위성의 함수는 어떨지가 더욱 흥미롭던 화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