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원
케이트 클라이스 지음, 새라 클라이스 그림, 서남희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1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랑하는 존재와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예요 ~


개를 사랑하는 사람, 사람을 사랑하는 개 의 뭉클한 우정 이야기예요 ~



책 표지에는 여자아이와 개가 미트볼스파게티를 한개씩 놓고 마주보고 앉아있어요 ~

눈빛만 봐도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있어요 ~


서로를 사랑하고 아껴주고 있는 느낌이 드네요 ~ 한 소녀와 개가 등장인물로 나오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원은 어떤것일까요 ? ㅎ


울아이는 책을 좋아하는데 특히 동물이 등장하는 책을 좋아해요 ~

이책도 등장인물에 개가 등장하니 아이도 관심을 가지고 더 좋아하더라구요 



책장을 넘겨보니 나의 소원 목록이라는 활동지가 있어요 ~

책을 읽는 것 만으로 끝나지 않고 다 읽은 후에 관련된 내용을 엄마와 같이 활동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울 아이는 아직 글을 읽고 쓰지 못하니 좀 더 크면 해봐야 겠어요 ㅎ



주인공 여자아이의 이름은 아스트리드예요 ~

아스트리드가 세상에 태어나 처음 집에 오던날 그곳에는 강아지 엘리가 기다리고 있었어요 

아스트리드의 첫번째 친구는 엘리였어요 


태어날때부터 옆에서 함께 있다보니 우정이 쌓이게 된거 같아요

서로에 대한 마음도 클 수 밖에 없겠네요 ㅎ




엘리는 아스트리드의 개인 경호원이 되었고, 가장 좋아하는 베개이자, 때로는 가장 숨기 좋아하는 곳도 되고, 같은 식탁에서 밥을 먹고 같은 침대에서 잠을 자면서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되요 


어린 아스트리드에게는 친구이기도 하고 어쩌면 엄마아빠보다 가까운 존재였을거라 생각되네요 

아스트리드와 엘리는 항상 옆에서 함께하는 사랑하는 존재가 되버린거죠



아스트리드와 엘리는 다른점은 아스트리드는 여자애고 엘리는 남자애라는거.. 그리고 개라는거 뿐이였어요


서로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마음은 똑같았겠죠 



둘이 함께 자라면서 아스트리드는 엘리와 다른 점들은 점점 알아가게 되요

엘리보다 아스트리드가 더 빨리 커지고 있다는 것 이였어요


아스트리드와 엘리가 어릴때부터 함께 했다고 하더라도

사람의 5년과 개의 5년의 세월 차이가 크기 때문에 사람과 개가 평생을 함께 살 수 없자나요 ..



아스트리드가 6살이 되었어요

아스트리드는 여전히 꼬마 아가씨였지만 이제는 엘리는 나이 든 개였어요

아스트리드도 그걸 눈치 챘어요


"엘리 이제 아주 느릿느릿 걷는구나"


엘리가 늙고 있다는 걸 아스트리드도 알게 된거죠 ~

어릴때부터 엘리와 함께 했으니 엘리를 떠나 보낼 수도 있다는 것이 엄청난 슬픔일것같아요 



그날 둘은 공원에 들러 팝콘 한통을 샀어요


공원에서 팝콘을 함께 나눠먹으니 엘리와 아스트리드는 충분히 행복했을꺼예요~

하지만 아스트리드는 미트볼 스파게티도 엘리와 함께 먹고싶어졌나봐요 ~

엘리도 미트볼 스파게티 얘기를 들으니 군침이 돌았어요 ㅎ



팝콘을 다 먹고 아스트리드는 엘리를 놀이터에 데리고 갔어요 ~

아스트리드는 엘리가 더 늙기전에 미끄럼틀을 꼭 타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요


