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 - 시드니 걸어본다 7
박연준.장석주 지음 / 난다 / 201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는서로조심하라고말하며걸었다 #책스타그램 #박연준 #장석주

10년을 연애한 시인부부가 시드니에서 한달을 살면서 각기 기록을 남긴다. 생활기라기엔 하루하루 붙잡고 풀어내는 열쇳말들이 여유롭고 사색적이어서, 이들처럼 어디로던 떠나가서 한달쯤 맘껏 게으름을 피우고도 싶다. (박연준에 따르자면 사색적이라 함은 잡생각을 많이 한다는 뜻이랜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조곤조곤 수다를 풀어내는 박연준의 글이 무척이나 좋았다. 좀더 딱딱하고 위압적인 장의 글은 뭐랄까, 조금 나르시시스틱한 도취나 현란함이 불편한 느낌. 그러나저러나 책 제목에서 느껴지는 이들의 달콤함이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