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라이프 #앨리스먼로 #단편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자전적 이야기를 포함해 총 열네편의 단편이 실린 책. 단어 하나, 문장 하나에 마침표 하나까지 온통 꼭 있어야 할 곳에만 남아버린 이야기들이라 음미하며 공들여 읽었다. 쓰여지지 않은 것이 너무 많아 읽을 것이 더욱 많았다고 해야 할까.정말이다. "또다른 말을 더하면 그 순간을 망치는" 경험은 이미 많았다. 그저 그녀가 만든 공백과 빈틈들이 내 기억과 감정들에 내려앉아 문득 내 삶의 한조각을 아름답게 떠올리게 만들더라는 이야기만 남기기로 한다. 그야말로 한없이 즐거웠던 독서의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