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사람들이 만날 때 - 우리의 편견을 허무는 일상의 모험 테드북스 TED Books 11
키오 스타크 지음, 김성아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어쨌던 우리는 생전 처음 보는 사람들과도 눈빛을 교환하고 말을 섞으며 살아간다. 태어나면서부터 주어진 가족과 다짜고짜 연결되어야 하는 학교나 직장의 사람들 말고, 내 바깥에 존재하는 낯선 이들.

국가나 종교, 인종같은 문화권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그 첫단추가 시민적 무관심(civil inattention)이란 지적은 꽤나 중요하다. 상대를 위압하거나 불편하게 만들지 않으려는 태도이자 서로의 사회적 물리적 거리를 지켜주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며 시작하는 거다.

특히나 요새처럼 모든 이슈가 젠더라는 큼지막한 경계 하나로 재단될 때, 사실 이는 비단 캣콜링이나 성희롱으로 한정되는 문제가 아니라 모든 인간의 인간에 대한 문제상황이자 예의임을 환기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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