아스트리드의 도움으로 엘리는 미끄럼틀을 주르르 타고 내려왔어요 

엘리는 미끄럼틀이 재미있다고 생각했어요 


아스트리드와 또 한개의 추억을 쌓게 되네요 



아스트리드는 소원 목록을 만들기로 했어요

엘리가 더 늙기전에 하면 좋을 것들을 모두 적고 소원목록에 적은 것들을 같이 해보는거였어요

소원목록 맨 위에 쓰인것은 자전거 타기였어요


아스트리드는 엘리에게 자전거 타는 법을 알려줄 수 없으니 자전거를 태워 주기로 해요

엘리도 차 타고 달리는 것 보다 아스트리드와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게 더 좋다는 생각을 해요


아스트리드가 엘리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마음이 너무 이쁘네요 



아스트리드는 엘리에게 도서관에 데리고 가서 개에 관한 책을 빌려와 읽어줘요

이것도 소원목록에 있는 것이였죠


그리고 둘은 영화도 보러갔어요

이것도 역시 소원목록에 있는 것이였죠



반짝이는 별 아래에서 잠들기도 했고 한침대에서 한 이불을 덮고 잠이 들었어요

이것도 물론 소원 목록에 있는 것이였죠 


소원 목록에 있는 것들을 한개씩 해 나갈때마다 슬픈 생각이 들었어요

곧 헤어질걸 아스트리드도 알고 있기때문에 헤어질 준비를 하는 것 같았어요

어린 소녀의 마음이 정말 이쁘네요 



아스트리드가 엘리에게 거품 목욕도 해주고 깨끗해진 털이 보송보송해지도록 정성껏 빗겨주었어요

아스트리드는 엘리가 많이 늙었다는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죠 ㅠ


아스트리드는 소원 목록을 하나 더 썼어요

그건은 무엇일까요 ? 



공원에서 팝콘을 먹으면서 생각했던 미트볼 스파게티를 함께 먹는 것이예요

토요일밤 아스트리드는 저녁 식사를 하러 엘리를 근사한 식당에 데리고 갔어요

그리고는 미트볼 스파게티 두 접시를 주문해요


"넌 세상에서 가장 좋은 내 친구니깐 마음껏 누려도 돼"


정말 감동적인 말이예요 ~ 아스트리드가 엘리를 생각하는 마음을 알 수 있더라구요


정말 맛있게 먹는 엘리도 생각했어요 이게 미트볼 스파게티가 아니라 공원에서 팝콘을 먹고 있대도 좋을꺼야 ..


엘리는 아스트리드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서 그거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는건 상관없는거였어요


엘리가 아스트리드를 생각하는 마음도 충분히 느낄 수 있겠더라구요



시간이 흘러 엘리는 더 이상 공원을 산책할 기운도 없었어요

둘은 집에 같이 머물면서 그동안 함께한 행복한 순간들을 떠올렸어요

아스트리드는 엘리에게 더 해보고 싶은게 없냐고 물어봤어요


그냥 이렇게 너랑 있는거 ...


엘리는 그냥 아스트리드와 함께 있는 걸로 충분했던거였어요..


아스트리드와 함께 있는 것이 엘리의 소원 목록에 남은 마지막 소원이었어요


그리고 그것은 엘리의 소원 목록에 언제나 있었던 단 하나의 소원이기도 했답니다 ...



사랑하는 존재와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는 법을 알려주는 책~




책이 너무 감동적이예요 


상황 설정도 넘 슬픈데다 이쁜 그림으로 아스트리드와 엘리의 뭉클한 우정이야기가 책을 보는 사람 마음을 울리네요 ㅠㅠ


울아이도 개을 키우지는 않지만 이 책을 통해서 개와 사람이 소통하고 우정을 쌓아나가는 걸 보고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사랑하는 존재와 좋은 시간을 보내는 법을 알게 되겠죠 ㅎ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다보니 저도 눈물이 나올 것 같더라구요 ~


완전 감동적인 책이예요 ~


그림이 넘 이뻐서 어린 아이부터 어른이 읽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